첫째 딸아이와 터울이 많이 나는 늦둥이 아들이 올해 7살이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마냥 아기 같고 귀여워서 특별히 교육이나 훈육 이런 부분에 생각을 안하고 살았었어요. 특별히 아이가 부산스럽거나 떼를 많이 쓰거나 그런 타입이 아니어서 그냥 잘 먹고 잘 놀면 그만이었는데...근데 이제 좀 커서 가족끼리 보드게임을 한다거나 피구놀이 등 간단한 게임을 하게 되니 몰랐던 아이 성격에 깜작 놀라게 되는 일이 종종 생기더라구요.. 생각보다 경쟁심이 엄청 강하고, 지는걸 너무 싫어하고, 자기 맘대로 안되면 분노를 터트리는 등..저는 늘 져주기때문에 만만한 상대로 생각하고 누나는 절대 봐주기 없으니 누나랑 뭘 하면 결국 울고불고로 끝나버려요. 말로 달래는건 전혀 소용이 없더라구요. 지 맘이 풀릴때까지 계속 그래요.
이런 넘들은 어떻게 훈육을 하고 이끌어줘야 할까요. 이럴수록 협동심이 필요한 스포츠를 시키는 게 좋을까요? 코로나가 괜찮아지면 축구 클럽같은 걸 해봐야 하나 생각이 복잡해지네요.
한글도 금방 알아서 혼자 떼고, 머리가 나쁜 넘은 아닌거 같은데 뭔가 제가 힘에 부쳐요. 굉장히 말빨이 쎄고요, 애기 주제에 ㅋ..자기 의견을 잘 말하고 그걸 넘어서서 막 따지기도 해요. 분명히 작년까지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코로나로 유치원도 끊고 집에서만 지냈는데 대체 갑자기 왜 이리 변했나 서운하기까지 한거 있죠.
첫째딸아이는 겁많고 순하고 착한 아기였어요. 지금껏...근데 이 아이도 중학에 올라가니 슬슬 사춘기 조짐이 보여서 주시하고 있는데 막둥이까지 터프해지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더 둘째 말을 잘 들어주고 따라주고 보듬어야 할지, 아니면 사회화를 위해 이제는 엄격하게 훈육을 해야 할지요? 아들들은 어떻게 놀아주고 가르치고 키워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