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나는 안철수가 기호2번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200%라고 생각한다"며 "가능하지 않은 것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달려들면 결과는 폭망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략가로 통하는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어떻게든 안철수를 모셔와서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면 보궐선거 승리는 따논 당상이고, 다음 대선에서는 안철수 변수가 사라지니 '꿩 먹고 알 먹고' 라는 논리가 퍼져 있다"며 "그러나 철수는 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안철수가 서울시장이 되면 다음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말은 취임식 후 석 달만 지나면 바뀔 것이다. 적어도 지지율만 약간 받쳐 준다면 말이다. 그것이 안철수의 셈법"이라며 "안철수는 다음 대선의 유력주자가 되어 국민의힘은 또 그와 지리멸렬한 단일화 협상을 해야 할 것이다. 아마 국민의힘은 그 무렵 공중분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