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이가 드니 물에 빠진 고기를 먹네요 ㅎ

ㅇㅇ 조회수 : 3,054
작성일 : 2021-01-13 03:50:57
저 육식파인데 무조건 구워서 육즙 있는 고기 즐겨요.
올해는 에어프라이어 돌리면 겉바속촉 스테이크
사랑이죠 ㅎㅎ
근데 먹다 남은 거 다시 돌리면 수분이 말라 육포가 되더라고요.
것도 좋아라 바삭바삭 잘 먹었어요.

근데 이것도 오래 먹어 질린건지
씹을 때 좀 질긴 부분은 더 극대화 되니 턱이 좀 아프더라고요.
원래 이 씹는 질감을 즐기는데 좀 버거운듯
오늘은 별 생각 없이 수육처럼 해볼까 퍼뜩 생각에
야채,후추 넣고 소주 넣고 한시간 정도 끓였죠.

원래 물에 빠진 육고기 육즙 빠지고 무슨 맛에 먹나
했던 사람인데 오늘 우연히 시도한 어설픈 소고기 수육
그것도 스테이크용 척아이롤 등심인데 완전 안심처럼 야들해요. ㅎ
한우는 비할바 아니겠지만 호주산도 나름 가성비 갑

생강청 올리고 백김치 익은 거랑 먹으니 혼자 한근을 뚝딱
와...이거 이거 고급진 한식 느낌이예요.
원래 이리 드시던 분들은 있나 몰라도
오늘 새로운 꿀맛 레시피 발견한 기분이라
뒤늦게 한번 써봤네요...아침에 또 해먹으려고요.

기름기 쫘악 빠지고 단백하니 맛있어요.
수육 만든 물은 위에 기름 걷어내고 무우 숭숭
썰어 시원하니 국 끓일까봐요...되려나?
밥 말아 깍뚜기 올리면 담백하니
왠지 하동관 거기 맛 코스프레일지 감히 ㅋ

매콤 알싸하니 향 좋은 생강청 묻힌 수육에
아사삭 새콤달콤 시원한 백김치 한입
깔끔하니 백김치 국물 캬아 소화제가 따로 없네요 ㅎㅎ
IP : 115.161.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1.1.13 4:56 AM (106.101.xxx.69)

    수육에 생강청 묻혀 먹는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원글님이 개발하신 건가요?
    저는 너무 달아서 이상할 것 같은데..
    차라리 수육 만드는 국물에 좀 넣는건 몰라도.
    시원한 백김치하고는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암튼 맛난 레서피 발견하시어 행복하시겠당~^^

  • 2.
    '21.1.13 7:24 AM (220.117.xxx.26)

    단짠 생각청.백김치 좋네요

  • 3. 원글
    '21.1.13 9:26 AM (115.161.xxx.179)

    ㅎㅎ 네 생강 토종 갈아서 꿀만 섞어둔거라
    아주 달진 않은덕 특유의 생강향이랑 달큰함에
    시원 새콤한 백김치 조합이 진짜 맛나요 ㅎ
    와사비가 없어서 혹시나 하고 생강청 시도한건데
    고기 누린내나 그런 것도 없이 아주 좋았어요.

  • 4. ...
    '21.1.13 10:18 AM (110.12.xxx.155)

    단백하니 ㅡ> 담백하니
    담백하다 :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 5. 원글
    '21.1.13 10:38 PM (115.161.xxx.179)

    아이고 새벽에 쓰느라 하나는 단백이라
    실수했네요.
    그 밑에 담백은 안보고 썼나보내요?

    기름기 쫘악 빠지고 단백하니 맛있어요.
    수육 만든 물은 위에 기름 걷어내고 무우 숭숭
    썰어 시원하니 국 끓일까봐요...되려나?
    밥 말아 깍뚜기 올리면 담백하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1697 강남에서 한달 교육비 생활비 ㅇㅇ 17:32:03 143
1781696 나이들면 등짝이 아픈가요? 3 ..... 17:32:00 174
1781695 콩 수입 통계 ../.. 17:30:52 61
1781694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 영화감독이요 1 17:28:58 134
1781693 노인부동산도 걸러야겠어요 일처리 17:28:53 320
1781692 대학원 지도교수님과의 관계..봐주세요 7 .. 17:26:33 252
1781691 올해 연평균 환율, 외환위기 넘어 역대 최고 ‘비상’ 1 ... 17:26:24 118
1781690 친정엄마 영어 공부 하고 싶어하는데 5 ... 17:23:51 231
1781689 유튜브 프리미엄 싸게 구독하시는 분 .. 17:20:39 119
1781688 초6 여자아이가 제 돈 50만원을 훔쳤습니다. 13 고민이다 진.. 17:18:53 1,093
1781687 수능영어 최상위는 어느강의가 좋나요? 1 ... 17:15:19 118
1781686 포천쪽에 온천있나요? 4 .. 17:13:33 245
1781685 남편과 자식이 없어서 삶에 애착이 없어요 4 고독 17:11:57 934
1781684 콜레스테롤 수치 좀 봐주세요(hdl이 높음) 8 궁금 17:09:01 399
1781683 아빠의 시계 선물 어떻게 해야할까요 10 선물 17:08:33 368
1781682 보아 전현무 박나래 쇼츠. 15 .. 16:57:58 1,867
1781681 태풍상사 범이요~~ ㅇㅇ 16:57:01 352
1781680 당근은 고객센터 전화연결이 안되나요? ㅇㅇ 16:55:33 79
1781679 나이들수록 고기를 먹어야 한대요 6 ㅁㅁ 16:55:25 1,202
1781678 긴 별거기간 중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 5 고민중 16:50:04 1,268
1781677 우와~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5.2% 오세훈 38.1% 20 .. 16:44:07 1,438
1781676 아들 눈이 다쳤다고 연락이 와서 안과에 가보려구요. 9 안과 16:42:30 1,208
1781675 부럽다 4 심심한 하루.. 16:38:06 430
1781674 옛날 백화점 쇼핑이 더 재밌었떤거 같아요. 12 ㅇㅇ 16:35:36 1,469
1781673 이재명, 환단고기 문헌 아닌가? 8 ... 16:34:36 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