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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별난 붕어빵 아저씨

으리 조회수 : 6,349
작성일 : 2021-01-12 21:20:26
우리동네 별난 붕어빵 아저씨가 있어요.

불친절해요
퉁명스런말투에
10개 살려다가
그냥 5개만 산 사람이
한입먹자마자 후회했대요
그냥 자존심 구기고 더 살껄...

오늘은 길건너에 차를 세워놓고 붕어빵을 사러갔어요
횡단보도를 2번 기다려야하지만
사람들이 10명씩 서있는건 아니라
좋은 타이밍이었어요.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 동안 몇명 왔다갔다하더니
도착했을땐 슈크림 3개만 있더라구요.

여긴 5개씩만 팔아요.

아저씨 저 나중에 2개 얘기해서 받아갈테니
일단 3개만 파세요. 하고 5개값 2000 원을 내밀었어요

안팔아요 하시길래
아저씨 저 저기에 차 던지고 왔어요
우리딸이 먹고 싶대서 횡단보도 2번 건너고 왔단말에요ㅜㅜ
했는데

대답도 안하고
한참 이런저런 정리를 하더니
좀있다가 붕어빵을 담습니다.

그래서 2천원을 내니깐
안팔아요~ 나중에 내세요. 이러네요. ㅎㅎ

정말 매력터지는 싸장님이십니다.
IP : 211.244.xxx.17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12 9:21 PM (223.38.xxx.176)

    츤데레시군요.
    먹어보고 싶네요

  • 2. ..
    '21.1.12 9:24 PM (49.169.xxx.133)

    요즘도 저런 분이 계시는구나.
    장사 잘되시길 빕니다.

  • 3.
    '21.1.12 9:24 PM (175.197.xxx.81)

    원글님 글도 한번에 후룩 읽히고 매력 터지네요~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거기가 어딜까요?

  • 4. 붕어빵장인
    '21.1.12 9:25 PM (210.106.xxx.68)

    길거리 붕어빵이 다 같지않더라구요
    맛있는집이 정말 따로 있어요
    특히 슈크림 싸구려쓰는집은 한입 베물다 던져버리고 싶어요

  • 5. ...
    '21.1.12 9:26 P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아저씨 저 나중에 2개 얘기해서 받아갈테니
    일단 3개만 파세요. 하고 5개값 2000 원을 내밀었어요

    나중에 받아간다...
    이건 마음의 빚이 됩니다

    그냥 3개를 2000원 산다면 모를까요

  • 6. ...
    '21.1.12 9:27 PM (175.223.xxx.222) - 삭제된댓글

    아저씨 저 나중에 2개 얘기해서 받아갈테니
    일단 3개만 파세요. 하고 5개값 2000 원을 내밀었어요

    나중에 받아간다...
    이건 마음의 빚이 됩니다

    그냥 3개를 2000원에 사겠다고 했으면
    팔았을 겁니다

  • 7. ㅋㅋ
    '21.1.12 9:28 PM (180.68.xxx.100)

    어딘지 원정출산 아니고 원정붕어빵 사러 가고 싶네요.
    얼마나 맛있으면.

  • 8. ..님
    '21.1.12 9:34 PM (180.68.xxx.100)

    붕어방 아저씨가 2000원 안 받고 3개 주었으니
    원글님은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ㅎㅎ

  • 9. 쓸개코
    '21.1.12 9:37 PM (175.194.xxx.19)

    원글님 글 읽자니.. 우리동네 츤데레였던 세탁소 장인 아저씨가 생각이 나요.
    드라이 맡기고 찾으러 가면.. 무조건 없대요.ㅎㅎ
    몸이 약간 불편하신데 엄청나게 퉁명스럽고 표정도 무서워요.
    근데 세탁물 하나하나가 작품입니다.
    코트깃은 칼날처럼 서있고 구김 하나가 없으며.. 고객 눈을 속여 잘 안보이는 곳 때를 남기는 짓 따위는
    절대 하지 않으세요.
    아주 반해버렸는데 건강 문제로 세탁소를 닫으셨어요.
    닫기 몇일 전 가족이 가서 그간 잘해주셔서 고마웠다고 음료수 사다드리니 처음 웃으시더라네요.

    근데 원글님 5개에 2천원이면 좀 비싸네요.ㅎ 저희 동네는 3마리 천원.

  • 10. ..
    '21.1.12 9:38 PM (1.240.xxx.28)

    우리동네붕어빵 아저씨 턱스크하고 계셔서 마스크 제대로 쓰시라고 하고싶었는데 아무말도 붕어빵만 사서왔어요

  • 11. ㅇㅇ
    '21.1.12 9:44 PM (175.207.xxx.116)

    원재료값이 올라 붕어빵 수익이 별로라서
    요즘 붕어빵 파는 곳이 별로 없대요

  • 12. 원글
    '21.1.12 9:55 PM (211.244.xxx.173)

    집 앞이라 줄서는거 보고
    먹고싶어도 살까말까하는 곳이에요
    워라벨을 중요시하는 스타일이라
    문 안여는 날도 많고


    저는 이번주안에 다시 가야하는 중압감에 시달리고 있어요.
    일도 하니깐 시간도 안 자유로운디 ㅜㅜ




    .....

    그리고 3개 산다고 2000원 내라는 분

    누울자리보고 발뻗으랬다고

    우리집 붕세권이라고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은데

    저 평생 붕어빵도 못하먹는 신세되는 수도 있습니다.

    괜한 소리 했다가
    다시는 오지말라고 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어휴~~~~ 저는 그런거 감히 상상도 못합니다.

  • 13. 장사도
    '21.1.12 9:56 PM (121.165.xxx.46)

    이렇게 자존심세우고 해야할텐데
    요즘같아서는 그냥 부럽기만 하네요.

  • 14. zzz
    '21.1.12 10:01 PM (119.70.xxx.175)

    팥값이 예년에 비해 무려 40%가 올랐다고 하네요..ㅠ
    그래서 붕어빵 파는 곳이 많이 줄었다고..

  • 15. 원글
    '21.1.12 10:02 PM (211.244.xxx.173)

    울동네 붕어빵은요

    팥이 터져라 알이밴 붕어처럼 통통합니다.

    그러나 터지지는 않아요.

    배를 가르면
    팥이 투두둑 밖으로 드러나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르게 그득하구요.

    슈크림을 한블럭 옆 붕어빵 아저씨는 안파는데요
    그아저씨 말로는 기술이 좀 되어야 슈크림을 판대요.

    좀 멀리사는 사람들은 냉동실 넣고
    에어푸라이어에 해먹는다고도 하는데
    저희는 어제산 계란빵만 에푸에 해먹어봤어요.
    맛나드라구용

  • 16. ..
    '21.1.12 10:03 PM (118.37.xxx.8)

    또 다른 붕어빵 이야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560503

  • 17. 우리동네
    '21.1.12 10:09 PM (39.7.xxx.234) - 삭제된댓글

    우리동네에는 1000원에 2개도 있어요
    맛있게 드세요.

  • 18. 원글님
    '21.1.12 10:12 PM (58.127.xxx.169)

    어디세요 제발 위치 좀

  • 19.
    '21.1.12 10:19 PM (119.70.xxx.90)

    맛나겠다 알밴붕어빵 추릅~
    거 어딥니꽈~~~?같이좀 먹어요

  • 20. 쓸개코
    '21.1.12 10:23 PM (175.194.xxx.19)

    그렇게 알밴 붕어빵이면 비쌀만하네요^^

    슈크림 붕어빵 처음엔 싫었는데 이게 먹다보니 은근 맛있음.

  • 21. 제가 위너
    '21.1.12 10:28 PM (118.218.xxx.158)

    저희 동네 천원에 다섯 마리입니다.
    싼게 비지떡 아니고, 정말 맛있어요.
    달고 소다맛 이나 풀빵맛 싫어하는데,
    살?도 맛있고 팥도 너무 달지 않고 딱이예요.
    동네 시장네 가게인데 2천원이상 카드도 된다고 써놨어요.
    사장님 할아버지 인상도 좋고 착하세요~
    퇴근길에 운동한다고 지하철 두구간 정도 걷는데, 붕어빵 때문에
    운동코스를 바꿔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 22. 다른썰
    '21.1.12 10:30 PM (211.244.xxx.173)

    저번에 앞에 계신 분이 '울집 아들이 여기가 제일 맛있다고 매일 사먹어요 ' 하니 아저씨 왈' 이제 그만사먹어' (말하신분 옆에 아들 있었거든요) 성격이니 해도 어떨땐 진짜 무뚝뚝하시더라구요


    동네카페에서 펌

  • 23. 제가 위너
    '21.1.12 10:30 PM (118.218.xxx.158)

    시장네- 시장내

  • 24. 쓸개코
    '21.1.12 10:32 PM (175.194.xxx.19)

    닷서마리면 위너 맞네요 118님.^^
    참, 저희 동네는 국화빵도 어르신 부부가 파시는데 10개에 2천원.

  • 25. 붕어빵
    '21.1.12 10:34 PM (120.29.xxx.68)

    저희동네 겨울마다 붕어빵 파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팥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꽉 차 있어요 한번씩 사먹으려면 줄이 너무 길어서 30분이상 기다려서 먹었어요 저희집 하고 1시간 거리에 사는 동생네도 제부가 너무 좋아해서 가끔씩 사먹고 갈 정도였는데 올해는 안보여서 어디 아프시나 걱정도 되고 맛있는 붕어빵
    못먹으니 서운하네요

  • 26. 저희동네
    '21.1.12 11:00 PM (14.52.xxx.225)

    붕어빵 아저씨, 제가 단골인데 어느날 저녁에 갔더니 돈을 내려니까 손사래를 치고 내지 말라고.
    ??? 왜요? 그랬더니 팥이 떨어져서 그냥 빵만 구웠다고.
    어머, 팥 없으면 맛이 없잖아요...그랬더니 아저씨가 '뭔 소리, 엄청 맛있어요' 라고 주셨는데
    세상에나 진짜 맛있었어요. ㅠㅠㅠ

  • 27. 우리동네
    '21.1.12 11:15 PM (14.32.xxx.215)

    하도 장사 잘돼서 그집 동생부부까지 분점냈는데...
    그 가슴속 2천원이 없어 슬프게 지나가는데
    트럭 모서리에 계좌번호가 뙁....
    2천원 입금하고 먹었어요
    역시 잘되는집은 이유가 있어요 ㅎ

  • 28. 비쌈
    '21.1.12 11:46 PM (110.8.xxx.17)

    울동네 1개 천원
    맛있긴 해요 맨날 줄서요

  • 29. ...
    '21.1.13 12:39 AM (182.217.xxx.115)

    붕세권 부럽네요. 먹고 싶어요..호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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