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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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아들과 나눈 대화-죽음후에 대한 의문
천국이 있다고 믿으면 천국가고 극락이 있다고 믿으면 극락가고 환생한다고 믿으면 환생하고 죽음이 끝이라 믿으면 그게 끝이지 않겠냐고.
죽음이 두려우니 천국 극락 지옥 환생을 생각하게 된거고 죽음후는 아무도 모르는 거라고.
그리고 엄마는 죽음이 그냥 끝이면 좋겠다고.
그래서 처음이자 마지막 삶이니 원없이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아들이
죽으면 끝이라면 허무하다 그러네요.
1. ㅇㅇㅇ
'21.1.11 11:46 AM (121.187.xxx.203)어느 유명한 시인이 어렸을 때
하늘을 열고 나갈 뚜껑이 없어 답답하다고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원글님의 아이도 철학적이고
조숙한 말을 하다니 유명한 작가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고등학생 때 이세상이 끝이라면
남이 상처받든 말든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참고. 베풀며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죽었는데 지옥이 있으면 어쩌나 싶어
종교를 가졌어요.
마음이라도 잘 다스리며 살아 보려구요.2. 그래서
'21.1.11 1:20 PM (125.15.xxx.187)종교는 도박이라는 말이 있어요.
저는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그 말이 이해도 되긴합니다.
죽어서 천국 가자고 했는데
막상 죽어 보니 생각하던 천국이 아니더라
죽으면 끝이라고 해서
하고 싶은 말 행동 맘대로 하고 저세상에 와보니
지옥과 천국이 진짜로 있더라.
가 보지 않았으나 저는 천국과 지옥이 있는 것으로 믿고 삽니다.3. ᆢ
'21.1.11 2:39 PM (112.152.xxx.177)아이가 9살쯤 어느땐가 구석에서 울고 있어서 왜 그런지 물으니 죽음이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죽음의 공포로 한동안 힘들어했어요
정말 막막했었고 그럴때마다 아래와 같이 얘기해줬어요
너가 이 세상에 오기전. 태어나기 전의 세상이 어땠는지 아니?
모르는 것처럼 죽음 후의 세상도 몰라
엄마가 이세상에 먼저 와서 널 기다리고 만난 것처럼 죽으면 엄마가 먼저 가서 널 기다릴거라고ᆢ그러니 걱정하지 말라고 안아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4. 쌍둥맘
'21.1.11 2:41 PM (112.152.xxx.177)쌍둥이인데 한 아이는 그런 질문 한 적 없고 한 애만 그래서 위 적은대로 말해주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