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 못 가게 되서 울적하네요.

00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21-01-08 16:35:45

남편이 미국에 있는 직장으로 이직을 계획중이어서 이미 가는 걸로 생각하고 저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남편이 자기가 가게될 확률은 매우 낮으니 기대하지 말라고 하네요.


사실 제가 기대에 들뜬 건 요즘 제 직장생활이 힘들어서였거든요.

최근 보스가 바뀌었는데 너무 업무도 갑자기 많이 늘고 성과 압박도 심해서 입맛도 없어지고 심신이 힘들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이 미국에 가게될 수 있다고 하니 그걸 백프로 믿고 나는 일단 육아 휴직을 일년 내고 애들 적응 시켜야 되니 같이 따라갔다가 계속 거기 살게 되면 퇴사를 해야지..하는 상상을 하며...


올해 업무가 무지 많고 보스가 밀어부쳐도 올해만 견디자.. 이랬거든요. 괴롭더라도 남편 직장을 이유로 우선 일년이나마 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상상을 하며 미국에서 애들 공부시킬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을 가지며 즐거운 상상을 했습니다. 갑자기 애들 영어공부 빡시게 시키구요..하하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한거죠.


근데 남편이 저에게 미국 가는거 왜 혼자 다 가는 것처럼 생각하냐...갈 확률은 낮으니 혼자 앞서 생각하지 말라고 해서 기운이 쭉 빠졌습니다. 더불어 지금 제 직장에서 또 죽은듯이 일해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턱 막히네요.


저보다 더 상황 어려우신 분도 많으시고 힘드신 자영업자분들 생각하면 제가 이러면 안되는데... 이런 글 올려 죄송합니다ㅠㅠ

IP : 193.1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1.1.8 4:40 PM (211.208.xxx.210)

    에구 실망이 크시겠어요. 정신과 의사가 하는 강의 들어보니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그러더라구요. 예를 들어 미국 발령 꼭 날거야, 아님 백신 접종 빨리 시작할거야 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면 만에 안 되었을 경우 실망감이 너무 커서 극복하기 오래걸린다고. 미국에 안 가시더라도 번아웃으로 느껴지는데 몇달이라도 휴직하시면 안될까요? 좀 쉬세요....

  • 2. 그렇죠
    '21.1.8 4:44 PM (121.165.xxx.46)

    저도 남편이 미국갈수있는 파트여서 몇번 기대 크게하다
    실망이 더 크고 나중엔 원망까지 가봤습니다.
    그냥 처한 현실에서 행복해지는게 낫더라구요.
    이런 시절에 안가시길 정말 잘하신거구요.

  • 3. 원글
    '21.1.8 4:49 PM (223.62.xxx.209)

    감사합니다. 허한 마음이 회복이 안되네요. 남편이 못 갈 수도 있다고 하니 갑자기 머리가 멍 하면서.. 그럼 차라리 내가 전문대 간호대라도 가서 엔클렉스 시험봐서 미국 이민 시도해 볼까 이런 생각까지 갑자기 하였습니다. 제가 미친거죠.. 나이만 삽십대면 할텐데 어느덧 마흔에 접어 들어서 나이도 많은데요ㅜㅜ 정녕 제가 돌았나봅니다

  • 4. 전 또
    '21.1.8 4:53 PM (175.194.xxx.16) - 삭제된댓글

    코로나 때문에 못가게 된줄 알고..

    전 코로나때문에 못가게 되서
    아들 만나본지가 ..

  • 5. 미국아짐
    '21.1.8 5:11 PM (73.164.xxx.159)

    이 시기에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학교문도 닫고 온라인수업하고 17명에 한명 코로나확진자예요.

    뭐 일하나 볼려해도 예약없이 안돼고 공무원 일하는 사람도 확줄여서해서 일처리 하는데 몇달걸려요.

    지난달이사해서 1달안에 주소옮기러 가야하는데 예약할려니 2월말이나 가능해요.

    정상으로 돌아가지가 않아요.

  • 6. 원글
    '21.1.8 5:28 PM (223.62.xxx.209)

    위로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신 분들 부러워요.. 저는 내년에 갈 줄 알았거든요.

  • 7. 음...
    '21.1.8 8:22 PM (39.7.xxx.68)

    이 시기에 안오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22222
    기회는 또 생기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8344 전기기능사 자격증 보유하신 82님 계신가요 ... 09:33:48 41
1788343 가족중 우울감 심한사람...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ㅠ fds 09:31:27 172
1788342 책 '경애의마음' 힘들지 않으셨나요? ss 09:29:50 88
1788341 질병 유전자 검사 무료 신청해보세요 토닷 09:28:07 144
1788340 이런 커플도 있네요. 여75년생 ,남91년생 3 ........ 09:22:24 565
1788339 모범택시 시즌 3 최종회 진짜 감동 5 ㅇㅇ 09:20:27 511
1788338 망막이 찢어져서 수술해야하는데 응급실 또는 원장님 추천 부탁드려.. 2 블리킴 09:15:14 384
1788337 결혼사진액자 다 버리셨나요? 12 갈팡질팡 09:15:13 497
1788336 동생집에 들렸다가...날벼락 38 동생집 09:11:36 1,860
1788335 손님들을 감쪽같이 속인 중국의 가짜 식품들???? | 프리한19.. .... 09:11:15 289
1788334 마트세일 넘 자주해요 3 정가 09:10:08 457
1788333 애 낳고 미역국 끓여주신다던 핑계의 모친. 5 미역국 09:02:18 731
1788332 중국산 채소도 많이 들어와요 7 중국산 08:56:21 579
1788331 남편한테 자꾸 짜증이 나서 큰일이에요 3 .. 08:55:06 700
1788330 간병인 교체해보신 분 계시나요? 2 요양병원 08:42:54 349
1788329 시판 갈비찜 양념 추천해주세요~ 10 공 으로 08:40:54 422
1788328 맛없는 과일 볶아 먹으니 엄청 맛있어요 .. 08:37:45 641
1788327 고우림은 평생 김연아 남편 타이틀로 22 08:27:50 3,365
1788326 모범택시시즌3 8 현실이될뻔 08:27:15 1,351
1788325 지방에서 서울갈일이 있어 가는데 날씨가 어때요?^^ 7 ------.. 08:19:23 818
1788324 잼통의 농담 1 ㆍㆍ 08:06:37 697
1788323 제*슈 신발 신어보신분 계신지요 5 신발 08:03:19 687
1788322 머스크는 눈빛이 넘 무서워요 6 . . . 08:02:28 1,485
1788321 주변에 이혼숙려에 나간 지인 있나요? 3 ... 07:47:30 1,923
1788320 컴공과 망했다고 가지 말라는글 36 다리우스 07:47:12 4,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