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 꼭 붙잡고 산책하는 부부들 많더라구요
오후에 산책하는데 손 잡고 나란히 걷는 다정한 부부들이 오늘따라 눈에 띄었어요.
결혼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제가 남자보는 눈도 없고, 남자한테 비위 잘 맞춰주는 타입도 아니고, 연애로도 더 행복하다거나 한 기억도 없고 혼자서도 잘 지내니 난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 팔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서였죠.
다정한 부부들도 살아가며 갈등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그래도 같이 있으면 의지되고 행복하니까 같이 손잡고 걸을 것이고, 나에게는 없는 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 과연
'21.1.3 11:47 PM (112.145.xxx.133)부부일까요?
2. 늦게라도
'21.1.3 11:50 PM (175.193.xxx.206)좋은 인연 만나 결혼하세요.
둘이 함께 하니 더 좋은 점이 있긴 해요. 남편애들하고 새벽 한시에 산책 몇번 하다가 어제오늘은 저는 드라마 본다고 남편혼자 보냈는데 아쉬워 하네요.
늦게 결혼한 친구들이 더 안싸우고 무던하게 잘 살더라구요. 좀 성숙해서 만나 그런지....3. ㅇㅇ
'21.1.3 11:50 PM (175.211.xxx.182)저도 요즘 부쩍 많이 봤어요.
사이 좋은 부부가 많구나 싶었어요.
코로나로 너무 답답하니까 애들은 집에 두고 둘이만 나오는듯요
저도 요즘 친구도 못만나니 남편이랑 가끔 산책나가요.4. ..
'21.1.4 12:08 AM (222.237.xxx.88)과연 부부일까요 라니요?
생각을 좀 건전하게 가져봐요.
첫댓글 박복이라더니 세상에나...5. 저 보셨어요?
'21.1.4 12:11 AM (112.150.xxx.227)저는 손이 차고 남편 손은 정말 따뜻해서 나이가 먹도록
남편 손잡고 걷는게 젤 좋아요.
누워서도 손잡고 자는게 편안하고 좋아요.
뭐...꼭 사이가 좋다기 보다 제가 손잡고 걷는 걸 좋아하다보니 ^^;;
동네 언니가 우연히 보고 엄청 다정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6. ....
'21.1.4 12:15 AM (223.38.xxx.223)어제 5인이상 모집금지 귓등으로도 안듣는 시댁에 다녀와 장남과 차별하는 어머님때문에 새해 첫 날 부터 울고불고 대성통곡한 새댁인데요 오늘 손잡고 걸으며 시간을 돌릴수있다면 동거나 연애만 하자 이야기했어요. 사랑과 결혼은 별개이고 저처럼 그지 발싸개같은 시가 만나면 지옥문 열리는거예요. 원글님이 스스로 결혼과 안맞다 생각이 들었으면 그 길로 쭉가세요.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7. ㅎㅎ
'21.1.4 12:25 AM (121.168.xxx.142)과연 부부일까요 라니
대체 뭘 보고 사시면 저런 댓글을 달지요?
남편은 언제나 제 손 잡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 일상이고
주변에서도 종종 봅니다.
별 탈 없이 사는 집 많지요.
그래도 님에게만 있는 복도 있을 거예요~
산다는 건 다 각각 다른 면들의 조합이니까요8. ...
'21.1.4 12:30 AM (125.191.xxx.252)나이들수록 남편은 저에게 의지를 많이하고 저도 안쓰러운 마음이 생기니 서로를 점점더 위하며 사네요. 50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손잡고 다니고 둘이 있을때가 제일 맘편하네요. 결혼후 한동안 진짜 전쟁같은 시간이였고 이혼까지 갈뻔했지만 뻔하디 뻔한 여러가지 이유로 참고 버티니 이렇게 되었네요
9. 저도
'21.1.4 12:31 AM (124.50.xxx.167)전같으면 부부일까 의심했겠지만
가을에 제가 운전해서 3식구 교외에 갔는데
남편이 거의 6~7년만인지 손을 잡고 잠시
걷더라구요. 그 전엔 아이손만 잡았어요.
중년이 다되었는데 하나인 아이는 어린편이고.
정말 30대 신혼 때부터 이혼 얘기나오게 많이 싸우고 어제도싸웠지만
올해 남편이
수술 위기 있었고
가족 중심이 부모보다 처자식이 된거도 있고
아마 나이들어가며 전우애나 인생의 고비 격고
종교기관이며 술자리며 명절이니 제사니 멀리있는 원가족 덜만나니 갈등은 줄고
부부 중심은 더 강해지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인생에 기댈 사람은 부부 밖에 없다는걸 더 느낄 수 있는 시기인듯 해요10. 첫댓글
'21.1.4 12:39 AM (210.58.xxx.254)첫댓글 같은 분은 머리속에 뭐가 있는지 정말 궁금
부부나 연인이나 손잡고 걷는 일 참 많죠. 그리고 사춘기 애때문에, 건강때문에, 갑자기 회사 힘든일 부부가 손잡고 걸으면서 위안 받는 거죠11. 저도
'21.1.4 12:42 AM (124.50.xxx.167)원래 사이좋은 부부도 있겠지만
코로나가 가져온 저녁있는 삶 내지는
부부중심의 가족위주의 삶도 한측면이 아닐까 싶어요12. ㅁㅁㅁ
'21.1.4 12:44 AM (112.187.xxx.82)부부일 수도 있고
중년이 되어 새로 시작한 연인일 수도 있지요
요즘 1인 가구도 많고 졸혼 이혼 증가 추세잖아요13. 왜요
'21.1.4 12:54 AM (14.32.xxx.215)전 전철에서 여보당신 하다가
정말 여보당신이 전화하니 손붙잡고 천연덕스럽게 전화받는 모습 직접 봐서 안믿어요
물론 부부가 손잡고 산책할순 있죠
근데 그 손잡은 사람이 다 부부는 아닐수도 있단거죠 ㅎ14. 많아요
'21.1.4 1:02 AM (182.226.xxx.224) - 삭제된댓글어데 갈데도 없고 집에 있음 갑갑하고
애들은 엄마아빠 나가주는게 최고이고..ㅎㅎ
우리 부부처럼 둘이 산책하는 사람들 진짜 많이 봅니다.
사는게 다들 비슷하다는 생각..ㅎㅎ부부는 티나요.
풍기는 이미지가 부부구나 확 티가 나요.
최근 산책로 부부들은 99프로 부부일겁니다^^15. ㅇㅇ
'21.1.4 1:25 AM (223.39.xxx.105) - 삭제된댓글산책길에 공원이 있어서 자주가는데요.
아파트 분들 부부끼리 손잡고 걷고있는거 자주 봐요.
진짜 부부도 맞구요.
윗님 말씀처럼 둘이 여보당신 하다가 전화왔는데 여보~~하면서 아이 학원 끝날시간 됬으니 데려오라고ㅋㅋ
나도 모르게 뭐지? 저여보는 뭐고 전화속 여보는 이름이 여보인가? 했네요. 웃긴건 빤히 쳐다봐도 눈도 깜짝 안하더라는16. ...
'21.1.4 1:25 AM (70.51.xxx.200)풉
이건희 홍라희도 사진보면 맨날 손잡고 다니더만요
뒤로는 집까지 따로 지어놓고 거기서 쓰리썸 성매매 ㅋㅋㅋㅋ17. ...
'21.1.4 1:56 AM (117.111.xxx.36) - 삭제된댓글저 맹숭맹숭한 느낌으로 사는 부부인데도
밖에 나가면 손 잡아요
잉꼬부부 코스프레18. 첫댓글웃겨요
'21.1.4 2:15 AM (221.154.xxx.180)큭큭대며 웃었어요 감사^^
우린 엄청친한데 손잡고 안걸어요 ㅋㅋㅋ
결혼생활은 둘다 꾸준히 노력해야해요.19. ...
'21.1.4 4:25 AM (39.124.xxx.77)글쎄요..
원래 뭔가에 꽃히면 그것만 보이잖아요..
전체 부부로 놓고 비율로 따지면 안잡는 부부가 더 많을걸요.. ㅎㅎ20. 첫댓글 불쌍
'21.1.4 8:52 AM (121.190.xxx.146)첫댓글님 ...삶이 별로 행복하지 않은가봐요.
전 손잡고 다니는 노부부들도 많이 보는데....
그리고 나이들어봐요....걷다가도 힘딸려서 자연스럽게 손 잡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21. 둘이
'21.1.4 9:37 AM (1.241.xxx.7)드라이브도 가고, 매일 산책도 가요ㆍ
애들이 어느정도 커서 가능해졌고, 코로나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으면서 확실히 가정의 소중함이 느끼게 되네요ㆍ서로 의지하고 힘든 걸 나눌 사람은 결국 가족이라서요ㆍ22. .
'21.1.4 10:12 AM (221.157.xxx.101)결혼한지 35년 다되어가는데
어디가면 꼭 손잡고 다녀요
요즘도 싸울때 많죠..
근데 이젠 힘없어서 대강 서로 몇마디하다말아요
젊었을때 다시 태어나면 이사람이랑 결혼할것인가하는 질문에 미쳤나 하는 맘이었는데 그맘은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ㅠ23. 25년차
'21.1.4 11:58 AM (59.8.xxx.124) - 삭제된댓글손잡고, 팔짱끼고 걸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불륜이라고 그래요, 아는사람들이 웃으,면서
그렇게 다니면 불륜이라고
울 남편은 같이 나가면 눈에 띠는건 다 사먹으라하고, 가고싶은곳은 다 가라고해요
그래서 너무 좋아요
길거리 음식 다 새로운거 사먹어 보고,
새로운길 걷는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