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집에서 맥주 한 잔 한다고 30분전에 친구집으로 갔어요
코로나고 그렇고 집에서 마셔라 나가지말라고 했더니
저를 답답한 엄마취급하네요
친구전화번호하고 집주소 알려달라고 했고 새벽에 택시타면
위험하니 데리러가겠다고 했더니 질색하네요
제가 유별난건지...
밤 늦게 딸애가 나가서 술마시고 들어온다는데 걱정되는게
당연한거 아녜요 ㅜ
미술하는 고3이어서 아직 입시중인데 내일만 오후에
학원간다고 오늘 친구 못만나면 돌아버릴것 같다고 화를내더라고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도시락 만들어 데려다주고 입시 끝날때까지
성질부리는거 (초예민하고 힘들게해요)
참자참자 하는데 속에서 열불이나요.
술은 제가 마시고 싶네요 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아이가
- -; 조회수 : 2,429
작성일 : 2020-12-31 23:35:10
IP : 180.69.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뻐
'20.12.31 11:40 PM (183.97.xxx.170)작년같으면 1월1일 아니 12월31일 밤12시 편의점에 고3들로 줄을 섰을텐데..
가여운것들
남자아이들이 저래도 걱정되실터인데 딸이라 다 걱정되시겠어요
지금 시국은 안만나는게 맞는건데
처라리 님 집으로 친구도 데려오시는게 어떠실지2. 에고
'20.12.31 11:54 PM (1.225.xxx.117)걱정되서그러니 밤거리는 쏘다니지말아라
집에올때 데리러갈테니 전화해라
그정도하고 알아서하게두세요3. ...
'20.12.31 11:57 PM (119.64.xxx.182)우리 아이도 정시 실기 남아 있는데 친구집에 데려다주고 왔어요. 힙법적으로 술을 사서 마실 수 있는 기념비적인 날인데요. 친구 부모님은 아이들 불편할까봐 두세시까지는 드라이브 하고 오신댔대요.
4. ㅇㅁ
'21.1.1 12:27 AM (112.161.xxx.183)너무 안됐어요 올 고3애들
울딸도 맥주 사보러간다더니 춥다고 안나갔어요
집에 있는거 조금 따라줬더니 맛없다네요
수능끝나고 놀수가 있나 친구를 만날 수가 있나ㅜㅜ5. ㅇㅈ
'21.1.1 12:55 AM (125.189.xxx.41)울 재수생 아이는 랜선 파티하네요.
맥주캔 하나들고 지 방에 들어가서 친구들과
화상통화 하면서 얘기하네요..
안됐어요..에구...6. 다들
'21.1.1 1:03 AM (121.136.xxx.141)착하네요
울딸은 친구들 넷이 모텔가서 놀고있어요
일년동안 오늘만 기다렸다며
자기도 으른이라며..
배달음식 시켜놓고 12시 땡 하자마자
편의점에서 술 사왔대요
어제부터 흥분해서 얼마나 신나하던지..
걱정되지만 그 마음 이해하기에 허락했어요
매일 집에만 있으니 넘 안됐기도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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