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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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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우리 노견이랑 산책을 다녀왔어요.

닉네임 조회수 : 2,804
작성일 : 2020-12-30 17:50:43





매일 산책을 하는 앤데(16살) 심장병이 있는 데다가 날씨까지 너무 추워져서 이틀 동안 산책을 못 했거든요.
근데 매일 산책을 하던 애라 운동을 못 하니까 배에 가스가 차는지 꾸르륵 거리고 자꾸 방구를 끼길래ㅋㅋ안 되겠다 싶어서 데리고 나갔어요.
근데 우리 노견이 확실히 작년이랑 올해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리 거센 바람과 추위에도 한강까지 가서 실컷 놀고도 집에 가기 싫다고 현관 앞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결국은 강제연행 당했었는데 오늘은 아파트 단지만 한 바퀴 도는데도 지도 많이 추운지 다른 친구들 쉬야 냄새도 맡는 둥 마는 둥하고 (평소에는 정말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정신 없거든요) 자꾸 안으라고 길을 가다가 멈춰서 올려다 보고 그러길래 안았더니 콧물이 수염에 방울방울 얼어붙어 있더라구요ㅋㅋㅋ그래서 정말 빵 터졌어요ㅋㅋ
산책 후에 집에 와서 간단히 발 닦이고 노란색 플리스 옷 입히고 밥 주고 지금은 뜨뜻한 전기장판에서 코 드르렁 드르렁 거리며 혀 내밀고 자고 있는 녀석을 보니 왠지 서글퍼져요.
이런 행복이 우리에게 얼마나 남은 걸까.. 싶어서요 ^ ^
노견이다 보니 새벽에도 꼭 1~2번씩 화장실 간다고 절 깨우는데 어젠 살짝 짜증을 냈거든요. 근데도 이젠 귀가 멀어서 그런지 신경질을 내는데도 세상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뀨? ●ㅅ● 절 바라보는 노견을 보니 미안해지더라구요.
더 열심히 열심히 사랑해줘야겠어요.
우리가 언젠가 이별할 때 아주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려면요.






















IP : 49.173.xxx.3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2.30 5:54 PM (49.142.xxx.33)

    저도 오늘 망설이고 망설이다, 4시 쫌 넘어서 1년 좀 넘은 강아지 데리고 산책 다녀왔습니다.
    산책이라기 보다 전속력 달리기라고 해야 하나 ㅠㅠ
    아직 팔팔할 나이고 애기라 그런지 밖에만 나가면 뛰기 시작합니다. 결국 저는 끌려가죠. 아주 그냥 운동은 끝내주게 합니다.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 노견 되어서 무지개 다리 건넜을때, 며칠을 울고 지냈거든요. 후회되는 일이 많아서...
    이번엔 절대 후회하는 일 안하게 할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요.
    날씨가 좋으면 하루에 두번, 춥거나 비오면 한번이라도 꼭 산책 시킵니다. 30분에서 한시간씩...

  • 2. 저도
    '20.12.30 5:56 PM (180.224.xxx.42)

    우리 노견이도 03년 3월생 입니다
    얘도 가을까지는 산책나가면 나이를 잊고 좋아하더니 이번 겨울에는 나가서 걸음이 느려지고 가다 멈추고 하네요
    그러고는 집에오면 몇시간 내리 잔답니다
    식성도 까다로워지고 화장실 들어가 변보던 녀석이 이달에만 두번 바로앞 매트에 그냥 싸버니네요
    다 나이들어가는 증거 이겠지요
    아프지말고 잘 살다 갔으면 좋겠어요

  • 3. ..
    '20.12.30 5:56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

    뀨? ●ㅅ●

  • 4. 아메리카노
    '20.12.30 5:57 PM (223.33.xxx.186)

    사람에 하루가 강아지는 일년인가요 오년인가요?
    여튼 그거 생각하면 진짜 이뻐하기만해도 시간이 모자라요
    아~
    집에있는 우리 5살 보고싶다~~~~

  • 5.
    '20.12.30 6:07 PM (175.127.xxx.153)

    심장병 있으면 춥고 바람 강한 날은 산책 자제하는게 낫지 않나요
    저희 아이는 소형견인데 산책 좋아해서 바람 강하고 추운날 산책 다녀온 후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져서 조심하고 있어요
    산책 다녀오고 나서 발을 씻기려고 만져보니 발이 차가워져있어요 피가 잘 통하지 않았나봐요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바람 쎈 날은 사람도 숨쉬기 힘든데 강아지는 더 하겠죠

  • 6. 강아지사랑해
    '20.12.30 6:20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전 강아지 안키우는데 왜 눈시울이 시큰할까요?

  • 7. 닉네임
    '20.12.30 6:24 PM (49.173.xxx.36)

    심장병이 있으면 흥분할 일을 최대한 줄여주는 게 맞아요.
    그래서 산책이나 놀이는 주의해야 하구요.
    하지만 규칙적인 가벼운 산책은 괜찮구요, 스트레스 관리를 적절히 해줘야 치매가 예방되구요, 노견들은 소화기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거 때문이라도 산책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이틀 동안 산책 못 했다가 오늘은 가볍게 10분 정도 나갔다 왔고 그마저도 돌아올 때 안아서 데려왔으니 크게 컨디션이 나빠지진 않을 거예요.
    그런 경험을 하신 적이 있으니 염려돼서 댓글 다신 거 알아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8. ..
    '20.12.30 6:25 PM (112.152.xxx.18)

    너무너무너무너무 부럽네요. 함께 있을 때 많이많이많이많이 안아주세요. 보내고 나면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 싶답니다......

  • 9. 귀요미들
    '20.12.30 6:29 PM (110.70.xxx.46)

    우리 10살 노견
    오늘 산책 나가서 0.8살 강아지랑
    신나게 뛰어놀았어요.

    0.8살은
    언니 놀자놀자 하면서 계속 장난거는데
    우리 멍이는 놀다 쉬다 놀다 쉬다 했더니
    재미없는지 다른 멍이한테 가더군요
    ㅠㅠ

    이 언니도 너만할땐 날아다녔당 ㅋㅋ

    03년생이면 지금 몇살이죠?
    와...

  • 10.
    '20.12.30 6:30 PM (210.94.xxx.156)

    울집 16살 쌀둥이 남매도
    멀리는 못가고
    아파트 단지 잠깐씩 매일 돌아요.
    나갈 시간쯤 되면
    잠자다가도 벌떡,
    귀도 안들리고
    눈도 잘 안보이는데도
    현관에 가서 기다립니다.
    발시려운지
    오늘은 떼 안쓰고
    바로 들어왔어요.

    작년과 다른 것 뿐이 아니라
    몇달 전과도 달라요.
    올초에는 달렸었는데
    이젠 천천히 걸어요.
    귀도 이젠 완전히 안들려서
    머슴애 목소리는 영 못들어요.
    어제 잠꼬대로 멍 하고 짖는데
    요근래 첨들어본 목소리라
    콧등이 시큰했어요.
    내년 겨울 눈오는 모습을 또 볼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산책하면서 울고다닌 적도 있어요.
    오늘은
    눈이 더 안보이는지
    머슴애가 여기 쿵 저기 쿵 부딪히고 넘어져서
    맘아프더군요.
    그래도 잘 먹으니 고맙고
    냄새만으로도 잘 따라오고
    안약을 넣고 약먹이고 하는데도
    싫을텐데
    오라고 와서 날잡아잡슈하는 듯
    몸을 내맡기는 이쁜 넘,
    아프지말고 오래살다가 갔으면 좋겠어요.

  • 11. ㅠㅠ
    '20.12.30 6:34 PM (110.70.xxx.46)

    저희동네에도
    아픈노견이랑 산책하면서
    울며 다니는 견주분 있어요.
    ㅠㅠ

    저도 그럴거같고요...
    ㅠㅠ
    멍이들아
    정말 사랑해.ㅠㅠ

  • 12. 귀염둥이들
    '20.12.30 6:47 PM (125.139.xxx.241)

    귀염 뽀짝이들 ㅎㅎㅎ
    저희 언니네 까만 푸들 5살 여자애가 급 보고싶어지는 글입니다
    보고싶다 깜아~

  • 13. 저희 17살
    '20.12.30 8:25 PM (220.87.xxx.209)

    여말티즈 노견은 심장병때문에 겨울 날씨에 한번 산책했다 증세가 악화되어 이젠 산책 못나간지 몇달 됩니다. 기관지협착도 있고 심장병도 있어서 기침도 하고 에고 얼마전엔 폐에 물차서 병원을 수시로 다녀요.

  • 14. 2008년생
    '20.12.30 9:25 PM (125.178.xxx.96)

    말티즈 키우는데 집에 1살 말티푸하고 개모차
    타고 나가서 잠시 산책하고 다시 타고 들어 오지요.
    외동딸 어렸을때 말티즈와 어린딸만 놔두고
    아버지 병구완 하느라고 자주 나가 있었는데
    어린딸 곁 지켜주고..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요
    다른개들 다하는 중성화 수술도 뭘 몰라서 늦게
    해줘서 자궁축농증 걸려서 큰수술 하게 만들고..
    앞으로 남은 나날들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할거에요

  • 15. ....
    '20.12.30 11:50 PM (223.38.xxx.156)

    아 장수하는 강아지들 너무 부러워요
    울강아지 십오년도 못살았는데 ㅠㅠ
    저때문인것같고 미안해요 ㅠㅠ
    건강하게 더 오래 행복하게 살아주길 바랍니다

  • 16. 산책시키기엔
    '20.12.31 7:07 AM (123.214.xxx.169)

    바깥 기온이 너무 낮네요
    https://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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