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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저한테 다 마음대로 하고 살았대요

기가막힘 조회수 : 4,865
작성일 : 2020-12-28 16:09:31
결혼할때 시댁 명의 집에 살자고 해서 오케이 감사하다
인테리어는 네가 해라 해서 오케이 알겠다
그렇게 살다가 애가 생겼는데 누가 애를 보냐 하길래 남편 월급으로는 생활이 안되니 직장을 다녀야겠어서 아줌마를 구하겠다 하고 아줌마 구해서 맡기고 직장 계속 다녔고
그 집에서 8-9년 살다보니 아이 키우기 불편해서 이사가고 싶다고 8년만에 처음으로 말해서 초등 입학 맞아 이사했고
이사하면서 저도 돈 보탰고 이사하고 나서 남편이 지방가게 돼서 주말부부로 혼자 일하고 애 키우고 혼자 시댁 다니면서 살았는데
다 네 맘대로 하고 살았대요. 이 집에 사는거도 그렇고 아줌마 구할때도 네가 결정했고 모든걸 네 맘대로 했다네요.

정작 저는 남편 월급통장도 구경한 적이 없고 지금도 생활비 더 많이 쓰고 있고 애도 주중에 제가 다 케어하는데 이런 소리를 들어요. 난 내가 결정한거 아무것도 없다하니 이 집에 사는것도 제가 이사하자 해서래요. 제가 그래서 시댁명의 집에 살자고 해서 알겠다 하고 8년을 아무말 안하고 살다가 애엄마가 초등 입학 앞두고 조금 더 애 키우기 편리한데 가자고 하는게 무슨 문제냐 했더니 그 신혼집이 싫었다면 네가 다른 집에 가자고 돈을 반반 내겠다고 제안을 하지 그랬냐고 그러네요 ㅎㅎ 결혼할때 돈이 없다 했으면 그랬겠죠. 처음부터 집 걱정은 하지 말라느니 집이 있는데 남의 집에 세를 왜 사냐느니 해서 집에 안 보태고 인테리어 혼수 예단 해서 2억 가까이 썼어요. 십몇년 전엔 전세값이 지금의 반도 안됐는데...
IP : 182.214.xxx.3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28 4:11 PM (175.192.xxx.178)

    내 마음대로 살아서 잘못된 거 있냐 하세요.

  • 2. ㅇㅇㅇㅇ
    '20.12.28 4:11 PM (49.166.xxx.184)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는
    맞는말인듯요

  • 3. ㅇㅇ
    '20.12.28 4:12 PM (49.142.xxx.33)

    오죽 답답하니 여기에 글쓰시겠어요..
    남편도 뭐 밑도끝도 없이 어깃장 놓는건 아닐테고 뭔 사건이 있었겠죠 부부사이에...
    응 그래 그동안 다 내마음대로 하고 살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내맘대로 하고 살게 협조 잘 부탁한다고 하세요...

  • 4. ㅇㅇㅇㅇ
    '20.12.28 4:13 PM (202.190.xxx.0)

    에혀..이런 남자하고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원글 황당하겠어요..
    그럼 애 학교 근처러 이사할 때 너도 의견을 말하지 그랬냐 하고 댓구는 하겠지만 진짜 무슨 맘으로 결혼생활 이란 걸 하고 애를 같이 키우고 있는지 이번 기회에 부부 점검을 하고 갈라서는 것도 방법이겠어요.
    제 뒤에 현명한 언니들 답 기다려 봅니다.

  • 5. 거참
    '20.12.28 4:18 PM (223.62.xxx.91)

    남자들이 이렇게 철이 없어요
    그땐 뭐하다 이제와서 불만을 참다 터뜨린다는듯이
    내뜻대로 해서 뭐 잘못된거 있냐 따지세요

  • 6. 기가막힘
    '20.12.28 4:18 PM (182.214.xxx.38)

    전 제 맘대로 한게 아무것도 없어요.
    신혼집 동네도 좀 힘들었지만 만족하려 했고 지금 집도 그냥 그때 상황에서 돈에 맞춰서 최대한 가진 돈으로 애 학교와 학원 다니기 편리할 집을 고른거고 일단 이렇게 힘들게 워킹맘/싱글맘을 아득바득 하고 싶어서 하는것도 아니고요. 시댁이 진짜 힘든 시댁인데 그냥 애 때문에 별 소리 다듣고 참고 살아요. 뭘 제 맘대로 했나요;;;

  • 7. 남편과
    '20.12.28 4:22 PM (223.39.xxx.7)

    주말부부 한거로 편하게 사신듯

  • 8. 거참
    '20.12.28 4:33 PM (223.62.xxx.91) - 삭제된댓글

    저는 남편이 결혼할때 전여친이랑 쓰던 카드빚 2천있었고
    저는 20년전 유치원교사로 80만원벌고 남편은 대학원생이라 제돈으로 살았는데 묻지도 않고 빚내서 아파트를 계약하고 오더니 다달이 50만원씩 이자를 내면 된대요ㅋㅋ
    80만원 수입에 50씩 이자를 내고 살다보니 빚은 점점 늘어나고 카드빚 빵꾸나면 독촉전화오고 첫아이 생겨서 돈이 없으니 신생아용품 베넷저고리까지 중고로 사서 키우고
    어느날 직장때려치고 주식을 또 빚내서 하길래
    정신좀 차리라고 싸우기도하고 달래도보고 해도 말도 안듣고 9시에 장여는거 봐야한다고 저는 둘째 임신한 몸으로 큰아이 근처 친정에 맡기고 출근하는동안 전혀 돕지도 않고 집에서 2년을 주식만하더니 키코?사태 났을때 주식 폭망하고
    깡통주식되서 그제서 자기 망했다고ㅋㅋㅋ
    그 이후로 쭉 빚이 빚을 낳고 제앞으로 저축은행 빚잔치 만들어놓고도 어느날 저한테 왜 자기한테 쌩하게 구냐며
    이렇게 사는거 의미도없는데 이혼하자고 으름장 놓길래
    내가 당신만나고 결혼하고 한번도 맘편히 산적이 없지만
    노력하고 가정 이끌어보려했는데 부인 상의도 없이
    이래저래 빚만 터뜨려놓고 고생시키는데 어찌 살갑게
    대하겠냐니까 고생은 자기가 했지 정작 너가 고생한게 뭐가 있냐네요...현재 빚을 갚느라 죽어라 일하는것도 자기고
    부담느끼고 사는것도 자기지 저는 고생한게 없대요
    그날 그 얘기듣고 연민조차도 사라져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어요 20년동안 이자를 모르고 산적이 없고 빚은 여전히
    늘어가고있구요 지금집 청산하면 빚갚고 5천이나 남으려나...위자료 받을 돈도 없어서 이혼 안한다고 했어요

  • 9. ㅉㅉ
    '20.12.28 4:33 PM (210.107.xxx.72)

    뭐 어쩌라는 건지 짜증나는 남편이네요. 저라면 이혼하겠어요. 그동안 생활비도 원글님이 더 쓰고 육아도 혼자 하고 그런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 10. ...
    '20.12.28 4:37 PM (106.101.xxx.33)

    원글인생에 무임승차하는 남의 편 버리세요.

  • 11. 기가막힘
    '20.12.28 4:39 PM (182.214.xxx.38)

    그러게요
    주식 얘기하니 생각나네요... 주식도 마통 끌어다 해서 망하고 멍하고 이런적 많은데 그냥 다 냅뒀는데...

  • 12. ㅇㅇ
    '20.12.28 4:40 PM (61.76.xxx.244)

    저도 남편 버리라고 하고 싶네요.
    사람 고쳐사는거 아닌거 같아요.

  • 13. ..
    '20.12.28 4:43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치매걸렸냐 헛소리도 제대로 하라고 하세요 뭐가문젠지 니 월급통장이나 보자고 하세요

  • 14. 헐~~
    '20.12.28 4:51 PM (175.208.xxx.235)

    원글님 위로 드려요. 남편이 철이 없네요.
    댓구도 하지 마시고, 원글님 갈길 가세요.
    진짜 도움 안되는 남편이네요.

  • 15. 저는
    '20.12.28 4:57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니가 한게 뭐 있냐 하면 웃어요
    한게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조금씩은 한게 있거든요 더 얄씸히 한거 없이 살아야 하는데요
    남편 뜻에 맞춰 한거 없이 살고 싶은데요

  • 16. ㅇㅇ
    '20.12.28 4:57 PM (110.12.xxx.167)

    그런 남편 버리세요
    아무도 안주워 가겠네요

  • 17. ㅇㅇ
    '20.12.28 6:46 PM (124.49.xxx.34)

    항상 남탓하고 본인은 피해자라고 우기는거.... 넘 억울하시겠어요.대꾸도 하지 말아요

  • 18. ... .
    '20.12.28 7:38 PM (125.132.xxx.105)

    다 잘하셨는데요, 그렇게 해서 뭐 잘못됐다면 탓이라도 하지
    두분이 상의했다해도 결론은 같았을 거 같은데
    진짜 남편분 ㅠ 어디 다른데서 스트레스 받아 시비거는 거 아니에요?

  • 19. 그래?
    '20.12.28 7:46 PM (125.184.xxx.101)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그래? 그럼 지금부터 내 위주로 사는게 뭔지 보여줄께 하세요.

  • 20. 못된것들이
    '20.12.28 8:02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더더 지맘대로 할라고 하는 소리임.
    울 제부가 동생한테 그랬다가. 동생 각성.
    맘대로 하는게 뭔지 보여주니 조심하던데요.

  • 21. ....
    '20.12.28 8:50 PM (39.124.xxx.77)

    그러게요..
    그래? 정말 내맘대로 사는게 어디 한번 보여줘볼까? 하고
    주중 하던 일들 살림 모두 다 냅둬보세요..
    집안 꼴이 어찌되는지..
    진짜 우리나라 한남들 철없고 이기적인거는 암튼 전세계 둘째가라면 서러워요.. 하는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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