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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들어 돌아가신 분한테 고생했다고 한다고 저에게 악담을 해요

측은지심 조회수 : 3,423
작성일 : 2020-12-22 20:39:37
몇년전 외숙모가 많이 아프셔서 병문안을 갔어요
혼자가기 뻘쭘하여 이모들하고 같이 갔어요
삼촌네가 재산을 많이 받기는 했지만 삼촌,숙모가 평생을 고생해서 많은 부를 이루었어요. 자식도 잘 키웠고요.
이제는 좀 누리고 살만해졌는데 병이들어 돌아가시게 생겼으니 얼마나 안타까워요.
그래서 제가 숙모에게 "고생많이 하셨다. 자녀들 키우느라 애쓰셨다" 하며 위로를 해드렸어요.
사실이고, 제 진심이었어요.
얼마 후 숙모가 돌아가셨는데 이모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우리 아버지 재산 갖다가 그정도 돈 버는게 뭐가 그렇게 힘든일이냐, 니가 그렇게 말하는데 얄미워서 혼났다. 우리 자매끼리 니욕 엄청했다. 너도 니 며느리한테 돈대주고 똑같이 당해봐라! " 하며 악담을 하더라구요.
저도 화가나서 일년넘게 연락을 안했어요.
다른 일로 이모가 먼저 연락을 해와서 연결은 되었는데 무슨얘기하다가 또 그 얘기를 하네요.
그때처럼 악담은 아니였지만 여전히 제가 한말은 잘못됐다는 거였어요
자기 오빠네가 부모님 재산 타다가 평생동안 열심히 일해서 부자된게 그렇게 배아프고 속상한 일일까요?
반전은 숙모 돌아가시고 나서 계속해서 이모가 삼촌의 도움을 받고 있다는 거예요. 그것도 거액의 돈을 받았어요.
삼촌은 지금도 숙모를 잊지 못하고 슬퍼하고 계신데 그걸 뻔히 알면서 돈은 타내면서 어찌 숙모한테 그런말했다고 지금까지 저한테 잘못됐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요.
자기들은 돈 있어도 불리지도 못하고 망해먹고 열심히 살지도 않으면서 지금껏 옛날 50년전 부모님 재산 가져간 것만 생각하는지 아직도 그 가족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미성숙한 체로 사는 것 같아요. 엄마는 그것들 못됐다고 삼촌한테 말해버리면 돈주는거 딱 끊길텐데 하시며 속상해 하세요
제가 얄미운거 맞나요? 그렇다고 저한테 똑같이 당해보라고 말하는데 이모라 싸울 수도 없고 홧병나려고 하네요.
IP : 116.127.xxx.1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12.22 8:41 PM (124.49.xxx.182)

    이모들 나빠요 연락하지 마세요

  • 2. ㅡㅡ
    '20.12.22 8:43 PM (111.118.xxx.150)

    여기 재산분배 못받은 여자들 친정과 연끊은 얘기 수도 없이 올라와요.

  • 3. 원글
    '20.12.22 8:46 PM (116.127.xxx.16)

    이모들 작지만 재산분배 받았고요. 부모 덕 톡톡히 보고 살았어요

  • 4.
    '20.12.22 8:46 PM (222.109.xxx.155)

    이모들이 못됐었요
    재산 그런걸 떠나서 외숙모에게 고생하셨다고 얘기를 할 수 있죠

  • 5. 원글
    '20.12.22 8:48 PM (116.127.xxx.16)

    윗님. 그니까요. 죽을 날 받아 놓은 사람한테 그런말도 못해요?

  • 6. ..
    '20.12.22 8:52 PM (121.145.xxx.109)

    무슨마음으로 그이모란사람은 병문안을 간걸까요 차라리 가지말지 원글님한테도 그리 악담해대는데 정나미가 뚝떨어질듯해요

  • 7. ..
    '20.12.22 8:55 PM (39.7.xxx.165)

    고생 안 했어도 죽는 사람한테 덕담할 수 있는 건데
    상 치르는 마당에 참 심보 좁게 쓰네요

  • 8.
    '20.12.22 9:03 PM (221.150.xxx.53)

    50년전에는 상속법이 지금과 달라서 장남을 제일 많이줬어요
    결혼한 딸은 4분의1 미혼딸은 2분의1

    차남은1 장남은 1.5인가 그랬었는데 32년전쯤 어느 자식이든 무조건1로 법이 바꼈죠
    그러니까 외숙모님께 화낼일이 아니네요

  • 9. ..
    '20.12.22 9:57 PM (106.101.xxx.67) - 삭제된댓글

    너도 니 며느리한테 돈대주고 똑같이 당해봐라
    -----
    라는 말은 외숙모가 유산 받고서 시댁에 잘 못해서 열받았다는 말이잖아요.
    유산 받아서 돈 굴려서 부자된게 화난다는게 아니고.
    뭔가 외할머니가 유산 준 후에 당했다는 얘기네요. '너도 똑같이 당해봐라' 라는 표현 모르시겠어요?
    유산 주고 난 뒤 팽 당했거나, 받기전후 태도가 달라졌거나
    뭐 대화 들으니 그런 사연 딱 유추되네요.

  • 10. 그건
    '20.12.22 11:23 PM (119.207.xxx.217) - 삭제된댓글

    당사자만 아는겁니다
    이모에 한표 드립니다

  • 11. 엉뚱 화풀이
    '20.12.23 4:50 AM (121.162.xxx.174)

    잘못한 오빠에게 퍼붓던가
    뭐하러 보시는지.

  • 12. 원글
    '20.12.23 9:29 AM (116.127.xxx.16)

    외숙모 돌아가시기 전에도 간병해주고 삼촌한테 돈 많이 타가고 그랬어요.
    삼촌은 지금까지도 그 일을 고마워하고 있어요.
    그래서 거액의 돈을 또 줬고요
    그러니 속다르고 겉다르니 어이없는거죠.
    그리고 위 댓글 중 재산받고나서 부모 나몰라라 해서 그런거아니냐는 말에는 이모가 설명했어요.
    우리아버지 재산 가져가서 부자됐는데 왜 고생해서 돈 벌었다고 하냐고! 핵심은 그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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