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이름도 있는데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지워질까 하고 수세미로 힘줘서 닦아보기도 했는데
절대 지워지지는 않더라구요.
주부로써의 연차가 올라가다보니 저절로 이런저런 종류의 그릇들을 써보는데
그나마 제일 설거지가 잘되는건 그냥 누가 만든건지 이름도 없지만 직접 빚은 도자기들,,
전 그릇닦을때, 수세미로 잘 안닦이면
이런 말 있지요.
속을 끓인다.
그렇게 속이 끓어서 수세미도 야무지게 생긴 것으로 쓰거든요.
그래서 저 까만 테두리의 정체가 뭘까,
혹시 82에 오면 아시는 분은 계시는걸까.
혹시 계속 쓰면 안되는 걸까.
여러 의문들을 잠재우고싶어 글을 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