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지떡 진짜 멈출 수가 없네요 ㅋ

[ㅇㅇ]

동네에 '잔기지떡'집이라는 게 생겨서
저게 뭘까 하며 두어달 그냥 지나다니다
어제 강쥐랑 산책 나갔다 들려 물어보니 술떡이라고,
우리쌀을 자연발효 시킨거라더군요.
내가 일반밀가루에 방부제 들어간건 소화를
못시키는 터라 안먹는데,
무방부제, 무첨가제라 하니 용기를 얻어(물어본 죄로)
젤 작은 용량 12개 짜리를 사왔죠.
이걸 혼자 언제 다먹나..하며 걱정스런 맘으로
입에 넣기 시작했는데.. ㅎ
어제 저녁과 오늘 점심 후식으로 다먹어버렸네요.
내 일생 이런건 처음.
쑥으로 된 걸로 샀는데 별로 달지도 않고 쫀득거리면서
안에 팥도 들어 있어 진짜 슬금슬금 다들어가네요.ㅎ
술 만드는 천연 효모로 만들어선지 특유의 구수함?
같은 것도 있고..
3-4일간은 괜찮다고 냉장고에 넣지 말라 해서
걱정했는데 혼자 순삭했네요.
커피 친구로 먹으니 넘 잘 넘어가서 얘기해봄.
어쩐지 그 총각이 '다 드시는데 오래 안걸릴걸요~'
하더라니.. ㅎㅎ
여러분들도 많이들 드시나요?

[ㅇㅇ]

밥먹고 배불러도
이리 잘들어가다니 경이로움. ㅎ

[ㅇㅇ]

기정이 뭐예요?
잔기지떡 파는 곳 많은가본데..

[자알]

만든 술떡은 정말 맛있죠.
은은하게 풍기는 술 냄새도 향긋하고 다른 떡보다 소화도 잘 되구요.
저도 아주 좋아해요.

[나는나]

잔기지떡 버터에 살짝 구워도 맛있어요.

[..]

잔기지떡,술떡,증편,기정떡 같은거예요.

[아~~]

부르는 이름이 이리 많군요.
암튼 전 밀가루빵 먹으면 배가 우글우글거리는데
이 떡은 우리쌀 발효시켜선지 소화가 넘 잘됨.
나는나님 버터에 구워도 맛나군요. 감사..^^

[직딩]

그거 와플기나 그리들러에 눌러 구워보셈. 하루에 한 말도 먹을 듯 ㅎㅎ

[ㅋㅋㅋ]

남편이 한동안 매일 사왔어요. 맛있는데 가끔 먹어야 될 듯요

[ㅎ]

어렸을때 엄마가 마니 만들어 주던 빵인데
지금은 잘 안먹네요

[눈사람]

직딩 글읽다. 뿜었어요. ㅋㅋㅋ
저도. 지금. 한말. 먹는군

[....]

잔기지떡 먹고 싶네요

[00000]

당뇨환자로써 저거 한입베어물고
저세상 혈당보고 쳐다도 안봐요
좋아하는 떡인데 ㅠ

[..]

팥들어간건 대부분 중국산에 방부제, 설탕범벅이예요
팥없는거 드세요

[ㅇㅇ]

증편 반죽을 미니머핀틀에 짜 넣고, 팥 앙금 좀 넣어서 찐 거에요

[.........]

쌀만 국산이면 뭐하나요.
팥이 중국산..ㅠ
많이 먹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