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맛조개가 너무 이뻐서 고민이예요 ㅠㅠ

happy 조회수 : 3,913
작성일 : 2020-12-19 18:54:04
온라인 배송 받고 어제 저녁에 먹으려고
해감하느라 그릇 담아 어두운데 뒀어요.
공기도 별로 없이 밀봉된 케이스에 온건데
살아 있어서 놀랐네요.

몇시간 후 보니까 세상에나...다 살아서 그
대롱 같은 뽀얀 발을 쏘옥들 내밀고 있어요.
촉수들(?) 같은 게 다 보이는 발 같은 것도
있고 반투명한 속살도 너무 이쁘고 귀엽네요.

휴...살아서 나풀대는 느낌이 진짜 딱 좋아
드디어 바다로 돌아온건가 싶게 구는 느낌이랄까요?
ㄴㅐ가 소금물 농도를 잘 맞춘건가...
저리 느긋하게 잘 살아있는 애들을 어쩐다죠? ㅠㅠ

손가락 굵기보다 좀 더 굵은데 기다라니 생긴 애들
너무 귀엽단 생각이 드는 순간 먹는 게 망설여지는
이 맘 뭐라죠?
바지락 같은 일반적인 외모가 아니라 그런가...

끓는 물에 바로 넣으려니 미안하고
냉동실에 넣었다 요리하는 게 맞을지
냉동실에선 그나마가 고통이 적을까나...
어쩜 좋다죠? ㅠㅠ 죄 짓는 기분이예요.
IP : 115.161.xxx.17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9 6:56 PM (175.192.xxx.178)

    편하신 대로 하세요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 2. 28
    '20.12.19 6:57 PM (175.223.xxx.11)

    마음이 정말 예쁘세요♡♡♡

  • 3. ..
    '20.12.19 6:58 PM (211.186.xxx.27)

    반려맛조개로 좀 더 키워보시면 어떨까요! 소금물 장인이신가봐요 !!

  • 4. ...
    '20.12.19 6:59 PM (59.15.xxx.61)

    그러다가 베지테리언 되는겁니다.
    한발짝 들어서신듯...ㅋ

  • 5. 원글
    '20.12.19 7:00 PM (115.161.xxx.179)

    그러게요 저 오늘도 못먹지 싶어요.
    소금물 갈아주고 애완용 조개화 되가는 상황
    휴...이게 뭐라죠...ㅠㅠ

  • 6. 뱃속에 품어주십쇼
    '20.12.19 7:04 PM (183.96.xxx.87)

    맛있겠네요
    청양고추로 괴롭혀 주세요

  • 7. ..
    '20.12.19 7:09 PM (116.41.xxx.30)

    맛조개 진짜 맛있어요

  • 8. 어렸을때
    '20.12.19 7:12 PM (121.172.xxx.247)

    맛조개 살짝 삶아 미나리랑 무채넣고 초무침 해주시던 할머니 손맛 그리워요. 결혼후 맛조개 구경도 못해봤어요. 인터넷 주문이 되나봐요.

  • 9. 정말
    '20.12.19 7:17 PM (14.40.xxx.74)

    힘드시겠어요, 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전달됩니다;;;;

  • 10. 토끼엄마
    '20.12.19 7:27 PM (59.10.xxx.113)

    그래서 제가 뭐든 생물을 못사요 ㅠㅠ

  • 11. 원글
    '20.12.19 7:35 PM (115.161.xxx.179)

    ㅠㅠ 그러게요.
    생물을 살 생각은 아니었는데...
    요리 파는 건 맛나게 잘 먹어요.
    솔직히 맛조개 처음 사봤어요.
    이리 이쁘게 생긴 애들인지 몰랐어요.

    알려주신 레시피는 조개없이 무침으로
    해먹어도 맛나겠죠?
    오늘도 저녁 메뉴는 맛조개는 열외~

  • 12. 원글
    '20.12.19 7:38 PM (115.161.xxx.179)

    어흑...배 고플까 밥알이라도 줘야하나
    이 생각까지 드는 저 어쩐대요? ㅠㅠ
    다신 생물 안살껀데 있는 애들은 어쩐다...

    혹시 소주에 빠뜨리면 기절할까요?
    그리곤 냉동해서 요리할지...
    진짜 바다에 방생할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스스로 놀랍네요 저 여리긴 해도
    이정도인지 몰랐어요.

  • 13. ㅁㅁ
    '20.12.19 7:53 PM (125.184.xxx.38)

    저도 그래서 생물재료 못삽니다.
    일단 냉동했다가 요리하세요.

  • 14. ...
    '20.12.19 7:59 PM (211.186.xxx.26)

    원글님 이런 마음이신데 가까운 바다 가셔서 방생하시고 다음부터는 냉동 사시는 것 추천드려요~

    계속 생각나실 것 같아요.

  • 15. ......
    '20.12.19 8:05 PM (211.178.xxx.33)

    소금물 장인이신가본데
    키우시던가
    내일날좋으면 바닷가 산책?가서
    풀어주세요 ㅜㅜ

  • 16. ..
    '20.12.19 8:06 PM (112.144.xxx.136)

    진지하게 댓글 달자면 걔네들 어차피 곧 죽어요.
    물에 씻으면 다시 쏙 들어가니 그 상태에서 삶든 찌든 요리하세요.
    죽으면 냄새 심하고 버리기도 고약해요. 정말 바다가서 풀어줄거 아니면 빨리 요리하세요.

  • 17. ....
    '20.12.19 8:32 PM (211.216.xxx.12)

    코스트코에서 생물 바닷가재 사왔다가 반품했어요.

    도무지 먹을 수가 없었어요.
    엄청 컸고 딸아이가 엄청 좋아할거라 생각했는데...
    정말로 신기하고 잼있다가 정이 들어서
    도무지 먹을수가 없었어요.

    코스트가 반품해주는게 고마울 지경
    도무지 먹을수가 ㅠㅠㅠㅠㅠ

  • 18. ..
    '20.12.19 8:39 PM (118.32.xxx.104)

    못살아~~ 감수성 무엇??

  • 19. 원글
    '20.12.19 9:21 PM (115.161.xxx.179)

    ㅠㅠ 그러게요.
    물 갈아줘도 얼마나 살까요?
    서울인데 코로나 피해 집콕하느라
    온라인 장 본건데 생각지도 못한 바다를 가야하나

    이거 진짜 보셔야 할텐데
    오동통 뽀얀 속 살 다 드러내고
    (껍질을 다 벌리고 있네요?)
    아이 좋아 데헷~
    이런 느낌으로 있어요.
    세상 무방비 상태로 있는데 어흑

    가족 있음 대신 시키기라도 할텐데
    저 혼자 살아요 ㅠㅠ
    혼자 전구도 잘 갈고 욕실 수전도 잘 갈고
    변기 고장나도 구조 파악해서 부품 사서
    잘 고치고 씩씩한 편인데...

    다른 사람들에겐 이런 거 말도 못하겠어요.
    먹는 거 가지고 뭐하나 유난 떤다 이상하게 볼 거 같아요.
    그래도 공감 댓글들 주셔서 너무 위안 되네요.
    조개 앞에 서서 요리하는 생각하려니
    심장이 쿵쿵거려요.

  • 20. 원글
    '20.12.19 9:26 PM (115.161.xxx.179)

    앗 ....님 저도요 저도요.

    예전에 랍스터 살아있는 애들 배송 받고
    기절할 뻔 했어요.
    여기 글도 썼었는데 그 때는 가족 중에
    생일이 있어서 제가 쪄서 먹일 상황이었는데
    랍스터가 울었어요 ㅠㅠ
    랍스터 우는 소리 모르시죠?
    쩟!!!쩟!!!쩟!!! 이렇게 울더라고요.
    저 그때 너무 충격 받아서 그 뒤로는 생물 안샀어요.
    근데 이렇게 본의 아니게 생물 조개를 배송 받았네요.
    진짜 너무 후유증 길텐데...

  • 21.
    '20.12.19 9:56 PM (211.207.xxx.218) - 삭제된댓글

    사람이 바다에빠지면 낙지 새우 조개들이 순식간에 다 뜯어먹는데요.
    걍 그런거죠머
    너도 먹고 나도먹고

  • 22. ......
    '20.12.19 10:02 PM (211.178.xxx.33)

    따루가 횟집했는데
    한마리는 넘 자길 따라서
    그냥 안잡고 키웠다고

  • 23. ..
    '20.12.19 10:34 PM (1.248.xxx.34)

    아이고 님때문에 로그인 했어요 ㅎㅎ 맛조개 서해가서 소금뿌려 하나하나 잡아 그 날 구워 먹었던 사람인데요. 죽으믄 처리하기 곤란하니 얼른 맛있을 때 드시와요 ㅋㅋ 금방 죽어요~~

  • 24.
    '20.12.20 12:41 AM (73.207.xxx.114)

    ㅎㅎ 저 새댁때 바지락 보고 그랬어요
    더 정들기 전에 눈 딱 감고 드세요~

  • 25. ㅋㅋㅋㅋ
    '20.12.20 8:32 AM (223.38.xxx.218)

    ...랍스터 울음소리까지......이 원글님 어떡해요..울면서 드실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7863 친정일에 너무 나서는 시누들 친정 08:35:57 1
1797862 식집사님 계세요? ㅇㅇㅇ 08:35:31 7
1797861 대학 입학 면접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인가요 1 ㆍㆍ 08:34:12 22
1797860 리박언주 빠박 증거 리박언주타파.. 08:30:51 77
1797859 코스트코 갈비 손질하고 남은 기름 어떻게드세요 3 ㅇㅇ 08:25:46 252
1797858 제가 운이 좋았대요 3 용종 08:24:20 613
1797857 카드값 막지 못하면 직장 직원들이 알게 돼요? 4 ,,, 08:23:29 367
1797856 유치원이 리모델링했는데 새집증후군 걱정입니다 7 ㅇㅎ 08:19:52 225
1797855 어제 가족지옥 마지막 낚시인거죠? 08:18:07 215
1797854 미혼찬양>>무자식찬양>>>외동찬양 4 찬양 08:14:59 278
1797853 학교 등하교 시키는 분들 화 안나시나요? 10 ........ 08:11:16 720
1797852 신호위반 벌금고지서 날아왔네요 3 .. 08:02:30 698
1797851 외동들 외로워하나요? 13 .. 07:52:31 779
1797850 엘리엇 취소소송 승소했네요 (feat.한동훈 페북) 27 ㅇㅇ 07:14:12 2,029
1797849 멕시코 계엄? 3 ........ 07:05:13 920
1797848 제미나이 감정이 있네요? 안맞춰주는디요.. 7 흐미 06:28:54 1,550
1797847 "그냥드림" 전국 107곳 위치도 21 먹거리와생필.. 05:46:40 4,519
1797846 네이버 페이 받으세요. 4 ... 04:44:40 886
1797845 당근에 커피쿠폰 판매 9 ㅠㅠ 04:42:30 1,360
1797844 전현무, 순직 경찰관에 '칼빵' 표현 논란되자…"사과 .. 5 공식입장 03:42:30 3,838
1797843 롯데 창업자 장녀 신영자 별세 6 이런 빈소 .. 03:17:18 3,824
1797842 딸아이 쌍커풀 상담가는데요.  7 .. 02:53:53 1,203
1797841 요즈음은 한국에서 미국에 유학도 안오고 관광객마저도 12 ..... 02:39:35 4,217
1797840 명언 ‐인생의 가장 큰 비극 7 ♧♧♧ 02:25:19 2,094
1797839 배우 김지호, 공공 도서에 밑줄 "조심성 없어 죄송&q.. 30 새벽 02:02:05 7,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