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들이 군대에서

..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20-12-16 10:34:08
선임들한테 많이 시달린다고 하더라구요. 하루에 한번이상은 화장실가서 많이 운다고... 가끔 전화통화하면서도 울컥 울컥 하나봐요.
많이 힘들어보이는데 해줄말이 별로 없어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자기는 그런 놈들하고 똑같이 살고싶지 않아 악으로 깡으로 죽어라 일을 한다고  이것조차 못이겨내면 나중에 사회생활 하는데 힘들거라고..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견디고 있어요.
그래도 그런모든것을 알아주는 선임도 있어서 대대장 운전병으로 추천해줘서 발탁되었대요.
아직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좀 편해지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휴가나가기는 힘들겠지만...
어제도 통화하는데 그러더라구요. 근래 후임이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바로 위의 선임은 모든 일에서 손을 떼버렸다네요.
후임들이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제까지 같이 일하던 선임들이 손을 떼니 본인이 너무 힘들다고...
하루종일 1분도 시간이 나지 않을정도로 힘들었대요.
그러면서 하는말 " 저런놈들이 결혼하면 여자한테 일 다 떠맡기고 자기일 아닌것처럼 모른척 할 놈들이에요. 여자들이 정말 저런 남자 만나느니 결혼 안하는게 나아요. 난 후임이 들어와도 끝까지도와줄거여요. " 

너무 든든하고 기특해서 눈물이 나오려했어요.
이제 1년남짓 남았는데 정말 많은걸 배우고 나오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기같았던 아들이 이제 남자로 보이네요. ㅎㅎ  

아, 그리고 이건 진짜 궁금한데.. 이따 아들한테 물어볼건데... 특급병사가 되어 한달 조기진급한대요.
그러면 바로 맞선임이 15일 선임이라던데... 어떻게 되는거지? 계급사회니까 더 윗사람이 되는걸까요?
무슨 병원장 아들이라는데... 개념자체를 밥말아드셨대요.
IP : 203.142.xxx.24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16 10:38 AM (61.72.xxx.76)

    아들이 힘든데 잘 견디네요
    여자 맘도 잘 알아 줄거 같고
    입대 전에는 딸같은 아들이었을 거 같아요

    82쿡 이모가 힘내라고 했다 전해주세요!

  • 2. ...
    '20.12.16 10:38 AM (175.192.xxx.178)

    잘키우셨네요.^^
    멋있어요

  • 3. ..
    '20.12.16 10:40 AM (203.142.xxx.241)

    ㅎㅎㅎ 아들의 인생목표가 딸같은 아들이었어요.

  • 4. ...
    '20.12.16 10:42 AM (125.177.xxx.182) - 삭제된댓글

    어느때라도 아이가 힘들어하면 간부님들과 상의하면 됩니다. 잘 도와주십니다. 저희 애는 전출했습니다.
    차음엔 걱정했는데 훨씬 분위기 좋은 곳으로 오게 되어 잘 군생활 중입니다

  • 5. ... ..
    '20.12.16 10:46 AM (125.132.xxx.105)

    저도 아들이 군대에 가 있다보니 ㅠㅠ
    남편이 그래요. 힘든 만큼 성장하고 사회에서 그만큼 잘 적응할 거라고,
    힘내세요. 휴가도 면회도 금지되서 더 힘들어 할테지만 열심히 응원해주시고
    많이 사랑한다고 수시로 얘기해 주세요. 그럼 많이 위로 받더라고요.

  • 6.
    '20.12.16 10:53 AM (61.254.xxx.151)

    우리애도지난달 군복무마쳤어요~~늘 노심초사걱정했는데.애들이 우리가 걱정한것보다 잘버텨주고 잘 지내더군요 아직도 그런 나쁜선임이 있다니 ㅠㅠ 아들도힘들고 그걸들은 부모님도 힘들고.거긴 동기내무생활이 아닌가봐요 우리애는 같은동기끼리 내무반생활해서 너무 편했다고~~부디 아무사고없이 건강하게 재대하길바랍니다.

  • 7. 군대
    '20.12.16 10:59 AM (221.147.xxx.73) - 삭제된댓글

    아들이 군대 가더니 작대기 두개 단 새*들 중에 사람 새*
    하나도 없다고 난리를 치더니 전역 한달 남았네요.
    어느 한 싯점부터 군대가 너무 재밌어서 집 생각도 안난다고..

  • 8. ...
    '20.12.16 11:17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군대에 있어요ㅠ 일병인가 보군요.
    얼마나 힘들까 눈물 나네요.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실지ㅠ
    잘 있다고해도 걱정이 안되는것도 아니거든요.
    후임도 들어오고 나아질 기미도 보이네요.
    잘 지켜보시다가 진전이 없으면 윗분들과 상의하세요.
    요즘에는 제도가 잘 되어있다고 들었어요.
    모쪼록 잘 지내길 기도합니다.

  • 9. 힘내라 아들
    '20.12.16 12:25 PM (211.201.xxx.28)

    군대 보낸 아들이 힘든 기색있으면
    부모 마음 타들어가죠 ㅠㅠ
    다행히 그중 좋은 선임도 있네요.
    보니까 일병 시절이 가장 일도 많고 힘든 시절같아요.
    상병만 되도 짬이 있으니까 눈치도 덜 보고
    요령도 좀 생기는것 같더군요.
    일때문이 아니라 갈구는 (폭언 기타등등)일 생기면
    좀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는 있어요.
    부디 아들이 잘 이겨내길 바랍니다.

  • 10. ..
    '20.12.16 12:49 PM (116.39.xxx.162)

    울 아들도 일병인데...파이팅!!!

  • 11.
    '20.12.16 6:21 PM (223.62.xxx.134)

    조기전역한 아들에게 물어보니 짬순, 그러니까 직급보다 고참순이래요. 괴롭히는 개아들넘은 맘 맞는 사람들끼리 마편을 넣으라네요.
    중대장이 믿음직하면 거기에, 션찮거나 무시하면 대대장에게.

  • 12.
    '20.12.16 6:23 PM (223.62.xxx.195)

    일단 데쓰노트를 만들래요. 육하원칙 하에 써놓으면
    나중에 빼박증거라고.
    어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274 언니들 이혼은 어떨 때 하는 거에요? 14:18:15 57
1799273 밖에서 아아 마시기는 2 14:08:58 154
1799272 당근에서 쓰던 화장품 팔면서 안 썻다고 00 14:07:45 171
1799271 이번에 내놓은 잼프 성남집 구경하세요~ 동상이몽 14:07:41 358
1799270 약에 너무 민감.. 2 14:02:08 186
1799269 단종 세조때 AI에게 자기 성씨 넣어보기 5 재미 13:59:11 495
1799268 날이 너무 좋아요 3 좋다 13:59:08 265
1799267 강릉에 진짜 유명한 장칼국수 llll 13:56:48 253
1799266 남자상의.여자상의 단추위치 2 ㅣㅣ 13:56:31 144
1799265 명태전 하려고 하는데요 5 ㅇㅇ 13:51:12 254
1799264 나이들수록 친구와 멀어지라는 정신과의사의 조언 15 인생 13:49:40 1,486
1799263 저만 몰랐나봐요.. 결명자차 4 우리 다 13:40:04 1,436
1799262 전 나쁜딸인가봐요 5 .. 13:33:29 725
1799261 매수냐 월세냐 7 .. 13:31:50 533
1799260 안써본 가전 제품 8 ㅗㅗㅎㅎㅎ 13:31:40 474
1799259 유시민ㅡ법원개혁 1 ㄱㄴ 13:30:30 303
1799258 이재명 대통령 분당 아파트 5 .... 13:27:21 706
1799257 김연아한테 지대한 관심을 가진 그분께... 3 피겨 13:27:19 633
1799256 족보는 어떻게 보는 건가요? 6 족보 13:23:57 264
1799255 7천보 정도 걸으면 피곤한거 맞나요 10 걷기 13:20:05 860
1799254 군대로 보낼 책 추천요 8 멋진사나이 13:19:59 155
1799253 오아시스 좋아요 3 ... 13:19:17 479
1799252 인도네시아 바틱이란 천 아시는 분. ㅠㅠ 14 00 13:15:47 761
1799251 아너 이제 재밌어지네요 2 13:13:42 393
1799250 전라도 사투리중에 "끼짐버리" 라는 단어 있.. 11 .. 13:13:28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