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휴직하고 있어요
그동안 일한다고 각종 반조리식품에 의지해 지내다가
어제 점심해먹고 뭔가 시작했는데 저녁시간까지 주방을 못벗어났더라구요
뭐 한거도 없는데 싶어 세어보니
시금치 파래 다듬고 데쳐서 무치고 시래기 불려서 국끓이고 미역국도 끓이고
진미채 무치고 결정적으로 우엉채써느라 몇시간을ㅎㅎ
저녁차리면서 다시 수북해지는 씽크대를 보며
아~ 밥한다는게 이런거였지 깨달음이 왔어요
오늘은 어제해둔 우엉조림이랑 시금치로 김밥싸고 내일은 만두 빚을려고요
냉동실에 다짐육이 세봉지나 들어있더라구요
마침 두부도 있고 숙주도 있고 부추가 없어 아쉽지만
대신 청량고추 다져서 반은 매운만두 하려구요
내일은 떡만두국 해먹고
모레는 김치찜이요
그러면 금요일이네요
냉장고 파먹으며 남편은 재택근무 아이는 온라인수업
큰애는 차로 출근시켜주니
저희식구 벙커생활이 따로 없어요
저는 휴직이라 수입도 없는데 남편이라도 재택가능하니 그것도 다행이고요
오늘도 잘 버텨봅니다
내일은 만두를 빚을라구요
MandY 조회수 : 2,689
작성일 : 2020-12-15 22:10:13
IP : 220.78.xxx.1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마
'20.12.15 10:16 PM (210.178.xxx.44)저는 지난 주말에 냉동실을 한칸씩 뒤져서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문짝에 6칸, 선반 4개, 서랍 2개 그림을 그려서 거기 있는 식재료들을 다 써넣는 식으로...
남편이랑 애한테 일단 쭉 둘러보면서 먹고 싶은걸 찾아봐 했더니 며칠째 장을 안봐도 매 끼니 새 메뉴예요. ㅋ2. ... ..
'20.12.15 11:10 PM (125.132.xxx.105)국을 두가지나 끓이셨네요. 두고 두고 먹으려고 그러신 건가요?
그럼 온 종일 주방에서 못 벗어나요. 좀 살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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