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나쁜거 이상한건가요?
동생 생일 즈음이라 케잌이라도 준비해서 축하해주려했었어요
친정엄마가 전화하셔서 동생생일 본인이 못 챙겨줬으니(근처에 살고 동생 예뻐라 하셔서 차별오짐) 나중에 돈 줄테니 좀 차려주라고 하더라구요
유치원생 포함 어린애들 둘이고 다른 동생들은 애들 하나씩 달고왔지만
기쁜 마음으로 장봐서 갈비도 재고 잡채도 해서 차려줬어요
뭐 돈도 준다고 하니 더 부담없이 해줬겠죠
그리고 나서 엄마를 만났는데 딸셋을 똑 같은 돈을 봉투에 넣어주더라구요
막상 저만 주려고하니 아까웠나보더라구요
이일로 늘 친정에 잘하려고 하던 마음이 싹 사라졌어요
늘 이용만 하려는 친정엄마
앞에서만 큰딸 큰딸하지 실제로는 무수리밖에 안되는 존재
그걸 확인했달까
1. ..
'20.12.13 2:12 PM (180.69.xxx.35) - 삭제된댓글이상하게 엄마들 장녀 희생을 당연시 여기더라고요
저희엄도 장녀인 저를 자기가 맘대로 써먹어도 되는 하녀나 로보토 쓰레기통으로씀
따지니까 제가 장녀니까 그역할을 해야하는거래요
근데 반전인건 저희엄만 외갓집서 막내딸이고
희생따위 해본적도 없음
시댁도 부자고 시부모 건강해서 생신상차린적없고 다 외식했고 병간호도 한적없음2. 건강
'20.12.13 2:45 PM (222.234.xxx.68)막내는 생일이고
원글님은 음식 해먹이면 돈준다고 했으니
봉투주는건 이해 해요
중간동생은 다른 아이들만 챙겨주니
미안해서 주신건 아닐까요3. ???
'20.12.13 2:47 PM (121.152.xxx.127)엄마가 동생생일 차려주라거나 말거나
본인이 하고싶음 하고 싫으면 하지말았어야지
돈준다니 갈비에 잡채라니...
저같으면 배달하고 말듯
아님 차려주고 싶은 애틋한 관계라면 엄마가 돈주거나 말거나 상관안히고요4. ...
'20.12.13 2:55 PM (223.62.xxx.102)돈준다고 갈비에 잡채한건 아니구요
동생차려주는건 제가 하고싶어서 한거라 괜찮아요
근데 매번 이렇게 눈에 보이게 머리굴리는 친정엄마에 질린거지요5. ᆢ
'20.12.13 2:58 PM (210.94.xxx.156)먹으면서
이거 엄마가 돈 줘서 차리는거라고 밝히셨나요?
아님
원글이 고맙다는 인사를 받으신건가요?
저도 3남매 맏딸이자 외딸이지만,
돈 안준것도 아니고
돈 받은건데
언니노릇했다 칠래요.
늙고보니
엄마입장서는
따로 줬으면 좋았겠지만
맏이는 음식에 돈들었을테니 주고
막내는 생일이라 주고
둘째는
혼자 빼기 그러니 주었을거라고
이해가 됩니다.
원글이는 아직 젊은가봅니다.6. ...
'20.12.13 3:15 PM (223.62.xxx.102)엄마랑 전날 셋이 만나 외식도 하고 초도 껐다하더라구요
엄마한테 용돈도 받았구요
문득 큰딸만 주려하니 아까웠던겁니다
그래서 셋으로 나눈거.
한두번 그런것도 아니고 긴 세월 이렇게 살았는데
그동안 좋게좋게만 생각하려했던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