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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이면 내나이 54가 됩니다.

조회수 : 6,258
작성일 : 2020-12-12 19:25:23

내년이면 54가 됩니다. 그래도 요가도 하루 2시간씩 할 체력이 되네요. 

엄마가 허리수술을 해서 돌봄 휴직으로 4개월간 쉬게 되었어요.  내년 3월이면 복직해야 되는데

이것저것 다 떼면 200정도 되려나요.

비정규직이지만 그래도 정년보장은 되고 일은 재밌어요.  다시 복귀를 해야될지 복직 안하고 지금처럼 하루에 요가 2시간씩

하면 보내야 될지 갈등에 서 있어요.

군대간 아들, 재수할 수 있는 아들,  남편은 내년에 59가 됩니다.

실수령액도 얼마 되지 않고 해서 집에서 집안일 해가며 노후를 맞이하고 싶은데 어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아들이 대학 합격하면 근냥쉬고 재수하게 되면  기숙재수학원으로 보내야 되니 계속 일을 할려고 해요.

내마음은 그냥 쉬고 싶어요.집에 있어보니 집안일 할 것들이 눈에 보이네요. 요리도 배우고, 그림도 그리고, 집안일 하며 노후 맞이해도 될까요?

 50대이신 언니들 저에게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5.183.xxx.21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20.12.12 7:27 PM (203.175.xxx.236)

    그 나이에 그정도 버는게 어디에요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 2. ㅇ ㅇ
    '20.12.12 7:35 PM (121.152.xxx.195)

    요리도 그림도 집안일도
    60대 쯤에 하는걸로~~
    좀 더 일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200이 작은돈이 아니랍니다

  • 3. 공감
    '20.12.12 7:36 PM (219.255.xxx.180)

    그래도 몇년 더하시길 추천해요.
    아마 엄청 여유 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크게 어려운 형편도 아니신 듯..
    그런 사람들이 고민하더라구요.
    여유 있으면 팍 그만두고,
    어려우면 포기하고 다니더라구요.
    저도 1년만 이라도 쉬고 싶은데 그게 안되네요.
    저는 내년 52 입니다.
    남편은 제가 휴직하고 싶다 하면서도 평생을 못하는 것을 이해못하다가도 이해하기도 해요. 휴직하면 당장 마이너스니까요.

  • 4. ..
    '20.12.12 7:47 PM (106.102.xxx.74)

    그냥 죽을 때까지, 활동 가능할 때까지 벌어야 한다 생각해야해요, 죽어라.
    저녁이 있는 삶? 어쩌고 하더니 은퇴가 불가능한 삶이예요.

  • 5.
    '20.12.12 7:49 PM (125.183.xxx.215)

    제가 그만 두면 남편 실수령이 380정도이고 이 돈으로 두 아들 대학생활비 해야 되겠죠. 어휴 노후 대비를 해야 되니 얼마 되지는 않아도 벌어야 된다는 사실이 슬프네요. 집에서 쉬니 낼 아침 출근을 안해도 된다는 사실이 기뻣는데요. 매일 저녁이 토요일 같아요.

  • 6.
    '20.12.12 7:57 PM (175.197.xxx.81)

    정년보장 되고 일이 재밌다 하셨으니 일단 복직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하다가 정 힘들면 그때 그만둬도 되니까요
    코로나 여파로 재택근무나 근무시간의 변경이 있을수도 있으니 일단은 고고~

  • 7. 하세요
    '20.12.12 7:58 PM (14.32.xxx.215)

    남자가 25년벌면 여자가 죽을때까지 벌어야 하는 구조래요 ㅠㅠ
    제 친구들 요양사 자격증따면서 대비해요 ㅠㅠ

  • 8. ㅡㅡ
    '20.12.12 7:58 PM (121.143.xxx.215)

    아직 아이들에게 돈이 들어가니
    더 일하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 9.
    '20.12.12 8:03 PM (125.183.xxx.215)

    4년전에 산 아파트가 5억이 올랐어요. 지금 당장 현금은 없어도 집 두채 팔면 7억 정도 해요. 그래서 일하러 가기 싫어지고 남편은 집안일 도와 주지도 않고, 두 아이들도 공부를 너무 못해서 집에 남아서 진로 코치도 해주고 큰아들은 폴리텍 대학 다니고, 둘째는 학원 다니다 해놓고 피방을 자주 가더라고요. 내가 집에 있어야 집이 제대로 돌아갈 것 같아요.

  • 10. 아놧
    '20.12.12 8:05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집에 있어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 현실ㅜㅜ
    그냥 직장 다니시고
    사람을 쓰세요.

  • 11. ㄴㅂㅇ
    '20.12.12 8:06 PM (14.39.xxx.149)

    200이면 큰돈인데 여유자금이 충분하신가봐요
    대학들어가면 어학연수도 가고 결혼할때도 상당한 목돈 들어가는데 다 준비하셨나요 저희는 40대후반이고 수입이 상당히 많은 편이지만 준비할거 생각하면 60대까지 쉬지않고 일하려구요

  • 12. **
    '20.12.12 8:07 PM (110.14.xxx.13)

    내 수입이 가계에 필수적이면 나가는거고
    아니라면 그만두고 자기를 위해 운동하고 가족 잘 챙겨주는게 좋지요
    여기는 이상하게 직장생활 힘들다는 50대들에게 못 그만두게 하더라고요

  • 13.
    '20.12.12 8:13 PM (211.209.xxx.126)

    총자산이7억 이면 여유로운건 아닌것 같아요

  • 14. 집은
    '20.12.12 8:16 PM (120.142.xxx.201)

    살아야하는 곳이니 포함할 수 없죠
    쓸 현금이 얼마 있나 중요

  • 15.
    '20.12.12 8:21 PM (125.183.xxx.215)

    직장생활 힘들지 않고 재밌어요. 어학 관련 일이라 그리 힘들지 않고 이쁘게 차려입고 다여트좀 하고 통역좀 해주는 일이라 힘들진 않아요.칼퇴근 가능하고요. 출퇴근 시간 토탈 3시간, 올인하면 300도 벌 수 있지만 기쁘지가 않아요.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다 떨어지니 사는것이 허망하고 돈 벌 목표가 생기지 않네요. 일 그만 두고 집안 일에 충실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이 들어요. 제가 집에 있어야 집이 제대로 돌아갈 것 같은 환상이요. 둘째는 대학 입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지금도 피방행~

  • 16. 변화
    '20.12.12 8:31 PM (121.141.xxx.84)

    저랑 동갑이시네요. 저는 이제 중3되는 아이하나.... 올해 일하게되서 나가다보니 학교가 멈춰있어 아이 생활이 말이 아니네요.... 한편으론 코로나로 집콕이 길어지다보니 둘 중 하나는 나가는게 맞다 싶었는데 모든게 정상화되지 않으면 구멍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내년에는 아이한테 올인하고 주식투자하며 집에 있어볼까 했는데 꾸준한 적은 돈이 사람을 옥죄는 느낌이 드네요... ㅠㅜ 이나이에 이 시국에 나갈 직장이 있다는걸 감사하게 생각하려고 애쓰고는 있어요....님 글에 묻어 넋두리한번 해봤어요....

  • 17.
    '20.12.12 8:39 PM (125.183.xxx.215)

    이 시국에 이 나이에 나갈 직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되겠지요. 대학 다닐 때는 전 수퍼우먼이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러면 모든게 다 잘 될줄 알았는데 자식들이 모두 대학에 실패를 하니 제가 열심히 산다고 다 되는것이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전업 하면서 아이들 뒷바라지 하고 자식들 좋은 대학 보낸 옆집 엄마가 부러워요. 저처럼 직장생활도 자식교육도 다 놓친 어정쩡한 모습이 참 비참해요.

  • 18. 호강에 겨워
    '20.12.12 8:42 PM (217.149.xxx.130) - 삭제된댓글

    요강에....
    심한 말 나오려해요.
    코로나로 직장 짤리고 생계걱정하는 분들도 많은데
    요가 2시간하고 일하기 싫어서 그만 둘까 말까 걱정이라니..ㅉㅉ...

  • 19.
    '20.12.12 9:08 PM (125.183.xxx.215)

    윗님, 제 말은 직장이 싫어서가 아니라, 아이들 대학 바라보며 직장생활 열심히 했는데 두 아들들 대학 가는것 실패해서 직장생활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직장생활 열심히 해봐도 아들들 공부가 낙아리 되니 출근하는 목표가 살아져서 이젠 노인처럼 살고 싶어요. 근데 노후 걱정이 되서 여기에 물어보는 거구요.

  • 20. ...
    '20.12.12 10:32 PM (112.149.xxx.124)

    일은 좋지만 자녀의 입시가 기대에 못 미쳐서 지금이라도 전업으로 올인하시고 싶지만
    또 노후가 걱정된다는 말씀인가요?
    - 노후는 집 2채 파시면 된다면서요. 7억이나 되고 남편분도 59세까지 일하시고
    님도 좀 쉬셨다 다시 취직하실 능력이 있으실것 같고.. 좀 더 쉬셔도 되겠네요.

    저는 원글님과 동갑. 공무원부부인데 없는 집 장남과 장녀, 결혼 초기에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집 한 채 겨우 있어요.
    변두리라 팔아서 갈 데도 없고 죽을때까지 이 집서 살아야해요.
    치고 올라오는 후배, 점점 젊어지는 상사, 지금 팀장인데 승진하려면.... 내 일만 잘하면 끝이 아니라 부하직원 영혼까지 쥐어짜서 실적을 내야하죠.
    지방직 공무원이라 추울땐 눈올까 걱정, 더울땐 비올까 걱정, 가물땐 산불날까 걱정.ㅎㅎㅎ
    언제나 맘 편하게
    눈오는 날.. 아 이쁘다 ~
    비 오는날.. 오늘은 왠~지 쎈치한걸....... 할까 싶어요.
    제 꿈이 폭설 오는날 창가에서 사케 마시기.ㅋㅋㅋ

    외벌이 동료들보면 부인들이 재테크 잘해서 저희 자산의 몇 배씩 굴린 집도 있고..
    그네들도 가끔은 나를 부러워하겠거니.. 정신승리하면서 살아요.

  • 21. ...
    '20.12.12 10:34 PM (112.149.xxx.124)

    전업하면서 다 좋은 대학 보낸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하면서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은 그래도 집도 성공, 직장도 그만하면 나쁘지 않고
    자제분도 크게 엇나가지 않았고
    괜찮으신데요?^^

  • 22. 일하세요
    '20.12.12 10:42 PM (210.99.xxx.240) - 삭제된댓글

    노후가 든든하고 아이들 다 키워서 직장 둘다 나니는거 아니잖아요
    사실 이제부터 돈 들어가는거 시작일수 있어요
    저도 그정도되는데 노후대비는 어느정도 된듯해요
    그래도 할수 있을때까지 일하려고해요
    대신 조금 전에 100원을 썼으면 이제는 조금더 써도 좋다는 생각으로요
    대신 일은 계속 해야지요,
    정말로 할수 없을때가 올거 같아서요
    남편도 2년후면 퇴직이고

  • 23. 아니
    '20.12.13 7:17 AM (180.68.xxx.100)

    폴리텍 대학이 어때서요?
    님 생각이 너무 고루하네요.
    아이들 학업성취가 부진해서 재미잇게 느끼며 했던 일 그만 두고 집에서 노인처람 지내고 싶다니....

    집애 있으면 가족들 내다 버리고 싶을지도 몰라요.
    집안 일을 더 열심히 할 생각하지 말고
    가족들에게 나눠 주시고 퇴근 후 주 2일 요가 가시면 되는 거죠. 노인의 기간이 생각보다 길고 쓸쓸하더군요.
    적성에 맞는 일 더 하시기를 저끅 추천합니다.
    퇴직하시면 여기가 지옥이다 싶을수도 있어요.
    원글님 보다 2살 많은데 20여분 걸어 가는데 출근 시간 일하러 가서 참 좋다 하는 생각 자주 들어요.

  • 24. 원글님
    '20.12.13 7:32 AM (180.68.xxx.100)

    자삭농사는 공부를 얼마나 잘하고 좋은학교를 잔학했느냐 보다는 성인이 되면 정신적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독립하여 사회의 일원으로 잘 살아가면 대농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여쁜 내자식에게 자부심 가지셔도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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