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저는 고구마는 싫고 감자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뚱뚱한 고구마가 밤/호박 양쪽으로 진열되어 있기에
각 2개씩 샀어요.
찜기에 넣고 쪘는데
넘 굵다보니 부담스러워서 동그랗게 켜켜로 잘라서 접시에 두었더니
왠일,
넘 맛있는거에요.
호박고구마는 달디달고
밤고구마는 달고 꼬소하고 딱 밤 찐 맛인데.. 물 없으면 먹다 목 막혀 죽을것...
같네요.
이제는 꾀가 나서 약간 설겅거리게 찐담에 잔열로 좀더 뜸드리고
꺼내서 얇게 썰어 두는데..
진~~~짜 맛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