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세살이예요. 작년 부터 생리 주기도 길어지고 이제 완경이 코 앞인것 같아요. 젊을 때는 생리통도 없이 약간의 생리전 우울감이나 어쩌다 겪을 뿐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이 먹고 특히 요즈음은 생리 중일 때 보다 끝나고가 훨씬 힘들어요.
한 며칠씩 두통이 계속 되고 감기 기운처럼 몸이 으슬으슬하고 발이 시리고 목이 시려요. 젊어서는 없던 증상이네요.
40대후반에부터 슬슬 오던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에너지가 고갈된 느낌이 있었는데 그럴 땐 소고기를 구워먹으면 좀 좋아졌던것 같아요. 요즘은 나이 먹고 고기도 잘 안땡기고 감기 기운처럼 으슬으슬하니 고기가 더 안먹히고 한 며칠 두통약먹고 누워지내고 앓다가 일어나네요. 운동이라도 나가면 어떨까 싶어도 이럴 땐 걷기운동 조차 영 내기지를 않네요.
오늘은 뜨끈한 탕목욕에 양말에 목도리 기모티에 조끼까지 입고 남향 해 잘 들어오는 창가 쇼파에 앉아있어요. 따끈한 물을 몇잔을 먹어도 몸이 데워지지 않아서 대추랑 생강을 다리고 있네요.
두통도 이틀째구요. 이러다 며칠 지나면 슬슬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힘드네요. 저와 같은 증상 있는분 계신지요. 완경이 되면 이런 건 없어지려나요.
오십 넘어 생리 후에 두통과 몸살기운이 생겨요
완경 조회수 : 2,499
작성일 : 2020-12-07 14:14:55
IP : 59.12.xxx.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갑
'20.12.7 2:29 PM (203.142.xxx.241)전 종아리가 그리 아프더군요,
예전엔 당이 마구 땡겨서 양갱이나 모나카 먹은 담날은 꼭 생리가 시작되었고 몸 아픈 곳은 없었는데 완경무렵그랬어요. 완경은 올해인것같아요. 작년까지는 했다 안했다.
완경인가 싶었지만 올해 다시 시작했고 이젠 진짜 끝인 듯,
이젠 안 아파요.2. 빈혈일지도
'20.12.7 2:55 PM (223.62.xxx.27)철분검사 한번 해 보세요.
동네 내과 가면 혈액검사 간단하고 얼마 안해요.3. 다음주
'20.12.7 3:12 PM (59.12.xxx.22)병원에 가는데 철분 검사 해봐야겠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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