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전날 청년 국짐 창당대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박 전 대통령 구속과 유죄 판결에 대한 대국민 사과 문제와 관련, “국짐에 처음 올 때부터 예고한 사항으로 그간 여러 가지를 참작하느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면 두 전직 대통령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으나, 대법원의 판단이 늦어지는 데 따라 사과 시기를 고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김 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년째인 오는 9일께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 의원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이번 주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꼭 대국민 사과를 하시겠다는 기사가 도는데 잠시 인지부조화(가 왔다)”며 “아찔하다”고 했다.
이어 “이미 옥에 갇혀 죽을 때까지 나올까 말까 한 기억이 가물 한 두 전직 대통령보다, 굳이 ‘뜬금포’ 사과를 하겠다면 문재인 정권 탄생부터 사과해줘야 맞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