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냄새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 않죠

..... 조회수 : 2,847
작성일 : 2020-12-05 19:14:42
아주 어릴때 다락방에서 나던 먼지 냄새
할아버지방 장농에서 나던 나프탈렌 냄새
국민학교때 수시로 날아오던 최루탄 냄새
중학교때 친구집에서 처음 먹어본 피자 냄새
고등학교때 첫남자친구가 바르고 왔던 스킨 냄새
대학때 알바해서 처음으로 산 향수 버버리 위크엔드 냄새
그중엔 이렇게 좋았던 것도 있지만
짝사랑 했던 국어선생님의 입냄새도 있고
고상함 우아함 자체였던 물리선생님의 트림 냄새;
친구집 갈때마다 설레게 했던 오빠의 발냄새도...
이 모든것들이 진짜 생생하게 기억 나요.
냄새의 기억은 진짜 오래도록 각인되는것 같아요.


IP : 223.39.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2.5 7:22 PM (221.157.xxx.127)

    사람마다 다른듯 난 냄새는 별의미없고 그시절 듣던 음악이 더 ...엄마가 불러주던 자장가 취학전 레코드판으로 듣던 동요 캐럴..피아노학원에서의 소리 기억 중고등시절 듣던팝 그시절 길에서 흐르던 노래들 인기가요

  • 2. 그러고 보니
    '20.12.5 7:23 PM (211.186.xxx.227) - 삭제된댓글

    여고때 좋아했던 영어 선생님 은단 냄새, 국민학생 시 외곽 초겨울, 통학때 은은히 맡던 뭔가를 태우던 냄새, 인도 장기 출장 다녀 온 남편, 심지어 갖고 온 모든 물건에서 진동하던 향신료 냄새 등 제게도 많네요.

  • 3. 오래된 시민
    '20.12.5 7:27 PM (121.190.xxx.131)

    후각이나 청각적 기억이 시각적 기억보다 훨씬 기억의 소환능력이 뛰어난거 같아요

    저는 낙엽태우는 냄새가 살짝 코끝만 스쳐도 어린시절 시골의 그 저녁 분위기 속으로 바로 이동하는거 같아요.

  • 4. londo
    '20.12.5 7:30 PM (110.15.xxx.179)

    프루스트 효과 라고 하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5. 00
    '20.12.5 7:35 PM (182.215.xxx.73)

    할머니 스웨터 냄새가 아직도 기억나요
    담배도 피시고 늘 입으셨던 옷인데
    따뜻한 아랫목에서 할머니 팔베개 베고 누우면 나던 그 냄새가 참 좋았어요
    선배오빠의 아이보리 비누냄새도 기억나요

    밖에 있을때 집 생각하면 고소한 강아지 발바닥 냄새가 먼저 떠올라서 집에 빨리 가고 싶기도합니다

  • 6. 크레비
    '20.12.5 7:39 PM (118.37.xxx.64)

    엄마의 아모레 로션 냄새.....

  • 7. ...
    '20.12.5 7:58 PM (189.121.xxx.50)

    크레파스 사과향

  • 8. 네 맞습니다
    '20.12.5 7:59 P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치매교육 중에 시각적인 기억이 가장 짧고
    후각과 동반된 기억이 가장 오래 남는다고 어르신들께 전하며
    기억 소환하는 시간이 되면
    정말 생각도 못한 많은 사연들을 풀어놓으세요.
    코로나 시국에 부디 건강ㅎㅏ게 잘 지내시길 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656 전 세계적인 혼란 상황을 끝낼려면 아무래도 14:15:02 8
1804655 오이김치 담갔어요 2 아삭 14:05:54 190
1804654 가운데가 오목한 팬 알고 싶어요 1 ..... 14:03:31 88
1804653 스벅 딸기몽블랑 많이들 사드셔요 10 ㅁㅁㅁ 14:00:26 597
1804652 저도 키즈~ 일요근무자 3 일겨 13:53:08 277
1804651 멋쟁이님들 검정 매리제인 신발에 6 13:43:50 680
1804650 왼쪽 고관절통증 땜에 자꾸 넘어져요 1 .. 13:43:30 310
1804649 정청래 험지에 니들은 나가기 싫지 기득권 13:43:06 243
1804648 뚝배기형 스텐냄비 사용하시는 분들~ 5 뚝배기형 스.. 13:42:53 251
1804647 개복숭아 아시는분 6 13:42:17 289
1804646 하얀 싱크대에 후라이팬 자국 어떻게 닦아야 하나요? 1 13:39:36 209
1804645 환불해달라면 진상일까요 7 당근 13:38:25 701
1804644 하이닉스 배당금에 자괴감 생겨욧 7 .. 13:38:00 1,148
1804643 중년 요즘 겉옷 뭐 입으세요? 5 ... 13:31:11 836
1804642 목소리 쉬었는데 빨리 돌아올 방법 있을까요? 2 . 13:22:25 247
1804641 혹시 전자렌지 상부장에 걸어 공중부양 2 hios 13:14:21 419
1804640 미국인에게 회계사라는 직업은 8 ㅁㄴㅇㄹ 13:12:20 1,132
1804639 노인들 진료비요 2 ..... 13:05:35 838
1804638 마누카 꿀, UMF 16+ 위좋으라고 먹는데 효과 있는 분 계신.. 1 .... 13:04:46 534
1804637 기분 나빴던 집들이 7 .... 13:03:37 1,576
1804636 닥터신 보시는분~ 강아지랑 zz 13:03:35 338
1804635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동의보감) 6 되새김 13:00:28 901
1804634 사기꾼의 5가지 특징 6 ㅇㅇ 12:57:12 1,752
1804633 쿠션은 위생상 못 쓰겠습니다. 39 쿠션 12:55:43 2,956
1804632 아랫글 남친 생겼다글 보고 궁금한게. 30 12:50:00 1,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