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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가기 싫다는 이과생 어디가나요

모그 조회수 : 3,876
작성일 : 2020-12-05 02:53:50
아이가 재수를 하고 이번에 수능을 봤어요.
작년에 평소보다 점수가 잘 안나왔어요. 
그래도 그 점수에 맞춰 정시를 넣어서 붙었는데 재수한다고 해서 등록도 안하고 
바로 강남대성을 갔어요.
대형학원이라 코로나때문에 많이 쉬었고, 또 코로나 확진자와 같은 식당 같은 시간에 있어서 코로나 검사도 받구요.
또 6모 직전에 기흉이 생겨서 6모도 못보고 그랬어요.
참 애타는 시간들이었어요.

그래도 무사히 시험을 보고 채점을 했는데 평소 걱정이던 수학은 잘 나왔는데
잘하던 영어랑 지구과학이 점수가 평소보다 안나왔어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작년보단 점수가 좋아요.
이제 원서를 써야하는데....아이는 이과생인데도 불구하고 공대가 싫다고 해요.
이과생이 공대아니면 어디를 가야할까요?
의치한은 점수가 부족하구요 ㅠㅠㅠ

전 아이의 성향을 알았기에 문과로의 전과를 몇번이나 제의했어요.
그런데 그냥 이과공부하겠다고 하더니 공대가 싫다네요....
우리 아이는 진로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경험있으신 분들 지혜를 나눠주세요
IP : 14.34.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치한수빼고
    '20.12.5 2:59 AM (124.5.xxx.139) - 삭제된댓글

    의료계통이요.

  • 2. ㅇㅇ
    '20.12.5 3:01 AM (182.214.xxx.38)

    통계학과?

  • 3. ㅇㅇ
    '20.12.5 3:01 AM (73.83.xxx.104)

    저는 입시는 모르지만 수학과 전산학과 통계학과 나오면 금융 쪽으로든 어디든 쓸모가 많아요.
    아니면 수의학과나 자연과학이요.

  • 4. 그래서
    '20.12.5 3:09 AM (120.142.xxx.201) - 삭제된댓글

    경영학과 갰습니다 ㅠ
    내참...

  • 5. 그래서
    '20.12.5 3:10 AM (120.142.xxx.201)

    울 아들도 경영학과가 갔습니다
    경제도 수학이라며 ㅠㅡㅜ

    수학머리인데 공과쪽을 다 싫어하는 ....
    넌 ... 뭐냐?

  • 6. 수학
    '20.12.5 3:12 AM (121.190.xxx.152)

    그냥 수학과 보내세요.
    요즘 취업은 수학과가 대세.
    빅데이터, 통계, 금융계(증권,보험,은행) 전부 수학. 특히 금융수학은 아주 높은 수준의 수학이 총동원됨. 파생상품 옵션 프라이싱 모델로 노벨 경제학상받은 블랙-숄즈 모델도 바로 가장 어려운 해석학 분야중 하나인 편미분방정식론. 그외 알고리즘 트레이딩, 퀀트 이런거 전부 수학. 이런거 하기 싫고 적당히 통계학 분야만 하더라도 문이과 통털어서 통계전문가 너무 많이 필요함. 컴퓨터의 빅데이터는 솔직히 수학, 통계학 기본 없이 컴퓨터 공부만 해가지고는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분야임. 21세기를 살아가는 생존무기는 수학임. 이세상 모든 분야는 컴퓨터가 대신해도 수학 분야는 영원히 인간의 영역으로 남음.

  • 7. 수학
    '20.12.5 3:18 AM (121.190.xxx.152)

    통계학과의 경우 연대같은 일부 대학들은 문과에 속해있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사회과학적 이해가 통계해석에 중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러나 통계학의 수학적 원리를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싶으면 자연대에 속한 수학, 통계학과를 가는게 더 좋음. 본진인 수학에서 먼저 배우고 경제, 사회학적 교양은 나중에 쌓거나 아니면 부전공, 제2전공, 복수전공으로 해결하면 됨. 이상 수학과 본진에서 빡세게 수학공부시켜서 경제학 복수전공 하라고 추천한후 이번에 금융계 취업시킨 수학만 잘하는 이과 학생 학부모의 경험 공유했어요. 요즘은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거는 너무 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그냥 혼자 독학해도 회사 업무 처리하는데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수학은 독학이 안되죠. ㅋ

  • 8. ㅇㅇ
    '20.12.5 5:20 AM (205.185.xxx.55)

    자연대나 컴퓨터 쪽 그렇죠뭐
    근데 보통 공대 싫어하면 컴 쪽도 딱히 좋아하진 않긴 하더라구요
    의대 지망생이었나 본데
    의대 지망생들이 공대 가기 싫어하더라구요
    친구 아들도 의대 가려고 사반수까지 했는데 안돼서 걍 걸어놨던 공대 다니는데 글케 지겨워한다고

  • 9. 화학과
    '20.12.5 6:15 AM (211.218.xxx.241)

    화학과나 고대보건계열로 보내세요

  • 10. Hh
    '20.12.5 7:25 AM (175.203.xxx.187)

    공대싫다고 한 우리아이는 수학과로 갔습니다 교직이수하고 컴퓨터자겨증 영어 일어 중국어 준비~지금 군복무중이에요

  • 11.
    '20.12.5 8:04 AM (61.74.xxx.64)

    공대가기 싫다는 이과생 전공 같은 고민... 수의한의는 어떨까요. 한의는 전망 좋지 않다 하고.. 지방치라도 가능하다면 좋을텐데. 수학이 약하니 문과 할 걸 그랬나 싶지만 암기도 싫어하고 공부 적성은 또 이과예요ㅠㅠ
    화학 잘해서 관련 과 고려 중이네요. 삼수한다고 합격 보장도 없고 하...

  • 12. 삼산댁
    '20.12.5 9:13 AM (61.254.xxx.151)

    우리애도 이과인데 공대싫어해서 스카이화학과갔어요~~공대보다취업도 힘들겠지만 어쩌겠어요 공대는싫다는데 ㅠㅠ

  • 13. 공대갔다가
    '20.12.5 9:17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한달만에 자퇴하고 간호학과 갔어요.
    간호대 입학후 3개월쯤 흘렀나...이 기간 맘졸였음ㅜ
    엄마 나! 문과같어! 적성에 딱이야.이러고 전화옴;;;
    내년 졸업 앞두고 있는 예비남간이예요.

  • 14. 공대갔다가
    '20.12.5 9:18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한달만에 자퇴하고 간호학과 갔어요.
    간호대 입학후 3개월쯤 흘렀나...이 기간 맘졸였음ㅜ
    엄마 나! 문과같어! 적성에 딱이야.이러고 전화옴;;;
    내년 졸업 앞두고 있는 예비남간인데 저희애도 문과 권유하는 저를 번번히 묵살했었어요.

  • 15. 울아이도
    '20.12.5 9:45 AM (125.191.xxx.252)

    누가봐도 문과인데 취업이 안되니 무조건 이과간다고 해서 방향을 틀었어요. 저도 걱정이 많은데 나중에 수학과나 통계학과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윗분말대로 금융수학쪽으로 해볼생각이네요. 컴퓨터 싫어하고 과학 어려워하고 역사와 경제 좋아하는 남아예요

  • 16. ㅇㅇ
    '20.12.5 1:21 PM (110.8.xxx.17)

    울애도 공대 싫어하는 이과생 ㅜ
    과학도 싫어하고.. 가만보니 수학 좋아하는 문과성향인데
    본인은 곧 죽어도 이과하겠다고..
    수학과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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