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미역국 끓여주신 어머니
1. ㅇㅇ
'20.12.3 9:52 AM (211.219.xxx.63)현명하신 분이시군요
2. ᆢ
'20.12.3 9:54 AM (211.215.xxx.168)미역이 뇌회전엔 좋데요 아마 더잘본듯
3. ...
'20.12.3 9:54 AM (222.112.xxx.137)어머니가 대범하시네요
저는 패기가 부족해서 아이한테 원망들을까봐 절대 못 끓일거 같아요4. 새옹
'20.12.3 9:56 AM (112.152.xxx.4)푸하
울 엄마도 시험날 미역국 끓여주셨는데
저런 의미 전혀 아니고 시험볼때 미역국 먹는거 아니라는 미신조차도 모르셨던 정말 그 옛날 못 배우셨더 시대 분이시라...5. ...
'20.12.3 9:58 AM (221.151.xxx.109)이게 감동적인가요
저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날 굳이...
미역국 끓여줘서 망친거라고 생각하라니...
시험보러 가는 날
망칠 수 있다는 말을 왜 하며...6. 저도
'20.12.3 9:58 AM (223.38.xxx.30)뭐 그렇게 까지...??
7. ..
'20.12.3 10:01 AM (203.142.xxx.241)이 얘기 요점과 다르지만, 미역국이 시험볼때는 진짜 좋은 음식같거든요. 순하고, 따뜻하고 소화잘되고.. 그런데 시험망친다는 얘기때문에 못끓여줘서 안타깝긴해요
8. 설마
'20.12.3 10:01 AM (119.70.xxx.204)ㅋㅋㅋ 웃자고하는얘기 아니예요?
9. ㅎㅎㅎ
'20.12.3 10:01 AM (211.227.xxx.137)저희는 큰할머니가 숙부님 대학 시험 보러 가는데 미역국 끓여주면서 "돈 없어으니 미역국 먹고 떨어져라"하셨대요.
무척 호랑이 할머님이셨는데 그 얘기 듣고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숙부님 대학에 덜컥 합격하셨어요.10. 이거
'20.12.3 10:06 AM (211.114.xxx.70)작년에도 이맘때쯤 본글
11. 대학
'20.12.3 10:08 AM (112.154.xxx.39)대학 못가게 방해하고 도시락은 커녕 시험장도 못가게 했던 우리부모란 사람들
합격했는데 등록금 끝까지 안줌
오기로 학교다니고 졸업했더니 원급 내놓으라고 난리
며느리가 중하지 딸이 중하냐던 엄마
그냥 사람같은 부모 있는 사람 부럽네요12. 오바
'20.12.3 10:14 AM (211.227.xxx.207)아침에 울면 머리아픔. 큰절은 왜함?
한 오십년전에나 먹힐 스토리.13. ㅁㅁㅁㅁ
'20.12.3 10:17 AM (119.70.xxx.213)속은 편하지않나요 미역국이
전 아들 시험날 미역국 먹여보냈어요 ㅋ 속 편하라고14. ...
'20.12.3 10:28 AM (108.41.xxx.160)정말 현명하신 어머님...
쫄지 말고 맘 편하게 시험 치라고
시험 잘 못 보면 엄마 탓 하라고
정말
눈물 나네요.15. ??
'20.12.3 10:30 AM (211.48.xxx.170)시험 못 볼 수도 있지. 그래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어. 시험 못 본 게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서 더 행복하게 살 수도 있으니 마음 편히 봐라.
이런 말은 딸에게 해줬는데 미역국 끓여 주면서 시험 못 보면 엄마 탓이라고 생각하란 건 아무래도 이상하더라구요.16. 사람가려가며
'20.12.3 11:33 AM (175.114.xxx.77)저라면 짜증나요
무슨 핑계를 만들어주나요
그냥 평소대로 하고 맘 편히 갖게 해주면 돼지17. 저는
'20.12.3 11:39 AM (61.84.xxx.134)국중에 미역국이 젤 좋아요.
매일 먹어도 안질려요.
미신따위도 안믿으니...18. 아는 애 엄마도
'20.12.3 12:36 PM (218.50.xxx.154)미역국 끓여줬어요. 애가 원해서요 물론 합격
19. ...
'20.12.3 12:59 PM (211.184.xxx.190)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의도하신 글과 다른 내용이지만..
20년전 수능볼때..
집이 시골이라 도시에서 하숙했었거든요.
수능날 아줌마가 미역국 끓여주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지 자식이면 그리 했겠냐구요.
속편한 국은 얼마든지 있는데 하필 그걸 끓여요?
엿 먹어라도 아니고.
도시락반찬도 그리 부실하게 일년내내 같은거.
근방에서 하숙비는 젤 비쌌거든요.
엄마알면 속상할까봐 말은 안했었고.
원하는 대학에 아무 무리없이 붙었지만
진짜 기분 잡치더라구요.
미신이니 뭐니 해도 기분나빴었어요 ㅎㅎ20. zzz
'20.12.3 3:40 PM (119.70.xxx.175)수능날 미역국에 죽 싸준 나는 뭥미?? ㅋㅋㅋ
울 아이도 미역국에 죽 먹어서 속이 넘 편안하다고 했는데..ㅋㅋㅋ
한 번에 합격했구요.21. 굳이
'20.12.3 4:26 PM (74.75.xxx.126)속편하려면 뭇국 좋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