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얼마 안되었어요. 잘 지내고 있구요.
엄마랑은 이틀에 한번씩은 통화하거나 2-3주에 한번씩은 집게 가서 뵙기도 하고 그래요.
조금 더 어릴때는 엄마랑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잘 통했는데
저도 서른이 넘고 독립을 하고 결혼을 해서 그런지...
엄마의 생각들이 답답할 때가 많네요.
그리고 저를 생각해서 하는 말씀인것 아는데도 모든게 잔소리로 들리구요.
저는 어릴때부터 제가 다 알아서 했던 스타일이거든요.
부모님께서 맞벌이셨고 형편이 넉넉치가 않아서 저는 철이 빨리들었었고
그래서 공부부터 입시까지도 제가 다 알아서 했던 타일이에요.
성인되고나서도 제가 알아서 했구요. 결혼 까지도, 부모님 도움없이 했구요.
시댁 도움을 조금 더 많이 받은 편입니다.
그리고 남들에게도 잘컸다 가정교육 잘 받았다는 소리는 늘 들어왔구요.
그래서일까요, 저를 두고하는 엄마의 염려섞인 말부터 많은 말들이 잔소리로 들리네요.
그러다보니 저도 그것을 고분고분 다 듣고 공감하지 않으니
엄마도 저보고.. 너 잘났다... 이기적이다..이러시구요.
저는 이기적인게 아니라 개인주의일뿐인데, 저보고 항상 이기적이라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못하는 것도 없습니다. 집에서 필요한 것 있다고하시면
온라인으로 구매해서 보내드리고, 결혼할 때도 금전적인 부분은 제가 다 모아놓은
돈으로 하였구요. 부담드리기 싫어서요.
근데 꼭 엄마 아빠 말씀 안듣는 것에 대해서 저를 이기적이라고, 너는 어릴때부터
너 밖에 몰랐다고.. 힐난 하시니, 정말 속상하고 싫어요.
그러다보니...저도 엄마랑 대화를 하기가 싫어지고, 묻는말에 이야기를 드릴때도
이미 제 목소리는 짜증이 베어져 있는 느낌이에요.
엄마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뭐가 마음에 안들거나 싫으면 저한테 말씀하실때가
있는데(험담), 웬만하면 사람 험담을 잘 안하고 좋은 것만 보려는 제 성격탓인지..
엄마의 부정적인 소리, 험담, 어쩌다 시댁에 대해서 안좋은소리.. 이런것 하실때는
정말 너무 듣기가 싫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그렇게 생각하지말라고
다른사람편드는 것 같은 말을 하면,,,, 또 화를 내시며 말이 안통한다고하네요.
그러다보니 더 대화하기 싫고, 통화도 싫네요 요새는.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까요.....??
부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