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친정부모님 절값을 남편이 몰래 ...

... 조회수 : 5,763
작성일 : 2020-11-29 10:10:49

남편은 재혼남이었구요, 저는 직장에서 알게되서 결혼했고, 여러모로 걱정과 우려가 많은 결혼이었지요

그런데 남편의 큰구멍이 하나 있었는데 결혼전에는 절대 눈치채지 못했어요

바로 돈욕심이었어요(아마 이것때문에 전처분하고도 이혼하지 않았을까 지금와서 생각이되요)

제가 사람보는 눈도 없어서 제 눈을 찌른게 컸지만

결혼후 사연들은 여기에 적어서 베스트까지 간적도 많았지만 어제 또 친정식구들과 절값사건?에 대해

이야기 나올일이 있어 대화를 했더니 옛날일이지만 다들 아직도 경악스러워 해요..

모두들  그렇지만 결혼식날은 정신이 없었어요

친구들이 가방에 넣어준 축의금 봉투랑 폐백후 저희 부모님이 준 봉투랑 한데 섞어 가방에 있었고 ,

이제 신행가방을 싸는데 주요소지품을 챙기느라 가방을 정리하려는데 저한테 와서 아까 받은

절값 봉투랑 축의금 봉투 현금으로 갖고 있으면 안되니 저보고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곧 공항갈거니까 당연하다 생각하고 일단은 건네주었고 안은 열어볼 시간과 겨를조차 없었어요

저희 부모님은 절값을 각 백만원씩, 이백만원을 각각 봉투에 넣어서 주셨는데 5만원권이고 약간 도톰한 봉투에 넣어주셔서 저는 그게 그렇게 백단위 금액이 들어있는 봉투인지 전혀 몰랐어요

캐리어 끌고 공항가는 버스를 타려고 커피숍에서 대기중인데 남편이 그 봉투들을 꺼내서 요앞에 ATM 기기에 넣어야겠다고해서

저는 커피마시면서 그모습을 지켜보았죠.. 대부분 5만원 아니면 10만원 축의금 봉투에다가 아주 친한 지인들꺼라 몇개없었는데,

하나 하나 일일이 까더니 5만원이군, 10만원이군, 이렇게 하나씩 봉투는 벗겨서 따로 모으고 입금하기 위해 돈만 추렸어요

근데 저희 부모님 절값봉투는 남편이 안을 쓱 보더니 돈을 꺼내지 않은상태로 .응..하면서 세지를 않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낱장(5만원권) 한장이 들어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절값이라는게 뭔지도 몰랐고, 그런걸 주는지도 몰랐고, 보통 얼마를 넣는지도, 최대 얼마까지 넣는지도 몰랐거든요

아마 초혼 여성이 이런걸 아는 사람도 드물거에요..

나중에 이혼할때 통장내역을 보니 그 이백만원이 ATM기로 입금된 내역이 있더라구요 2백만원...

그리고 결혼한 그달이 성과급달이었는데 성과급 7백과 절값2백으로 천만원 정도 만들어서

일반 은행계좌가 아닌 삼성?이라는 계좌로 빼돌려놨더라구요

결론적으로 2년도 안되는 결혼기간동안 혼자 조성한 비자금이 5천만원이 넘었어요(같은 직장,같은 정규직이라 월급은 제가 더 많았는데, 제돈만 다 쓰고 빼돌린 돈이 1년 6개월치 연봉만큼되니 거의 돈을 안쓰고 모으기만 한거에요)

이것도 이혼소송 제기후 서로 계좌를 깐? 후에야 안 사실이에요...

저는 부모님이 한 10만원정도 그냥 넣어준거니 따로 인사도 하지 않았거든요

저희 부모님도 2백넣었으니 잘 써라 이런 생색도 낼줄 모르시는 분들이구요

그래서 정말 소송후에야 이런 사실들 다 알게 된게 아직도 어이가 없고

결혼 첫날부터 능청스럽게 2백만원 봉투를 2만원?이나 든것처럼 금액도 얘기를 안할수 있다는 사람인게..

..저희 가족들은 아직도 경악스럽다고 얘기를 해요.. 저희 부모님은 신행가기전에  축의금 돈봉투 꺼내서 그걸 커피숍에서

세고 있었다는 사실조차도 경악스럽다고 하세요

행복한 신혼여행 출발전에 돈세고 있었다는게 이해할수 없다고 하세요

정말 그 후에도 돈과 관련 믿을수 없는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전처분은 학교 교사였는데.. 돈때문에 싸웠다..고 돈욕심이 많았다고  말한적 있었어요(반대였겠죠)

결국은 저희 돈과 관련되어서 이혼한 부분이 큰데요..이런 사람 세상에 또 있을까요

IP : 211.36.xxx.22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0.11.29 10:13 AM (121.152.xxx.127)

    돈 빼먹고 이혼하고 돈빼먹고 또 이혼하고 남자꽃뱀인가

  • 2. 어머나
    '20.11.29 10:14 AM (183.98.xxx.95)

    이상한 사람이네요
    잘 헤어지셨네요

  • 3. 아..
    '20.11.29 10:15 AM (223.38.xxx.65)

    2년이 걸렸지만 더 오래 유지 안하신 거는
    정말 잘하셨네요.
    참 드런 놈이네요.

  • 4. ㅇㅇ
    '20.11.29 10:17 AM (49.142.xxx.33)

    있기야 있겠죠.... 있는데... 그게 뭔 의미일까요...
    그리고 원래 재혼일수록 더더욱 부부가 경제적으로 합치지 않더라고요.

  • 5. 나마야
    '20.11.29 10:21 AM (122.35.xxx.71)

    이혼하신거죠?
    잘 하셨네요

  • 6. 이야~
    '20.11.29 10:28 AM (121.168.xxx.142)

    뭘 얼마나 잘 살려고 재혼하면서까지 저렇게 빼먹을 궁리할까요
    모전자전이네요

    전처가 돈욕심 많았다는 건
    자기들이 다 가져야되는데 뜻대로 안 되니까 그들 입장에선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죠
    어디가서 삼혼하면서 님 얘기도 그렇게 할듯.

    돌려받을 건 다 받으시고 이혼하신 거죠ㅠ

  • 7. 하-
    '20.11.29 10:33 AM (125.130.xxx.23)

    엄마나 아들이나..ㅉㅉ

  • 8. ....
    '20.11.29 10:42 AM (117.111.xxx.230)

    돌려받을 건 다 받으시고 이혼하신 거죠ㅠ

    ============================================

    아니요 남자가 혼자 조성한 비자금은 못받아왔어요
    그때 경제구조를 요상하게 운영했는데
    (저는 쓰기만 하고 자기월급은 모으기만 했음)
    어쨋든 결혼생활비로 쓴거인지 저혼자 저를 위해쓴거인지 법적으로 인정받는게 어려웠어요
    (결혼후 생활비 족족 나가느라 텅장이 되고 제옷하나 사입은적도 없는데도요..)
    모았던 비자금 돈도 받아올수는 있는데 그게 같이 벌어서 모은돈이라는걸 입증하는게 무척이나 힘들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했어요
    제가 절반이상 해갔던 아파트값도 부부공동재산되면 법적으로는 전남편:저 반반씩 소유권있다고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 현금들을 찾아오기는 쉽지가 않았어요

  • 9.
    '20.11.29 10:49 AM (124.5.xxx.139)

    전에 에단비 빼돌린 예비신랑 생각나네요.

  • 10. .ccc
    '20.11.29 10:57 AM (125.132.xxx.58)

    참.. 님이 사람 볼줄 모르는거죠. 이상한 재혼남이랑..

    전남편 욕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 절값 200만원 얘기 해서 뭐합니까.

  • 11. 윗님
    '20.11.29 11:06 AM (223.38.xxx.75)

    사람볼줄 모른다
    똑같으니 결혼했다 하는데요
    상대가 연기하고 속이려고 작정하면요
    평소에 일상에서 이런사람 겪어보지 못한 평범한 착한 일반인들은 속수무책이예요

  • 12. .ㅇㄹ
    '20.11.29 11:12 AM (125.132.xxx.58)

    그걸 여기다 또 절값이 백이니 이백이니 주말 아침에 뭐하러 쓰고 있습니까. 그냥 수업료 낸거고 마침표 찍고 뒤도 안돌아 봐야지. 전처 얘기는 또 뭐며..

  • 13. ..
    '20.11.29 11:13 AM (211.208.xxx.123)

    직장은 좋은데 다니시는거 같은데 사람 보는 눈도 없고 눈치도 없으셨네요
    님 아니면 부모님 경악스러운일 안 겪으셨을텐데
    글 길게 쓸수록 님이 모자라보여요

  • 14. ..
    '20.11.29 11:31 AM (58.123.xxx.199)

    댓글로 상처에 소금뿌리지 마세요.
    정말 잔인하고 못된 사람들 많네요.

    댓글들 신경쓰지 마세요 원글님.

  • 15. 125.132.xxx.58
    '20.11.29 11:44 AM (112.151.xxx.25)

    그리고 211.208.xxx.123 미친 년놈인듯

  • 16. 여기서
    '20.11.29 11:52 AM (114.204.xxx.229)

    원글님 욕하는 사람은 전남편 같은 부류네요.
    작정하고 속인 사람을 두고 속은 사람 모자라다니.
    소시오패쓰가 댓글을 썼는지, 후안무치한 사람이 썼는지.

  • 17. 읽고 말려다가
    '20.11.29 11:58 AM (211.201.xxx.28)

    왜 여기서 원글이 보고 뭐라하는거죠.
    같은 부류 까니까 기분 나쁜가보네.
    본인 인성 후진줄이나 알기를. 싸패라서 모르나.

  • 18. 211.208.
    '20.11.29 12:02 PM (121.166.xxx.43)

    비슷한 부류가 찔려서 쓰는 댓글 같아요.
    원글님같은 보통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일이니
    알려주시는 거잖아요.

  • 19. ..
    '20.11.29 12:16 PM (58.123.xxx.199)

    저 사람은 인생 스트레스를 댓글로 푸나봐요.
    가련해요.

  • 20. .....
    '20.11.29 1:44 PM (221.157.xxx.127)

    법적으로 결혼 후 수입은 공동자산이라고 보는데 왜 못받나요 외벌이라도 받습니다

  • 21. ....
    '20.11.29 3:21 PM (211.36.xxx.72)

    위로해 주신분들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된결혼후 알게된건.. 저희 같은 평범한사람이 독기를 물고 이를 악물어서
    일부러 못되게 잔인하게 최대한의 나쁜짓을 해봤자
    본래부터 태어난 악인들(남편과 시부모) 발끝도 못따라간다는거였어요..
    도저히 상상할수 없는 일들,..(그중에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겪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이런일도 있다는거 이야기 하고 싶어서요..
    현실에서 이런얘기 한다면 위댓글처럼 머저리 소리나 듣거나 왜 당했냐 소리나 들을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90143 요즘 진중권 조용하네요? 14 ... 12:08:25 994
1290142 지하철에서 옆 사람이 핸드폰으로 성경을 읽는걸 보자마자 움찔 뒤.. 28 지하철 12:04:20 2,698
1290141 허지웅씨 인스타 글(코로나 관련) 30 시민 12:00:27 5,237
1290140 주택청약예금 유지해야하나요 4 궁금 11:59:29 863
1290139 당분간 극조심하세요 한바탕 터질것같아요. 12 코로나 11:59:04 6,412
1290138 이낙연대표는 그래도 균형잡힌 사고를 가진 분 24 그래도 11:59:02 733
1290137 테슬라 모델y 랑 제네시스 gv70 중에서 고르려고해요. 9 ..... 11:58:15 751
1290136 한국도자기 밥,국 그릇은 어떨까요? 19 한국도자기 11:54:32 1,455
1290135 종이호일이요 1 궁금 11:52:46 854
1290134 진행암을 치료하는 종양내과 샘은 무슨 일재미로 살까요?? 8 ㅇㅇ 11:52:21 1,030
1290133 회사대표가 본인가족들을 허위로 직원등록 14 ... 11:51:51 1,921
1290132 폭락장이네요 34 .ㅎ 11:51:44 5,400
1290131 국민들도 반성해야하는게 6 ㅇㅇ 11:50:08 692
1290130 가정배달 우유와 요구르트 선택 고민 5 배달 11:48:44 501
1290129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정착한 생활용품 14 ... 11:48:17 2,043
1290128 오랜기간 함께한 남편이지만 5 ㅇㅇ 11:47:15 1,211
1290127 검찰. 최강욱 3번째기소! 12 ㄱㅂㄴ 11:47:13 908
1290126 이재명도 곧 빠그러질거로 보입니다. 5 겨울이 11:44:00 930
1290125 양가부모님들 성향.어떤 부모가 되고싶으신가요? 32 ... 11:38:05 1,244
1290124 마루 새로 깐후로 안방 공기가 너무 안좋은데 ㅜ 9 ㅇㅇ 11:37:48 909
1290123 종합지수가 4 ㅇㅇㅇㅇ 11:36:22 1,004
1290122 급질)요즘미나리한단가격? 4 .... 11:35:58 500
1290121 주방 칼들 어디에 꽂으세요? 13 칼칼 11:33:31 1,298
1290120 육아 잘하는 것도 재능의 영역일까요? 9 ㅇㅇ 11:33:22 776
1290119 아파도 정확히 표현조차 못하는 거 안타깝네요 11 국어 공부 11:32:59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