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매 기사보다 괜히 울컥해서

조회수 : 1,857
작성일 : 2020-11-28 20:31:56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79509?lfrom=facebook

기사 제목 보고 기사 읽고나서 괜히 울컥 했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치매 엄마를 요양병원에 모신 저로서는 이 기사 제목이 맘에 걸립니다.
이 분 어머니께서는 치매라기보단 말기 암 환자시고 그래서 호스피스 입원이 가능하셨을겁니다.
알츠하이머성 인지저하증은 치매라기보단 말 그대로 인지 저하증인 것이죠.
치매는 인지저하증 뿐만 아니라 폭력성, 신체기능 저하 등 보호자가 감당하기 힘든 신체적 정신적 여러가지 증상을 동반하여 가정 간호를 하려면 가족의 희생이 매우 큽니다.
치매 환자는 말기에는 삼키질 못해서 콧줄로 연명하고, 콧줄을 못하는 상태가 와서 영양 공급을 못 하는 순간이 와도, 호스피스에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치매 어머니, 요양병원에 안보내고...'란 제목과 서울대 교수님과 어머니의 이야기는 치매 간병과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읽혔습니다.
말기 치매 어머니가 이분처럼 생의 마지막 순간을 호스피스에서 존엄하게 보내실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IP : 122.35.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츠하이머
    '20.11.28 9:05 PM (121.171.xxx.167)

    치매는 정말 슬픈일이예요. 말기에 호스피스에 갈 수 있으면 더 나으련만 인권도 없고 가슴아프네요

  • 2. 라이프
    '20.11.28 9:15 PM (112.154.xxx.66)

    알츠하이머와 치매의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밖으로 드러나는 행동에도 차이가 있을까요? 엄마가 조금 달라지신것 같아 두려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 3. 치매는
    '20.11.28 9:30 PM (14.55.xxx.102)

    종류예요
    알츠하이머성 치매도 있고 혈관성치매도 있고 그외 기타 등등이라네요

  • 4. 알츠하이머는
    '20.11.28 9:40 PM (14.32.xxx.215)

    기억력쪽이 주 증세이고
    치매도 종류가 많아요 제일 괴로운게 전두엽쪽...
    그리고 통증이 딱히 없으니 치매는 호스피스에서 안받아줍니다 ㅠ 저분은 암이 와서 그나마 된거구요

  • 5. ....
    '20.11.28 9:55 PM (1.222.xxx.74)

    친정 엄마는 다른 건 다 똑똑한데
    냉장고에 있는 음식이 하나도 안 보인대요.
    아마도 누가 전화번호를 물어봤을 때 머릿속이 하얗게 되면서 기억이 안 나던 그런 것 처럼
    엄마는 냉장고를 열면 그렇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그리고 밥을 뭘 먹었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다가 이젠 밥을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가 기억이 안 난다고 하네요.

    치매의 다른 증상은 없는데, 과거 일도 잘 기억하는데, 딱 냉장고와 밥만 기억이 안난대요.
    알츠하이머 진단 받았어요.
    판단력도 좀 흐려진 듯 해요.

  • 6. ㅇㅇ
    '20.11.28 11:03 PM (211.193.xxx.134)

    조선기사입니다

  • 7.
    '20.11.28 11:19 PM (112.151.xxx.152)

    알츠하이머 인지저하가 바로 치매예요.
    치매에 여러 종류가 있는 거죠.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

  • 8. 미나리
    '20.11.29 12:08 AM (175.126.xxx.83)

    저도 이 기사보고 엄청 울었네요. 간병중이라 한마디 한마디 다 와 닿네요

  • 9. ..
    '21.9.4 9:54 PM (175.223.xxx.228) - 삭제된댓글

    동물원 인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339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거란 소리도 있더군요 2 ... 15:23:53 1,800
1588338 카페 알바하는데 이런경우 6 궁금 15:21:43 1,804
1588337 임신 숨기고 입사해 출산휴가 요구 8 진짜넘하네 15:20:37 2,864
1588336 전업이라는 말 자체가 이상해요 71 .... 15:16:43 4,118
1588335 뉴진스 아빠일까 엄마일까 11 궁금 15:15:12 3,097
1588334 씽크수전 추천해주세요 7 15:12:31 553
1588333 지난 번 미아역? 부근 미용실 찾으셨나요 3 미용실 15:12:23 763
1588332 어중간하게 착한거 안할려구요 3 갱년기 15:12:15 1,216
1588331 경량패딩 셀프수선 1 경량패딩 15:04:06 637
1588330 의료대란이 내 일 이되버렸네요ㅡㆍㅡ 23 3차병원 15:03:15 6,453
1588329 cu편의점 반값택배 3 엉엉 14:59:29 785
1588328 와이드팬츠만 입는데.. 11 ... 14:52:51 3,469
1588327 맥시 와이드 팬츠 즐겨입는데요. 이 바지 입다 다른 바지 입으니.. 17 ..... 14:49:17 3,199
1588326 왜 나이들수록 스트레스에 취약해질까요 11 ㅇㅇ 14:48:04 2,163
1588325 조국대표때문에 광주시청 난리났네요. 30 .... 14:46:53 5,936
1588324 아이 어떻게 대화하고 도와줘야 할까요? 7 눈물 14:46:43 949
1588323 [82CSI] 이 노래 제목을 꼭 알고 싶어요 3 궁금이 14:42:40 455
1588322 사이코지만괜찮아 보는데 김수현 8 ... 14:33:52 2,464
1588321 영어 발음이 중요할까요? 17 영어 14:31:54 1,738
1588320 바이타믹스 모델 추천좀 1 프로 14:28:28 326
1588319 고딩들 스승의날 7 고딩맘 14:28:05 597
1588318 몇 살까지 일하실 예정이셔요? 21 14:26:47 3,326
1588317 나솔사계 17 ㅡㅡ 14:22:05 2,285
1588316 친정이 부자인 전업은 30 아.. 14:21:03 5,452
1588315 털털한 딸 아쉬운 엄마 ㅋㅋ 5 0011 14:16:27 1,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