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학업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을 때...
정말 기쁘고 대견한 마음으로 칭찬을 하던가,
아님 응 잘했네 라는 영혼없는 멘트 날리고 말던가...
뜬금없이 나는 인성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애는 인성위주로 키운다, 애가 행복해야지, 엄마가 얼마나 잡았으면 애가 그렇게 하냐...???
아니... 공부를 잘, 혹은 열심히 한다의 반대말이 언제부터 인성이 좋다였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애가 인성이 더 좋은데...
왜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인간성이 안좋다로 결론내는지ㅠㅠ
솔직히 다른 거 제껴두고, 성실함이라는 면에서 봐도, 학생이 성실한게 최소한 인성이 좋은거지, 선생님말 안듣고 열심히 안하고 성실하지 않은게 인성 좋은건 아니잖아요ㅠㅠ 그리고 우리 아이 진짜진짜 너무 착하고 바르거든요ㅠㅠ 제가 학교가면 선생님들 다들 일어나셔서 저한테 오셔서 민망할 정도로... 바르고 성실하다고 칭찬하세요. 항상 반장 부반장하면서 교우관계 너무 좋고요.
그리고 요즘 애들이 엄마가 시킨다고 하나요? 엄마가 안잡았을리가 없다고 몰아세우는 이유는 뭘까요. 엄마 말 듣고 애들이 공부한다면, 이 세상 모든 아이들 다 공부 열심히 하겠죠...
또, 공부를 열심히 한다의 반대말이 언제부터 행복이었는지...
설거지, 주방 정리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주절주절 써봅니다.
아주 요상스런 문화에요.
서울대는 왜 인성이 나쁘고
낮은 학력은 왜 인성이 좋은건지.
부자가 왜 나쁜거고,
가난은 왜 선한게 된건지.
집주인은 왜 나쁘고,
세입자는 왜 선한건지.
언제부터... 왜... 이런건지...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절주절
겨울 조회수 : 435
작성일 : 2020-11-28 16:00:15
IP : 211.36.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0.11.28 5:27 PM (119.75.xxx.169)그 이웃이 열등감이 있는것 같은데
밑에 주절대시는 말씀은 좀 많이 나가셨네요
이상한 태도를 가진 한두명을 보고 문화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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