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김장모임을 연결 고리로 하는 감염 확산은 지난 13~14일 "전국 각지에 있던 일가친척 8명"이 제천에 모여 함께 김장하면서 시작됐다.
단양·영월·화성·충주까지 확산.
제천서만 24명 확진.
7명이 재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 김장모임에 참석했던 이들이 집으로 돌아간 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쇄 감염이 폭발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김장모임에 인천 확진자 2명이 참석했던 것이다.
= 단양: 김장모임 확진자와 접촉한 초등교사가 감염돼 학생과 교직원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영월: 김장모임 2차 감염 확진자 1명은 직장(어린이집)이 강원도 영월에 있어 이곳 주민 7명이 전날 무더기로 확진됐다.
= 경기 화성: 제천 친정집 김장모임에 참석한 여성과 그의 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의 접촉자 검사도 진행 중이다.
= 충주: 김장모임 확진자 1명이 지난 21일 이곳 요양보호사교육원에서 수업을 받은 것이 확인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제천: 김장모임 관련 요양시설 종사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임 관련 확진자 12명이 추가로 쏟아졌다.
이처럼 제천 김장모임 관련 확진자가 지역 내는 물론 전국 각지로 확산하면서 제천시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시민은 "처음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제천시에서 확진자 동선 등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았다"며 "그래서 식당 등지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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