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제가 좀 이상한거같은데 들어봐주세요..
어디 풀어놓을데가 없어요
저는 워킹맘이고 자영업자에요.
돌 지난 아기가 있고 어린이집도 보내고 하원하면 엄마가 봐주시는데
매일 와서 봐달라 할수가 없어서 매장영업일을 줄였습니다
그래도 일 특성상 어린이집 보내고는 매일 출근해요(매장 영업을 안할뿐..)
요즘 여러 일들이 겹쳐 스트레스가 좀 있었고
매일을 너무 바쁘게 지냈는지 방광염ㅇㅣ 좀 심하게 왔어요
그와중에 병원갈 시간도 없어서.. 어제 겨우 다녀왔어요
얼마전부터 제가 우울증 같다는 생각은 좀 했었구요
그래서 쉬어야지.. 쉬어야지.. 생각만하다가
(주변에서 다 쉬라고 했는데 마음이 안먹어지더라구요)
몸도 안좋고 또 이 지역에 코로나확진자가 너무 늘어서
미친척하고 이번주 영업을 쉬기로했습니다
오늘이 공식적으로 쉬는 첫날이에요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다가
오늘 해결해야 할 일이 있어서 잠깐 매장 나왔습니다
제 출근시간에는 조용한 동네가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내가 미쳤다고 문을 안열었나 싶기도하고..
지금이라도 그냥 문 연다고 할까 싶기도하고..
집에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다 나온걸 생각하니까
이럴거면 문열지 싶고
갑자기 엄청 불안하고 심장이 빨리 뛰구요
눈물ㅇ 날거같아요(???) 왜그런진 정확ㅎㅣ모르겠어요
매장앞에 주차해놓고 글써봅니다.. ㅠㅠ
1. 네..
'20.11.25 1:12 PM (106.101.xxx.223)번아웃..우울증 오신 듯요..
2. 불안증
'20.11.25 1:14 PM (180.230.xxx.181)우울증으로 불안증세 최고조 같으세요
힘들면 정신과 도움도 받으시길 바래요3. Vv
'20.11.25 1:16 PM (96.255.xxx.104)일중독 아닐까도? 저는 재택인데 오전 9부터 밤 11시까지 꼬박 일했어요. 정신이 반쯤 나가서 일만 했네요.
4. ...
'20.11.25 1:17 PM (211.36.xxx.79) - 삭제된댓글아무것도 안하는 게 지금 원글님에게는 무가치한 게 아니라 꼭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 해 좋은데 차 두고 집까지 슬슬 걸어가거나 걸어갈 거리가 아니면 근처 산책 좀 하고 돌아오세요.
5. ..
'20.11.25 1:19 PM (180.230.xxx.181)불안증 있을때엔 오늘같은날 문닫았으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시지 말지 그러셨어요
잊도록 노력하시고 다시 나오셔서 햇볕 받으며 돌고 맛난 점심도 사서 들어가 드세요6. 어느
'20.11.25 1:19 PM (203.81.xxx.82)품목인지 몰라도 매장은 손님이 있거나 없거나 열어야해요
뭔놈에 법칙인지 문닫으면 단골들은 더온다는...
장사샘도 있어서 손님 뺏길까 걱정되는 맘에 그러신거
같은데 쉬기로 하셨음 차돌려 집에 가셔요7. ...
'20.11.25 1:21 PM (211.36.xxx.125) - 삭제된댓글심호흡 크게 여러번 하고 평일 낮에 쉴수 있는 드문 기회를 즐기세요
8. 음
'20.11.25 1:21 PM (125.128.xxx.94)자영업이 원래 그래요.
주변 상가나 공휴일 이런 날 아닌데 가게 문 안 여는 날은 마음이 편하지 않은 게 정상이에요.
집에서 쉬어도 마음은 하루종일 가게에 가 있어요.
북적거려도 막상 열면 원글님이 열었던 그날과 똑같을 거예요.
걱정마시고 일주일 푹 쉬고 재충전해서 다음 주 열심히하면 됩니다.
저도 자영업인데 어제,오늘 사람 한 명도 없어요.
2단계 오니 너무 달아요.
마음은 부글부글하지만 그냥 이주일 책도 보고 쉰다고 생각하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립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맛잇는 거 드시면서 푹 쉬세요.9. ...
'20.11.25 1:22 PM (218.52.xxx.191)쉬세요. 쉬는 것도 배워야 해요.
10. 음
'20.11.25 1:23 PM (122.46.xxx.99)애가 어린데 지치셨군요
속으로 생각하세요 뭐 쫌 악바치고 안해도 잘 굴러간다
또 실제로 그렇거든요.11. 음
'20.11.25 1:25 PM (125.128.xxx.94)원글님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자영업 10년차도 원글님 증상과 똑같아요.
그냥 안 되는 때에 푹 쉰다 생각하시고 그냥 푹 쉬에요.
그동안 아무 일도 안 일어납니다.
손님 한 명도 없어요, 걱정마시고 쉬세요.
저랑 너무 똑같아서 댓글 씁니다.12. .....
'20.11.25 1:44 PM (106.102.xxx.206)엎어진김에 쉬어간다고
지금은 다 그런때니
지금이 기회예요 지금 쉬세요13. ㅡㅡ
'20.11.25 1:50 PM (223.62.xxx.77)불안증 같아요
정신과 가서 안정제 반알 드시고
푹 쉬시는게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