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수미와 홍혜경의 차이

[소프라노]

조수미의 영역은 기교나 빠른 템포에 필요한 기술이 요구되는 영역이라 테크닉이 더 중요하고 그런 음악들은 벨칸토 창법으로 후기 낭만파 이전 음악들이 대부분 이에요. (벨리니 도니제티 등.)
홍혜경의 영역은 드라마틱한 음색과 음악적 표현력이 요구되는 영역이에요. 베르디 푸치니 같은 후기낭만 스타일이죠.
시대가 다른 음악을 연주하기때문에 스타일이 다른데
홍혜경을 더 쳐주는 이유는 무엇보다 많은 체력이 요구되고
표현력에 있어서 풍부한 감수성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게 정말 어렵거든요. 레나타 테발디가 전설로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그거에요. 미술로 비교하자면 그림을 누가봐도 매우 완벽한 테크닉으로 잘 그리는 사람과
일반인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추상화가의 그림의 차이랄까요?
미술과는 비교하기가 좀 어려운데 그런 비슷한 차이점이 있어요.
유럽무대에서도 홍혜경의 음색보다 아마 드라마틱하고 무게있는 우아함과 풍부한 깊은 성량 그걸 더 인정해서 그런거죠.

[Jj]

갑자기 왜 비교하는거에요? 어디
나왔어요?

저는 잘은 모르지만 조수미 노래 들으면 너무 감동적이에요. 집중되고 공감되고. 감정이 전이되요.
본능적으로 끌리는 느낌이랄가요. 매력이 넘치도록 아름다운 목소리라고 느껴져요. 각자가 다른거 아니겠어요..

[조수미]

기교가 완벽하죠. 정말 한치의 오차도 없어요.들을수록 깜놀. 호불호는 둘째치고요.

[하]

진짜 가독성이 너무 떨어진다 두번 읽어도 이해가 어려운 글 음알못이라 그렇다해도..

[..]

조수미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여서 목에 무리가 많이 가고 오페라 무대에서는 일찍 은퇴하게 됐지만
환갑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교수직 같은 데 안주하지 않고 현역으로 활동하며 전세계에서 여전히 불러주는 무대들이 많고 스케줄 꽉 차게 활동할 수 있다는 거
그것만으로 대단한거죠

[조수미]

그리고 조수미는 목소리는 정말 아름답지만
아담한 유럽 극장에 정말 특화된 목소리에요.

미국 극장에서는 그 특징이 단점으로 돌아와요.
음색과 기교는 아름답지만
체구가 작아서 넓은 미국 극장에서는
그게 확 퍼져버려요.

밤의 여왕 역을 예로 들자면
그 악독스런 배역에 너무 이쁜 소리가 입혀져요.
기교는 좋은데 딱 맞는 목소리는 아니에요.
좀더 앙칼지고 못되쳐먹어야는데
조수미 목소리는 예쁘고 우아해요.

홍혜경은 표현력과 무게감이 더 풍부해요.
미국극장처럼 큰 곳도 다 커버되요.

[조수미]

제가 90년대에 뉴욕살때
조수미에 국뽕 이 들어서^^
정말 세계 최고인줄 알았는데

조수미도 참 좋은 가수다 라고 맞장구 해줬지만
그때 미국인 친구들 표정이 좀 묘했어요.

그러다 나중에 제가 스스로 깨달았어요.
정말 대단한 성악가 이긴 하지만
이쁘고 우아한 목소리론 진짜 세계 최고!!!
그렇지만 아닌건 아님^^

[......]

아까 이 주제로 다른원글이 있었어요 많이 보시라고 새로파서 답을 쓰신듯하네요 의문이 풀렸고 댓글들도 유익합니다
이런주제 너무좋아요 !!

[오우]

18년전에 미국에서 조수미 공연 잔뜩 기대하고 갔다가 소리가 작아서 실망 했었어요
저위 댓글 보니 미국극장이라서 그랬나보네요!

[..]

홍혜경은 표현력 우아하고 일단 마스크도 우아함ㅋ
둘다 좋아요~

[...]

앞에는
"홍혜경의 영역은 드라마틱한 음색과 음악적 표현력이 요구되는 영역이에요"
이렇게 써놓고

맨 마지막에는
"유럽무대에서도 홍혜경의 음색보다 아마 드라마틱하고 무게있는 우아함과 풍부한 깊은 성량 그걸 더 인정해서 그런거죠"
이렇게 써놓으면 이게 무슨 말인가요

[수미 혜경]

젤 큰 차이는 스킨과 마스크

홍혜경이 마스크가 훤칠하고 스킨이 고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