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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집착하는 친정엄마

... 조회수 : 3,742
작성일 : 2020-11-24 10:22:14
친정엄마가 본인 시댁 즉 큰집에 집착합니다
큰집 삼남매, 저 외동 인데요
그 집이 늘 부러워서 항상 그 집 얘기,
저 애낳고 육아로 힘들때도 전화와서
30분이상을 그 집 오빠 언니들 잘된 얘기부터 시작해서
오만 그 집 상황을 다 얘기해요.
그걸 좋아하시니 무조건 다 들어줬는데
어느날부턴 그 집 손자손녀 얘기까지 시작하길래
그만하라고 하고 싸우기도 했어요.

친정가면 또 큰어머니 한테 섭섭한 얘기하고요,
어릴적부터 큰어머니 얘길 하도 들어서
어린마음에 우리엄마 힘들겠다 싶어 대신 싸운적도 있는데
그럴때 옆에서 엄마가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얘가 엄마 속상할까봐 이런다면서.

그렇게 커서 저도 마흔중반이 됐는데
또 큰 집 얘기하고,
모든 관심사가 큰 집에 있고
거기에 인정받고 싶어서 그 집 손자손녀들 용돈 한가득 주고
또 자기한거 몰라준다고 섭섭해서 난리고.

일때문에 얼마전에 저희집에 엄마가 2주간 계셨었는데요
그때 큰어머니랑 통화하는거 보고
엄마가 큰어머니를 많이 좋아한다는걸 알았어요.

전 크면서 큰어머니가 엄청 나쁜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제가 어울해서 엄마편 들고 울고불고 난리도 치고 했어요.
작은아버지 흉도 워낙봐서 작은아버지랑도 싸웠어요 제가ㅡㅡ
근데 그래야되는줄 알았지요..엄마는 그걸 말리지도 않고..참나

이제 안거죠.
그 시댁을 너무 좋아하고 인정받고 싶어
오지랖 부리며 지내다가
인정 못받는다 싶음 섭섭해서 어린 나한테 내 감정은 생각도 안하고
퍼붓고, 난 어른이랑 싸우고 늘 불안하고..그들과 비교하고..

요즘 큰집 작은집 두 집이 사이가 안좋아 거의 안보는데
본인이 무슨 가족간의 화합이 필요하다고
만나게 하려고 연락했다네요.
자기가 한 일이 참 착하고 좋은일이라
나중에 제가 돌아보면 깨달을거라고.

본인 삶에 행복 못느끼고
시댁에 의지해서 평생을 외동인 나한테 흉보고 욕하고 싸우는거 보여주고
난 엄마가 옆에 있어도 늘 없는듯 느끼고 우울하게 컸어요.
진짜 오늘은 짜증나네요

IP : 175.211.xxx.18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엄마는
    '20.11.24 10:24 AM (121.165.xxx.107)

    이모한테 그려셔요
    맨날 그집 아이들과 손자들이 얼마나 똑똑하고 착하고
    잘됐는지 들어야해요
    엄마한테 짜증내도 그뿐이고
    본인삶에 만족 못하시는지

  • 2. ㅇㅇ
    '20.11.24 10:25 AM (220.76.xxx.78) - 삭제된댓글

    ㅠㅠㅠ

    원글님이 고생많으셨네

    맘편히 가지시기 바래요

  • 3. ...
    '20.11.24 10:26 AM (222.236.xxx.7)

    원글님 어머니 이상하네요 ..ㅠㅠ 오히려 원글님 큰집이랑 작은집이 원글님 어머니 때문에 힘들었겠어요 ..ㅠㅠ 그들이 피해를 주는거 아니라면 뭐 그렇게 그집들에 관심이 많은건지..ㅠㅠ

  • 4. ~~~
    '20.11.24 10:27 AM (175.211.xxx.182) - 삭제된댓글

    그렇게 해서라도 본인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에
    최대한 다들어줬어요.
    근데 저를 감정 쓰레기통 삼아놓고
    큰집이랑 통화하는것 보고 마음 돌아서네요.
    너무 좋아서 난리시더라구요.
    여태껏 나는 뭔가, 어릴적부터 그렇게 불안하게 컸는데..싶고
    이제 본인 연세도 많으신데 본인이 가족 화합을 다 시킨대요

  • 5. 날날마눌
    '20.11.24 10:29 AM (118.235.xxx.70)

    그런 분이 또 계시네요
    그냥 안보고 안들어야됩니다
    엄마행복을 위해 딸이 안행복하잖아요
    불행까진 아니지만
    엄마랑 정서적 거리를 두세요

  • 6. 원글
    '20.11.24 10:30 AM (175.211.xxx.182)

    그래서 제가 오늘 처음 말했어요.
    큰집이랑 작은집이 안보는건 이유가 있는건데
    남정 감정까지 왜 마음대로 하냐고 오지랖 부리지 마라고 했지요.
    그랬더니 가족은 화합하며 살아야되는건데, 너처럼 살면 안된다면서 자기는 평생 좋은일하며 착하게 살았다면서 난리났어요

  • 7.
    '20.11.24 11:10 AM (118.235.xxx.54)

    우리시어머니가 그래요 ㅠ 틀어지려던 사이 본인이 의무 다 떠맡아 화합?시킨것이 가장 큰 자랑이시죠 저한테까지 그집에 충성하길 바라니 이게 뭔가싶어요 이건 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 8. 만고의 진리죠
    '20.11.24 11:57 AM (116.41.xxx.141)

    사촌이 논사면 배아픈건
    사촌이 남과 내가족의 애매한 경계죠
    제일 가까운 비교대상이 될수밖네 없는 구조고
    할아버지의 유산과 사랑과도 직결돼있고
    주위에 안그런 사람 거의 없어요
    다 사촌들과는 뜨거운 감자엥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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