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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남자 왜그럴까요

ㅇㅇ 조회수 : 4,577
작성일 : 2020-11-23 19:28:12
직장동료인데 첫 눈에 반했습니다.. 이런저런 연애를 해본 30대 초반인데
첫 눈에 반한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초반에는 괜히 팔뚝까지 이런저런 스킨쉽하고 묘한 감정기류가 흘렀고
괜한 스킨쉽을 시도하는 남자가 저를 간을 보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좋아했고 사귀고 싶었지만 사소한 오해가 있었고 직장에서 신중해야할 필요을 느꼈습니다. 쫑이 났고 단체로 같이 만나 허무하지만 대외적인 우정도 쌓고 둘다 중간에 연애도 했죠. 저는 다른 남자랑 연애를 했지만 단 하루도 이 사람을 안 좋아한 날이없었어요. 애틋함과 그리움 희생과 같은 사랑과 비슷한 감정도 생겼어요...

그치만 결혼 적령기인 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제가 대쉬하는 걸 포기했고
남자분이 경제적 문제때문에 지금 누구를 만날여유가 없고
(빚이나 도박 문제 x 취업이 늦었고 가족문제때문에 여유가 없어요)
복합적으로 저한테 관심이 없다고 느꼈기에 마음을 접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첫눈에 반한 사람은 친구로서 유지가 안되더라구요.
포기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저도 결혼하려고하고
그 사람은 요즘 아예 대외적으로 연애안하겠다고 선언을 했어요.
첫 눈에 반했고 너무 제 스타일이기 때문에 저는 감정을 접을 수는 없다
그냥 멀리서 바라보자. 하는 결론을 내렸습니다..이것도 사랑의
한 형태이것거늘 하는 생각으로요.
근데 최근에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자꾸만 눈이 마주치고
다른 동료가 이야기하는데 눈빛이 느껴져서 그 사람을 쳐다봤더니
아예 저를 대놓고 쳐다보고있더라구요...
너무 빤히 쳐다봐서 너무 부끄러워져 제가 눈을 피해버렸어요.
상황이 안맞아서 인연은 아닌것 같고 그러자니 제가 너무 좋아하고
근데 그 사람은 첨부터 뚜렷한 액션은 없고
혼란스럽지만 결국은 또 제가 마음을 접을 것 같아 허무합니다.......

IP : 211.58.xxx.20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3 7:33 PM (175.223.xxx.161)

    용기와 자신감이 없으며
    현재 형편에 데이트
    결혼까지 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겠죠!
    용기가 없는 사람은 별로이지 않나요?

  • 2. ..
    '20.11.23 7:45 PM (95.222.xxx.7)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누가 본인 좋아해주는거 즐겨요.
    그래서 그런거예요. 그런거에 희망걸지 마세요

  • 3. 좋아하는게 아님
    '20.11.23 7:48 PM (124.62.xxx.189)

    좋아하면 그러지 않아요.

  • 4. .......
    '20.11.23 7:52 PM (1.233.xxx.68)

    제 경험과 지인들의 케이스를 종합하면
    그 남자는 원글님 그냥 처다본거예요

  • 5. ㅇㅇㅇ
    '20.11.23 7:59 PM (121.187.xxx.203)

    사랑은 속일 수 없지요.
    상대는 이미 원글님의 묘한 기류 느끼고 있겠지요.
    관심이 있디면 어떤식으로든 표현했을텐데 모르는 척
    하는 거지요.
    형편이 안 좋다고 연애도 못하는 건 아닌데....

  • 6. ...
    '20.11.23 8:01 PM (27.100.xxx.49)

    어장관리하는 거에요

  • 7. 이남자가
    '20.11.23 8:07 PM (223.39.xxx.29)

    왜 이럴까요가 아니고 님이 마음 정리하시면 됩니다.
    남자가 능력이 안되서 연애를 못하는데
    님도 자꾸 남자에게 시선을 던지고 계시는데요!

  • 8. 남자가
    '20.11.23 8:09 PM (210.123.xxx.183)

    뭘 딱히 한 건 없는 거 아닌가요?
    고백 한 것도 아니고 대외적으로 공표?(뭘 그런 걸 공표하는지)한 것뿐인데..
    님이 마음을 정리할 문제인 듯요.

  • 9. 가던 길 가세요.
    '20.11.23 8:10 PM (220.120.xxx.70)

    원래 가지 않은 길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요.
    결혼하실 분이 있으심 그분에게 최선을 다 하세요.
    이어져도 깨질 것 같네요.

  • 10. 아 ㅠ
    '20.11.23 8:27 PM (124.49.xxx.217)

    어장관리 비스무리인 듯
    그남자는 원글님이 자기 좋아하는 거 알아요

  • 11. 그냥
    '20.11.23 8:52 PM (58.234.xxx.193)

    남자가 원글님 좋아하면 그렇게 헷갈리게 하지 않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동안은 나만 모르죠, 그 상황이 어떤지...
    그러니 별 기대 없이 한번 대차게 차여도 상관없다 각오하고
    바닥을 보던지 아님 품위를 지키기 위해 이를 악물고 참던지
    결정은 원글님이 하셔야죠...
    바닥을 보는건 마음을 접기 쉽게 되지만 상처를 입고
    품위를 지키려면 마음 접을 때까지 시간이 더 많이 걸리겠죠

  • 12. ha
    '20.11.23 8:55 PM (115.161.xxx.124)

    남자의 사소한(?) 행동에도
    너무 큰 의미 부여를 원글이 하네요.
    그냥 남자가 딱히 대놓고 뭘 한것도 아니구만
    혼자 비련의 여주인공 하지 말고 실질적 연애 해요.

  • 13. 음..
    '20.11.23 8:59 PM (61.82.xxx.133)

    제가 정리해 드릴게요

    연애는 싫고(본인피셜)

    자고싶은거에요

  • 14. 남자는 별 뜻없음
    '20.11.23 9:15 PM (203.254.xxx.226)

    고개 돌리다 눈 마주칠 수도 있는데
    과한 해석인듯요.

    원글도 괜한 희망갖지 말고 짝사랑 접으세요.
    아닌 건..아닌 겁니다.

  • 15. ..
    '20.11.23 9:16 PM (49.164.xxx.159)

    그냥 님 혼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다른 좋은 사람 만나서 즐거운 연애 하세요.

  • 16. ㅇㅇ
    '20.11.23 9:42 PM (1.239.xxx.240)

    근데요. 그남자가 원글님을 좋아하든 아니든 이렇게 이어진 결혼은 행복하기 어려워요. 결혼 원하시면 그런 남자는 아니에요.
    밝고 따뜻한 사람, 사랑을 주고받을줄 아는 남자를 만나세요.
    그사람은 정말 아닙니다. 어차피 결혼까지 가기도 어렵겠지만 해도 문제입니다.
    연애 많이 해보고 결혼 생활 잘하고있는 선배입니다.
    연애만 해도 상관없다면 만나보시던지요. 그냥 사람보는 눈 생기는 시간으로 삼고. 물론 참 시간낭비이긴하지만 정 미련 못버리시면 한번 가본거죠.

  • 17. 폴링인82
    '20.11.23 10:28 PM (115.22.xxx.239) - 삭제된댓글

    이 남자는 왜 이럴까요?

    ‐‐‐육체 원하는 듯

    이 여자 왜 이럴까요?
    ‐내 팔자 내가 꼰다?
    좋아하면 오해 풀고 결혼 전제로 사귀자고 돌진해보고
    일년 사귀어보다가 눈에 콩깍지 계속 껴있으면 결혼하고
    아니면 딱 끊어요.
    20년 전에도 내 친구는 먼저 대시해서 결혼했어요.
    남자가 결혼준비 3년 기다려달라고 해서
    3년 후 결혼했어요.


    멀리서 바라보는 사랑의 형태 그런거 없어요.
    그거 사랑 아니예요.

    있다면 연예인 팬질이면 모를까
    또는 신이나

    그사람이 님 연예인이라도 되나요?
    신으로 마음에 모시나요?

    시간 아까워요.
    감정도 낭비고
    그런 마음으로 다른 남자 만나면
    그 남자에게도 미안하지 않나요?

  • 18. 정신차려요.
    '20.11.23 10:31 PM (1.229.xxx.210) - 삭제된댓글

    섹파로 만족할 거 아니면. 혼자 소설 쓰지 말고요. 되게 우스워요.

  • 19. 사소한 오해?
    '20.11.23 10:33 PM (1.229.xxx.210)

    자기 좋아하는 게 빤히 보이는 여자가 결혼 상대로는 성에 안 차서

    섹파나 하려고 슬슬 흘리고 있는 거예요.

    정신 차려요. 몇 살인데 이래요? 혼자 소설 쓰는 거 웃겨요.

  • 20. 짝사랑의 두 얼굴
    '20.11.23 10:48 PM (210.123.xxx.183) - 삭제된댓글

    책을 보시면요.
    님이 하고 있는 행동이 거기 구애자의 패턴과 같습니다.
    작은 단서 하나를 과다 해석하고 그걸 진짜 라고 믿어요

    거부자 입장에선 매몰찰 수는 없고(사회적 도덕적 상례에 위반되는 행동으로 죄책감을 심어주기 때문에)
    그냥 무난하게 대하고 있는 것인데도 구애자는 뭔가 상대가 내게 신호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서운 게 구애자는 그 상황 안에 있을 때는 당연히 그러고
    상대가 결혼하고 완전히 연이 끊어진 다음에도 . 즉 객관적으로 전혀 연결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 신호를 믿고 아전인수로 해석한다는 겁니다.
    그 거부자가 피치 못해 다른 사람과 결혼했을 거고
    그 시절에는 내게 호감이었던 게 분명해!! 이렇게요.

    얼른 현실을 자각하세요.

  • 21. 진지한
    '20.11.24 12:35 AM (39.117.xxx.106)

    관계는 부담스럽고 나 좋아하는거 뻔히 보이니
    쉽게 넘어올거같아 한번 자보려고 간보는중.
    팔자 꼬지 마세요.

  • 22. 캘빈김
    '20.11.24 1:51 AM (121.128.xxx.216)

    저도 윗분들 의견에 동감입니다. 님께 진지한 관심이 아니라 님이 자기한테 호감있(짝사랑중이구나..)다는걸 눈치채고 관찰중인거예요.
    진짜 자기도 좋아한다면 강하게 액션이 나와야 됩니다.
    연애관계에서 나를 헷갈리게 하는 사람은 인연이 아닙니다.
    같은 회사이고 하니 각별히 행동을 주의하셔야죠..이미 남들도 몇몇 눈치챘을지도 모르고요.
    혹시라도 대시해오면 가볍게 즐기다가 갈아탄다..라는 마음으로 만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 23. 캘빈김
    '20.11.24 1:59 AM (121.128.xxx.216)

    님나이때에는 아직 경험과 연륜이 부족할때라 이런 애매한 상황에서 남자가 훅 들어오면 지우고싶은 흑역사를 만들면서 회사나 대인관계영역에서 본인 이미지에 먹칠하는 행동을 하게되요.

    나이들어 보면 굉장히 후회스러울겁니다.
    성인이고 비즈니스관계인데 좀더 성숙하고 냉정한 처신으로 자기관리를 했어야 하는건데 라면서요..
    그래서 위에 연륜있는 분들이 강하게 반대의견을 말하는 거예요..

    님처럼 아직 어리고 순수할때는 예쁘고 바른관계를 많이 가져야 할때입니다.
    부디 좋은 남자 만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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