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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나온 상 그대로 포장해 오면 어떨까요??

궁금한거 조회수 : 4,428
작성일 : 2020-11-21 09:02:48
집 근처에
코다리찜 꽤 괜찮게 하는 식당 있어요
커다란 접시에 담겨 나온 ..양념도 맛있고
흑미밥에 반찬도 시래기나물에 샐러드 등등에
재래김에 슴슴한 콩나물에 미역국이 기본 찬이죠
점심한정 메뉴로 1인분에 9천원입니다.

자주 다니는데
어느날 외출했다가
온라인 수업 하는 아이 점심 때라
여기 들려서 2인분 포장 주문했어요

저는 입구 쪽에 서 있다가
계산하니 까만 봉지....뭐, 봉지야 그럴 수 있다 쳐요
포장 용기 값이 있으니
그려러니 하고 집에 와서 풀어보니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담겨 있는
하얀 통에 널부려있는 모양이며.
물론 ...포장이니 이는 이해는 합니다만
같이 온 게 김 몇 장이랑 콩나물 조금 담긴 비닐.
이게 전부네요

같은 값인데
포장 전문점이 아니니 그냥 이해해야 하는 거죠?
밥 얼른 해서 먹기야 잘 먹었습니다만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녁 손님이라 술 매상 올라는 테이블도 아닌데
어찌 이렇게 포장 손님에게 소홀할까.

만약
제가 제 집에 있는 용기 몇 개 가져다가
2인분 주세요...하고
앉은 자리에서 테이블에 있는
찬들 제가 직접 포장해 오면 어떨까. 하는..ㅎㅎ

차라리 값이라도 덜 받으면 모를까
그 하얀 포장 용기가 꽤 비싼가요??

혹시 식당 하시는 분들 계시면
저 같은 손님 있으면 어떨꺼 같으세요??^^
IP : 182.209.xxx.19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1.21 9:06 AM (223.39.xxx.180)

    용기 가져가셔서 반찬 상에 올리는 양으로 다 챙겨달라고 좋게 얘기 해보세요.

  • 2. ㅇㅇ
    '20.11.21 9:06 AM (211.193.xxx.134)

    포장용기 환경에 안좋으니
    집에서 가지고 가세요

    우린 짬뽕도 단무지도.....
    용기 몇개 가지고 갑니다
    마음도 편하고 좋아요

  • 3. ....
    '20.11.21 9:09 AM (125.177.xxx.158)

    참 장사못하는 집들 많아요.
    자리차지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설거지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포장을 잘 담아줘야 또 사러 올텐데요.
    포장손님은 후딱후딱 담아줘버리면 될텐데요.
    저 가는 순대국집도 앉아서 먹으면 깍두기 한접시가 나오는데 푸짐이 주거든요.
    포장시키면 깍두기 3~4알 줘요 ㅎㅎ
    포장용기가 저렴하진 않더라고요.
    비닐을 차라리 가져가서 담아달라고 하면 좀 넉넉히 주지 않을가요

  • 4. 오호..
    '20.11.21 9:11 AM (182.209.xxx.196)

    그쵸. 아무래 생각해도
    먹지도 않고 나오지 마자
    주섬주섬 담는 모양새가...ㅎㅎㅎ

    게다가 필요없는 설거지꺼리도
    만드는 셈이니....
    다음에는
    칸칸이 있는 반찬통이랑
    넓은 전골 냄비라도 가져가서
    담아 달라고 하면.....

    에고 ...상상하니 좀 웃기긴 하네요..ㅎㅎ

    맛 좀 덜해도
    차라라 해먹고 말지 싶...

    결론이 이상하게 내려집니다 ㅋㅋ

  • 5. 그게요
    '20.11.21 9:12 AM (122.34.xxx.30)

    용기까지 가지고 와서 담아간 반찬 냉장고에 두고 먹다가 배탈났다며 진상떠는 손님들이 심심찮게 있대요.
    그래서 그렇게 포장해가는 손님들은 사절한답니다.

  • 6. ..
    '20.11.21 9:13 AM (122.32.xxx.199)

    님, 혹시 거기 진** 아닌가요? 담에 가면 정식말고 소,중,대 짜리 중 소자 드시고 볶음밥 해달라고 해서 드셔보세요. 그게 그리 맛있답니다. 볶음밥이 3000원이라 좀 비싸지만 정말 맛있어요.

  • 7. 그러니까요
    '20.11.21 9:17 AM (182.209.xxx.196)

    제가 음식점 하게 되면
    홀 손님보다
    포장 손님에게 더하면 더했지
    더 서비스라나 ...잘 챙겨줄 거 같은데..

    꼭 이 집만의 문제는 아니더라구요

    술 파는 곳이야
    홀 손님이 매상 올려주니
    대접 받는 건 이해하는데

    점심 장사에
    왜 이리 홀대하시는지..이해불가.

    말이라도

    밥 필요하세요?
    반찬 좀 담아 드릴까요?? 그랬으면 좋으련만..

    뭐, 앞으로 굳이
    포장할 일 또 있겠습니까만은..
    조금은 이해 안되어 써 보았네요...^^

  • 8. ㅇㅇ
    '20.11.21 9:20 AM (125.191.xxx.148)

    위에 그게요님 댓글 보면 이해 갑니다.
    워낙 진상들이 많으니 배달 전문집이면 모를까 저라도.

  • 9.
    '20.11.21 9:21 AM (211.218.xxx.121)

    다 그러니 어쩔수없어요
    저는 좋아하는 반찬이라도 꼭 받아와요, 뭐랑 뭐는 꼭넣어주세요 하고 주문하세요

  • 10.
    '20.11.21 9:22 AM (114.199.xxx.43)

    제가 모사이트서 음식점 하시는 분 글 읽었는데
    포장할때 은근 시간이 든대요
    차라리 그때 설거지나 홀에 더 신경쓰는게 나아서
    포장 안하는 집도 있다고 하네요
    그냥 직접 가셔서 좀 먹다가 갖고간 비닐로
    포장해 오세요

  • 11. 듣고 보니
    '20.11.21 9:26 AM (182.209.xxx.196)

    이것저것 싸달라고 했다가
    탈 났네 어쩌네 ...하는
    잔상이 또 분명 나왔겠다 싶기도 하네요

    뭐, 한 번 그렇게 포장 해 보고 나니
    직접 가서 테이블에서 먹으면 먹었지
    두 번 다시는. ...

    아무리 봐도
    전골 냄비랑 찬통은 오버네요...ㅎㅎ

  • 12. ...
    '20.11.21 9:26 AM (123.111.xxx.201)

    깍두기 김치말고는 반찬들 포장 안되는 집들 있던데요. 혹시라도 가져가서 상할수있다고요. 음식 상한거 먹었다고 신고하면 골치아파진다고요.

  • 13. 스텐 김치통
    '20.11.21 9:32 A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저는 포장용으로 쓰려고 스텐 김치통 큰거 샀어요.
    손잡이 하나짜리 대용량이요.그 플라스틱 빨간 얼룩이 싫어서 김치통 가져가서 포장해와요.식기세척기 돌려버리면 깨끗하구요.
    전골.해장국.찜 거의커버 가능요.
    밥이랑 반찬은 안 받아 오네요.

  • 14. 별님
    '20.11.21 9:35 AM (58.225.xxx.184) - 삭제된댓글

    배민에서도 배달되는집인데
    홀에서 먹으면서 보니까
    손님들이 냄비들고 와서 동태탕 포장해가던데.
    아무렇지 않게 해주더라구요..
    맛있는 집이면 집에서 그릇 가져가서 포장해달라고 하셔도 됩니다

  • 15. exwife
    '20.11.21 9:46 AM (39.7.xxx.224) - 삭제된댓글

    이분은 냄비사용이나 포장용기 문제가 아니라
    상차림 세팅 그대로
    사소한 밑반찬뜰, 조그만 그릇에 곁들여지는 국물까지
    남김없이 고스란~히 집식탁에다 옮겨서 드시고 싶다는 게 문제인 듯.


    물론 정성스럽게 포장다 알아서 잘해주고 신경써주면 고맙겠지만
    홀장사 열심히 하는 집일수록
    포장해오면 맘에 안차고 가서 먹는 것보다 손해보는 느낌많이 들긴들어요.


    저도 집에 80넘은 만성질환자 노인분이 계셔서
    지금 시국에 외식은 너무 위험하고
    원하시는 특정 음식들이 있어서 음식포장 어쩌다하는데
    그냥 맘에 안차도 어쩔수 없이 포기하고 합니다.


    반찬이나 기타 소소한 음식 세팅까지 포장해간다고
    바리바리 용기들 꺼내면 업소에선 진짜 난감해하고 싫어하더라구요.

    워낙 나중에 신고하고 항의하고 보상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경쟁업소라고 생각하고 경계하는 것 같기도 하고.

  • 16. 포장
    '20.11.21 9:55 AM (222.106.xxx.155)

    간단히 커피 파는 데도 포장 귀찮고 돈 더 들어서 업주 입장서는 안 반가워요. 고가면 모를까. 특히 바쁜 점심시간이면 더더욱. 포장 꼼꼼하게 하려면 시간도 많이 잡아먹습니다. 그 음식점 옹호하는게 아니라 팩트를 말하는 겁니다. 맛집이면 더더욱이요.

  • 17. 포장비따로
    '20.11.21 10:20 AM (118.235.xxx.82)

    받으면서 양도 적은 집이 있어서 거긴 다신 안갑니다 진짜 장사못한다싶네요

  • 18. ...
    '20.11.21 10:20 AM (122.35.xxx.53)

    식당은 안하는데 포장용기 은근 비싸요

  • 19. 이야기 잘 해보면
    '20.11.21 10:23 AM (112.157.xxx.238)

    장사할 줄 아시는 분이면 되지 않을ㅋ가요.
    전 순대국포장하러 한번씩 갑니다 포장 홀장사 유명해서 24시간 하는 곳이에요
    스텐용기들고가서 3인분 포장하고 반찬약간(원래 해주는 것 ) 포장용기 들고오면 사실 반찬은 진짜 조금이고 홀에서는 그 외 리필되는 것들도 있고 다른 것들도 있는데 안해줘요 밥도 안 주고... 근데 순대국 (건더기포함) 양이 엄청 믾아요. 울 집 영이 작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3인분 포장해오면 4인식구 2번 먹어요 그래서 전 아무 불만 없어요

  • 20. ...
    '20.11.21 10:33 AM (118.235.xxx.145)

    밑반찬 류 등은 다 미리 포장해 놓고
    메인만 즉석 포장인 경우가 거의 다에요

    포장이 시간이 많이 걸려요
    그릇 가져가서 바로 해달라면
    일손 딸려서 함들어 할 거에요

  • 21. ....
    '20.11.21 11:29 AM (122.32.xxx.191)

    바쁜시간에 가지가지 포장하려면 얼마나 번거롭고 귀찮은지 안해본사람은 모릅니다.
    차라리 안팔고 말지... 쩝

  • 22. .ㅇㄹㄹ
    '20.11.21 11:45 AM (125.132.xxx.58)

    그냥 가서 드세요. 장사하는 스타일 들이 각각 다른듯.
    시켜서 담아오는거야 님 마음 아닐까요? 엄청 맘에 드는 집이신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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