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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사람의 아동 학대 방법

.... 조회수 : 9,439
작성일 : 2020-11-21 02:34:27

엄마라는 여자와 인연 끊은지 몇 년 됐어요.
자신에게만 관심 있는 사람이고
 자식은 겨우 굶어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며 정서적,물질적 학대를 했죠.
내가 뭐 먹고 싶은게 생겨요.
엄마라는 여자한테 말해요.
뭐가 먹고 싶다.
만두나 동그랑땡처럼 당시에 직접 만들어야 하는건 10년을 졸라도 안해줘요.
결혼해서 독립할때까지 결국 못먹었어요.
소풍때 김밥도 못싸가고 맨밥에 김치 싸갔네요.
불고기나 갈비, 치킨처럼 단가가 센 요리도 절대 안해주고 안사줘요.
엄마라는 여자가 해줬던건 오로지 비빔국수 밖에 없네요.
밥에 반찬이라곤 시어빠진 김치 밖에 없었는데 그나마 비빔국수는 참 맛있었네요.

엄마라는 여자의 학대 방법은요...

번데기가 먹고 싶다 하니
저를 인천부터 용산청과시장까지 데리고 가서 번데기를 한 봉지 삽니다.
한 봉지가 큰 가마솥에 가득 들어가는 양이에요.
그걸 다 때려넣고 익혀서 저더러 다 먹으라고 합니다.
닷새 정도를 번데기로만 먹는거에요.
그거 고문과 비슷한데요. ㅠㅠ
다 먹으라고 협박하면서 하는 말이..
 이거 다 먹으면 다시는 번데기 사달라는 말 안하겠지. 낄낄낄...하고 웃어요.

옥수수도 그랬고 감자도 그랬고..
뭐가 먹고 싶다고 하면 그걸 왕창 주면서 사흘 내지 일주일 동안 그것만 먹게 하면서
다 먹게 했어요.


저는 지금 애 둘을 키우고 있는데요.
매끼 다른 요리와 음식을 먹고 있어요.
메인을 한 끼 이상 먹는 일이 없네요.
그냥... 오늘은 맥주에 안주로 번데기를 먹었는데 번데기 보니 예전 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해봤어요. 


IP : 222.69.xxx.150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구
    '20.11.21 2:37 AM (220.72.xxx.132)

    아 잊으세요.

    아이들한테 잘 하고 계신 것 같아 참 다행입니다.
    그만큼 원글님이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계신 거 같네요.

    화이팅!

  • 2. ......
    '20.11.21 2:40 AM (222.69.xxx.150)

    이게 잊고 싶다고 잊혀지는게 아니라서 괴롭네요.
    과거와 연결점이 생기면 떠오르거든요.
    난 엄마라는 여자처럼 살지 말아야지..가 제 인생의 모토입니다.

  • 3. ㅡㅡㅡ
    '20.11.21 2:42 AM (70.106.xxx.249)

    반면교사 삼으세요
    님이 좋은 엄마가 되세요

    엄마사람은 말년에 똑같이 괴롭혀주라고 하고싶네요

  • 4. 나옹
    '20.11.21 2:50 AM (39.117.xxx.119)

    세상에...

  • 5. .....
    '20.11.21 2:50 AM (222.69.xxx.150)

    저와 제 동생이 보는 앞에서 외간 남자와 같이 들어와 동침했던 여자에요.
    밖에서 뭘 사먹었는데 엄청 맛있더라고 자랑했던 여자에요.
    동생하고 저는 쫄쫄 굶고 있었는데..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인정사정없이 매를 들던 여자..

  • 6. ....
    '20.11.21 2:54 AM (180.16.xxx.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힘드셨을듯 ㅠㅠ
    부디 잊으시고 행복한 가정이 되시길요.

  • 7. 같이 위로해요
    '20.11.21 2:54 AM (216.58.xxx.208)

    작은 연결점으로도 생생히 떠오르는 그 느낌 잘 알고있습니다
    저도 비슷한 걸로 아직 시달리거든요
    제나이 50대 후반인데두요
    다행히 원글님이랑 전 좋은 엄마가 되었잖아요
    "저렇게 살진 말아야지"가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더군요

  • 8. 말이 안나오네요
    '20.11.21 2:57 AM (216.58.xxx.208)

    늙어서 가여워보여도 절대 가까이 하지않아야 할 최악의 에미네요
    동물도 아니고 ㅠㅠ
    철저히 외면하세요

  • 9. .....
    '20.11.21 2:59 AM (222.69.xxx.150)

    옛날 생각만 떠오르지 않으면 힘든건 없거든요.
    그런데 자꾸 뭔가 공통분모가 생기면 예전일이 떠올라서 미치겠어요.
    그 힘들었던 케이스가 수 백, 수 천이 아니라 수 만, 수 억이에요.
    거의 40년 동안 쌓인 일이에요. 아이고... ㅠㅠ
    엄마라는 여자와 관계된 일만 없앨 수 있다면 뇌수술이라도 받고 싶어요.

  • 10. ......
    '20.11.21 3:04 AM (222.69.xxx.150)

    위로해주시는 댓글 보니 눈물이 나네요.
    이웃집 개, 고양이만도 못한 삶을 살았는데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분께 위로를 받으니 너무 감사하고 많은 위로 받고 갑니다.

    엄마라는 여자와는 더이상 엮일 일 없고요.
    사망 소식 전해들으면 장례식장에나 가게 되겠죠.

  • 11. 허.
    '20.11.21 3:05 AM (97.70.xxx.21)

    친엄마인가요?진짜 끔찍한 엄마네요..
    아이들한테 좋은 엄마노릇 하시면서 그사람은 잊으세요.님을 위해서..

  • 12. 토닥토닥
    '20.11.21 3:10 AM (216.58.xxx.208)

    자녀들과 좋은 애착관계를 가지면서 많은 치유를 받게 되실거에요
    전 그랬거든요
    제아이가 힘들때 엄마한테 막 얘기하다보니까 기분이 나아졌다는 말을 했을때 전 너무 기뻤어요
    제가 힘들때 엄마라는 사람은 의논을 구하거나 위로를 받을 수있는 대상이 전혀 아니었거든요
    원글님 머리속에 회오리치는 그 힘든 기억들이 조금씩이나마 비워지길 기도하겠습니다

  • 13. .......
    '20.11.21 3:14 AM (222.69.xxx.150) - 삭제된댓글

    차비를 안줘서 중학교때 왕복 3시간씩 걸어다녔고
    고등학교때는 도저히 다닐 방법이 없는 ... 먼 곳으로 이사해서 왕복 5시간 걸려서 다녔어요.
    계산동에서 동인천 자유공원까지..

    회사 다닐때는 인천에서 강남으로 다니느라 너댓시간 걸렸는데 저한테 방값 내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결혼할때 분홍한복 하면 1번밖에 못입어서 낭비니 그냥 자기가 입고 싶은 색깔 하겠다고..
    결혼식 당일에 미용실도 안가고 그냥 평상시 헤어에 한복은 황금색. ㅎㅎ

  • 14. .....
    '20.11.21 3:20 AM (222.69.xxx.150)

    아이들과 매일 눈 마주보고 사랑한다 안아주고 뭐 먹고 싶냐 물어보고 다해줍니다.
    한참 부족한 엄마겠지만 그래도 저는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고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돼있는거 보며 많이 안도하고 있어요.
    정글 같이 험한 세상 속에서 의지할 사람 없이 나 혼자 생존해야 했던 그 세월..
    이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으니 점차 과거의 기억 잊혀지리라 희망해봅니다. ^^

    응원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자러 가야겠어요.

  • 15. 아줌
    '20.11.21 3:55 AM (73.64.xxx.6)

    ㅎㅎ... 저의 엄마라는 여자랑 님의 엄마라는 여자가 만나서 찌찌뽕 하셔야 할 듯.. ㅠㅠ

    저도 엄마라는 여자때문에 더 서럽고 더 울고 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저는 제가 김밥 만들어 소풍갔고...
    저의 엄마라는 여자는 정말 큰 통에 국을 한가득...끓여서 일주일 정도씩 먹었던 것 같아요. 항상 마지막 2-3일은 신맛이 ...ㅠㅠ

    그놈의 화투판... 경찰에 신고 하고 싶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님. ㅠㅠ

    저도 그래서 매일 매일 다른 음식 먹이는 엄마라는 여자가 되었고요. ㅎㅎ 저의 엄마라는 여자분이 그러시데요. 넌 나 안 닮은 것 같다... ㅍㅎㅎㅎ... 안닮으려고 사는게 약간의 사람의 목적인 걸 모르시네요.

    그런데, 장점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정말 편식을 안해요. ㅎㅎ 그리고 며늘이 음식을 못/안해도 상관 안함. 당연하게 생각함. 요리 하는 여자들을 이상하게 생각 함. 그렇다고 가정을 엄청 이쁘고 따뜻하게 꾸민 것도 아닌데... 이쁘지도 않았고... 도대체 뭘 믿고 평생 큰소리 치며 가정주부인 척 하고 살았는지... 울 아버지는 또 뭐에 콩깍지? 오빠랑 나는 도대체 무슨 죄로 그런 엄마라는 여자 밑에 자랐는지...

  • 16. 아니 왜
    '20.11.21 3:58 AM (119.198.xxx.60)

    장례식은 가실려고 그러세요?

    사망소식. . 을 누구한테 듣는단 말인가요?
    아버지랑은 연락을 하니까 그런다는 말씀이세요?

  • 17. ...
    '20.11.21 4:07 AM (112.161.xxx.234)

    장례식엔 왜 가나요. 그럴 시간도 교통비도 아깝고요, 연락이 오면 그냥 끊으시고 맛있는 거 해서 드세요. 그래도 됩니다.

  • 18. 음머...
    '20.11.21 4:18 AM (188.149.xxx.254)

    반성합니다...며칠 먹을거 한꺼번에 와장창 해놓고 먹였네요..
    저도 여태까지 만두나 동그랑땡 수제로 해먹은적 없어요...사다먹였어요..

    은연중에 엄마가 했던 행동 그대로 애들에게 할거에요. 저도 경악하거든요. 정말로 그대로..하게 됩디다.
    항상 조심 또 조심 합시다.
    남편과 살면서 엄마에게 데였던것들 치유하게 되었어요.
    지금의 남편은 어떤가요. 심정적으로 안정되게 해주나요.

    원글님의 어머니는 그리 살아왔고 그리 대접받고 살아왔기에 애들에게 잘해준다는건 같은 집에 데리고 살아준것이 최고다. 라고 생각햇을거에요. 그게 나쁜행동이란걸 모를거에요. 엄마에게 조르지말라. 애들기르기 힘들다......오롯이엄마가 해줘야 하는게 엄청 버거웠을거에요.

  • 19. 그냥
    '20.11.21 5:17 AM (217.149.xxx.39)

    남이에요. 장례도 가지 마세요.
    남이 잘 커줘서 생판 남인 제가 고마워요.
    고생하셨어요.
    자주 글 쓰고 떨쳐버리세요.
    님은 좋은 엄마세요. 고마워요.

  • 20. 00
    '20.11.21 5:22 AM (182.215.xxx.73)

    애들한테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시네요

    그래도 님에게도 어릴적 보상 해 주세요
    한달에 한번 쯤 먹고싶은거 비싸더라도 예쁘게 입고나가 사드세요

    그정도면 그런 환경에서 자랐어도 정말 훌륭하게 트라우마 극복하고 살고 있는겁니다

  • 21. ....
    '20.11.21 5:31 AM (110.70.xxx.159)

    저랑 비슷한 엄마를 두셨군요
    나르시시스트들은 어디서 단체로 교육이라고 받나
    하는 짓이 똑같네요
    본인은 일주일에 다섯번 나가놀고
    허구언날 팔도여행 해외여행 다니면서
    온갖 산해진미 다 먹으면서 집에 뭐 사오는 법도 없어요
    자기가 개떡 좋아하면 떡집가서 본인 먹을 개떡만 10개 사옵니다
    집에는 시어빠진 김치 쪼가리
    아니면 마트에서 유통기한 임박되서
    할인 엄청 되는 냉동인스턴트들 아무거나 사오고
    요리도 어쩌다 한번 해도
    자기가 먹을 거 아니니까 간도 안 보고 대충
    그리고서 자기 장어 먹었다 대게 먹었다 소고기먹었다 자랑
    먹을게 없다고 하면 승질승질내며 뭐가 먹을게 없냐고
    돈 문제도 그랬죠 아빠는 오로지 자기를 위해서 돈 내놓아야할 존재
    제일 무능하고 열등한 게 엄마면서
    아빠가 자기 원하는 만큼 돈 안 벌어온다고
    무능하다는 둥 자기가 살아준다는 식 돈 내놓으라고 승질승질
    아빠가 아무리 많은 돈을 줘도 자식이 돈 달라면 승질승질
    왜?자기 써야되거든요 나누질 못해요
    자식하고 나누면 자기 쓸 거 줄어드니까
    아빠한테 돈 받으면 자기 노후대비용 저축하고
    자기 수십개되는 모임 회비 싹 내야하고
    100만원 넘는 자기 보험비 내야하고
    자기 옷 사야 하고 일주일 5일 나가서 술 먹어야 하고
    어디 가더라고 꼭 택시타고 자기가 쓸 때는 펑펑

    자식들한테 옷 한번을 제대로 안 사고 키웠어요
    온갖 승질승질
    옷 있는데 뭐하러 사냐고
    본인은 행거 미어터지도록 옷이 있어도
    살 때는 다 이유가 있고 자식이 살 때는
    온갖 짜증 입만 열면 니가 벌어서 해
    토익 시험비 한번 내준 적 없고 내가 갚겠다고 빌어야 했고
    맨날 갚겠다고 빌어서 겨우 쓰고 알바로 갚고
    그래놓고 제가 돈 버니까 자기 뭐해줄거녜요
    뭐 사줄 거냐고 얼마 줄거냐고
    웃기지도 않아서 정말

    물질적 문제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는 더 극심하게 학대했는데
    말하지 않아도 원글님도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이 어떻게 사람 미치게 하는지 잘 아실듯요

  • 22. 민트잎
    '20.11.21 6:42 AM (1.227.xxx.149)

    토탁토닥....
    지금 이쁜 아이들과 행복한 일상을 즐기세요
    마음의 상처는 시간이 더 지나면 지금보다는 아물게 될거에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응원합니다

  • 23. ㅡㅡ
    '20.11.21 8:45 AM (211.178.xxx.187)

    요즘은 그래도 댓글들이 이해해주는 톤으로 바뀌어서 다행이예요
    예전엔 그래도 엄마다, 엄마도 힘든 게 있었겠지, 다 지난 일인데 성인이 왜 아직도 찡찡대냐 같은 반응이었어요....
    암튼 아닌 건 아닌 거예요
    저런 여자들은 하는 짓 패턴도 똑같아서 제가 덧붙일 게 없네요
    잠깐이나마 나이들면 달라지겠지 했던 세월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고요...한가지 좋은 건 늙은 나르시시스트를 제가
    기가 막히게 감별해요 ㅋㅋㅋ 아무리 포장하고 다가와도
    웃으며 철벽쳐요...

  • 24. ...
    '20.11.21 9:03 AM (49.161.xxx.18)

    저런 엄마도 있군요 참 정상적이지 않은 스타일인듯요...

  • 25. 인생무념
    '20.11.21 10:48 AM (121.133.xxx.99)

    가슴아프네요..원글님 너무 고생하셨어요..어떻게 저런 엄마가..완전히 연락 끊으시고 앞으로 본인을 위해서만 아이들을 잘 챙기시면서 사세요.
    아마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엄청 마음이 힘드실것같아요.
    저두 심하지는 않지만...비슷한 경험이 있어..상담 받고 엄청 강해졌어요.
    가슴 한켠에 묻어뒀던..화나기만 하고 그 이유를 알기 어렵고 설명하기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상담하면서 그것들을 잘 정리하고 나니 자신도 타인도 정리가 되면서 과거로 인해 괴로운 일은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구청이나 여성센터 이런데 좋은 상담사분들 있어요..꼭 상담통해 과거를 정리하고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26. 헐..
    '20.11.21 11:42 AM (180.70.xxx.130) - 삭제된댓글

    저 위에 늙은 나르시시트 감별법 좀 알려주세요

  • 27. ㅠㅠ
    '20.11.22 12:37 AM (1.249.xxx.210)

    눈물나요 얼마나 상처가 크실까요
    그래도 잘 자라서 원글님은 훌륭한 엄마가 되셨다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원글님 꼭 다 잊고 행복하세요

  • 28. ..
    '20.11.22 1:01 AM (39.124.xxx.77)

    휴...
    먹는걸로 그러다니... 읽으면서 계모아닌가 생각도 들고
    라면형제도 생각나고 연 잘 끊으셨고 커오면서 고생많으셨네요..

  • 29. 한가지는
    '20.11.22 1:02 AM (74.75.xxx.126)

    얻었네요. 엄마랑 연락 끊고 다시는 신경 안써도 양심의 가책은 없으실거 아녜요.
    저는 반대로 엄청 사랑하는 엄마였는데 치매가 오면서 저를 너무 미워하기 시작했어요. 보면 슬프고 불편하지만 예전의 잘 해줬던 엄마 생각에 안 볼수는 없고 보면 너무 괴롭고. 외모도 너무 변해서 괴물이 엄마를 잡아먹고 그 자리에 앉아서 심술부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진퇴양난이네요.

  • 30. ....
    '20.11.22 1:05 AM (221.149.xxx.23)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자식이 좋아하는거면 자식입에 들어가는게 더 뿌듯한게 엄마맘이고 동물의 본능인데 동물의본능도 초월하는 엄마들이 그렇게 많다니,...새엄마도 아닌데 친엄마가 가난하지도 않은데 그런다는게 정말 상상도 안가요..

  • 31. ㄱㄴ
    '20.11.22 2:34 AM (125.189.xxx.41)

    원글님 아이 정성껏 사랑을 쏟아부으면서 위안이나
    치료가 될거에요..
    제가 그랬어요.
    우리엄마는 님엄마라는 사람처럼 나쁘진 않은데
    그래도 상처주는 행동 많았어요..
    본인은 잘 모르는지 모르는척 하는지...
    아이 낳아 키우니 실은 엄마한테
    화가 더 나더라구요..이렇게 이쁜데 나한텐 왜
    그리대했지...같은...
    수년동안 아이 사랑쏟으면서 엄마 그런 기억이 더
    나서 아프더라구요..근데 그러면서 차츰
    아이가 기쁨도 주고(물론 사춘기땐 상처도 주긴하죠ㅎ)
    그러면서 잊히기도하고 그래 당신은 그랬지만
    나는 이리산다..하면서 요상하게
    치유가 되었어요...
    암튼 그분과는 상종하지않되 아이와 님
    주위분들께 사랑쏟으며 사셔요..
    점차 힐링되기를 바래요...

  • 32. ....
    '20.11.22 3:55 PM (222.69.xxx.150)

    위에 110.70님 엄마와 저희 엄마 여자랑 너무 똑같아서 할 말을 잃었어요.
    차비 달라면 승질을 부리니 그게 더러워서 그냥 걸어다녔어요.
    자기 옷은 옷장에 넣을곳도 없이 빽빽했고 전부 메이커 철철마다 유행따라..
    제 옷은 어디 바자회 같은데서 팔고 남은거 그냥 갖고 가라는거에서 몇 개 줏어다주고.
    마치 그 옷을 자기가 만든 사람마냥 여기는 어떻게 처리했고 모양은 어떻고 감이 어떻고 너무 훌륭해서
    너 생각해서 내가 줏어왔다~ 말은 번지르르
    제가 돈 버니까 방 한칸 쓰고 있는 값을 내라고 하질 않나.

    얼굴 안보니 좀 살 것 같아요.
    그 이후로 많이 힐링 되고 있구요.
    위로와 축복의 말씀 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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