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성인이 이렇게 주사를 두려워하는 건지...
조만간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잠깐 따끔하는 혈액검사가 제일 두려워요.
얼굴 돌리고 있는데 중간에 바늘 낀 채로 시험관같은 거 바꿔끼는 거 세세하게 다 느껴지는 것도 별로고요.
전 위내시경도 비수면으로 하는데, 그 이유가 마취주사 맞기 싫어서예요.
대부분 수면이 수월하다길래 처음에는 수면으로 검사받았었는데요.
막상 검사실 들어가서는 주사부터 맞는다는 걸 알고 멘붕이었어요.
혼자 막 가스마스크같은 걸로 마취할 거라는 망상의 나래를 펼쳤거든요.
왜?
수월하다 했으니까요.
세상에 절대란 없다지만...
전 마약중독자 될 일은 절대 없을 거예요.
중독으로 가기 전에 주사 보고 도망갈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