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나이 많은 싱글입니다
아파트 이야기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시기 부탁드립니다 ㅠㅠ
증여받아 보유하고 있는 40평대 아파트는 반전세주고 저는 직장 근처에서 전세 얻어 살고 있습니다
혼자 살다 보니 짐도 별로 없고 비어 있는 공간이 싫어서 아주 작은 집에서 지내고 있죠
양도세 부담만 없다면 내일이라도 당장 팔고
직장에서 적당한 위치에 있는 작고 아늑한 아파트로 구입한 후 예쁘게 인테리어한 다음
남은 돈으로 여유있게 노후 계획 세우고 은퇴도 조금 더 앞당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실거주 조건이 더 강화되어서 몇 년 후에 처분하려면 이제 들어가 살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생각만 해도 40평대라는 공간이 참 부담스럽고 쓸쓸하게 느껴져서 계속 미루게 되네요
반려동물을 키우면 외로움이 좀 가시긴 하겠지만...
키우다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이별의 순간이 상상만 해도 두렵고
또 혼자 지내는 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책임져 줄 다른 가족들도 없는데 불쌍한 생명만 고통 받을 것 같고 그러네요
얼마전에 텔레비전에서 할아버지와 둘이 살던 강아지가 놀러나간 사이에
집에서 할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강아지는 그 사실도 모른채 문 앞에서 며칠을 낑낑대고... 뭐 그런 영상보면서 많이 울기도 했어요
원래도 근심 걱정이 많은데다 혼자 지내다보니 쓸데 없는 생각만 더 많아지고 그러네요
45평 정도 되는 아파트에서
짐 늘리는거 싫어해서 작은 투룸 아파트에서도 단촐하게 살림하고 살았던 싱글이 혼자 사는게 어떨까요?
가족도 없고, 왕래하는 지인들이 몇 있긴 하지만 집에 누가 놀러 올 일도 없구요
그래도 살다보면 적응이 되는건지... 짐이 너무 없어서 메아리 소리가 들릴 것 같기도 하구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