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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하겠다는 남편

.. 조회수 : 21,969
작성일 : 2020-11-05 19:38:14
저는 어차피 계속 일할 생각이고
남편은 직장생활보다는 집에서 살림하고
육아하는게 적성에 더 맞을 것 같대요 ㅋㅋㅋ
저보단 살림 잘할 것 같은 확신이 들기는 해요..
아이는 내년쯤 나을건데
일단 육아휴직 서로 쓰고, 어린이집도 보내보고
한명이 케어하는게 낫겠다 싶으면 남편이 그만두기로 했어요
남편은 직장에선 저보다 조금 더 힘든 것 같아요 ㅠㅠ
근데 아이가 좀 커가면서
부모 손이 덜 가게 되는 시점에서는
남편이 그결정을 후회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혹시 남편분이 전업이신 분들 계신가요?
IP : 175.223.xxx.142
7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20.11.5 7:41 PM (14.52.xxx.225)

    돈 못번다고 구박을 한다구요?
    그대신 전업주부를 한다잖아요.
    전업으로 살림,육아를 하는데 돈을 벌 수가 없죠.
    여기 전업주부들 얼마나 많은데 행여 남편이 구박이라도 하면
    찌질하다, 나쁜 놈이다 별 욕을 다 해요.

  • 2. ㅇㅇ
    '20.11.5 7:42 PM (121.152.xxx.127) - 삭제된댓글

    결혼1년차 애도 없는데 전업생각이라니 좀...

  • 3. ㅇㅇ
    '20.11.5 7:42 PM (211.209.xxx.126)

    완벽한 전업처럼 집 아이 다 케어한다면 괜찮다고 봅니다

  • 4. ㅎㅎㅎㅎ
    '20.11.5 7:43 PM (211.186.xxx.3)

    전업이 얼마나 힘든지 아냐, 무시하지마라 거품물고 떠드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이곳인데
    당연히 찬성하겠죠

  • 5. ㅇㅇ
    '20.11.5 7:43 PM (223.62.xxx.186)

    사기결혼 아닌가요....

  • 6. 가만
    '20.11.5 7:44 PM (211.184.xxx.190)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정말 모든걸 도맡아 하시고
    님이 회식이라도 맘편히해야 정말 전업이신거에요.
    요즘 전업아빠들도 있잖아요.

  • 7. 00
    '20.11.5 7:45 PM (175.223.xxx.142)

    네네 제가 일하는데 지장없도록 살림 육아 다 도맡아 하기로 했어요 만약 전업을 한다면 ㅎㅎㅎ

  • 8. ..
    '20.11.5 7:45 PM (121.130.xxx.183)

    여기서 포인트는 남편이 아니라 본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셔야해요.
    남편이 전업을 한다면 나는 남편에게 불만을 갖지 않을지.
    타인의 의견은 아무 소용 없어요.
    님을 정확하게 보세요.

  • 9. ...
    '20.11.5 7:45 PM (122.38.xxx.110)

    집있으면 고려해뵤고
    아니면 남자고 여자고 일해야죠
    먹고사는데 적성이 어딪어요

  • 10. ㅇㅇ
    '20.11.5 7:46 PM (223.38.xxx.164) - 삭제된댓글

    여자도 결혼하고 전업한다고하면 사기결혼인가요?

  • 11. ㅋㅋㅋ
    '20.11.5 7:48 PM (122.35.xxx.53)

    애 안키워보니 전업하고 애본다하지
    애 3살때까진 애보기싫어 도망못가 안달인데
    그이후엔 살만하지만요
    다시 일하겠다 할겁니다.....장담해요

  • 12.
    '20.11.5 7:49 PM (114.203.xxx.20)

    요즘은 여자도 전업주부 거의 없잖아요
    신혼 1년 차면 젊은데...
    저라면 이혼각입니다

  • 13. ...
    '20.11.5 7:50 PM (122.38.xxx.110)

    문제는 요즘같은 어려운때 재취업이 되냐는거죠.

  • 14. ...
    '20.11.5 7:51 PM (222.236.xxx.7)

    말도 안되죠 ... 솔직히 여자도 애 없을떄 전업주부는 잘 없잖아요 .. 친구들을봐도 애 낳고 상황이안되어서 관두는 경우는 봐서도 결혼하자마자 전업주부는 잘 없을것 같아요 .저희 올케도 전업이고 남동생 사업해서 신혼초에도 돈 엄청 잘 벌었는데 ... 신혼떄는 올케도 나가서 일했어요 .. 지금은 조카도 키우고 해야 되니 일관두고 집안일 하면서 살지만요 ..

  • 15. ...
    '20.11.5 7:52 PM (122.38.xxx.110)

    앞으로 최소 2~3년은 회사에서 나가라고 발로차도 못나간다고 기둥붙들고 있어야하는 때예요.
    경제적으로 넉넉하시면 안말립니다.

  • 16. ....
    '20.11.5 7:53 PM (221.157.xxx.127)

    일단 애낳고 키워보고 생각을.. 남편이 육아보다 직장가겠다고 할 수 있어요.

  • 17. 원글님
    '20.11.5 7:57 PM (14.52.xxx.225)

    근데 전업이라고 다 전업이 해야 되는 거 아닌 거 아시죠?
    독박살림, 독박육아 한다고 여기 난리치는 전업들 엄청 많아요.
    남편은 돈도 벌어야 되고 살림,육아도 도와야 해요.
    그러니 원글님도 돈도 벌면서 살림,육아 나눠서 하셔야 해요.
    그래도 전업은 엄청나게 힘든 일이래요.

  • 18. ..
    '20.11.5 8:00 PM (49.164.xxx.159)

    육아휴직 해보고 생각하세요.
    전업보다는 이직을 하는게 좋죠.

  • 19. ...
    '20.11.5 8:01 PM (94.134.xxx.190) - 삭제된댓글

    3살때까진 애보기싫어 도망못가 안달인데2222

    애 보느니 일 다니는 여자들 많~슴다.

    애 낳은 다음 전업하라 하세요. 일 다닌다고 할 걸요?

  • 20. ......
    '20.11.5 8:02 PM (39.7.xxx.135)

    근데 전업이라고 다 전업이 해야 되는 거 아닌 거 아시죠?
    독박살림, 독박육아 한다고 여기 난리치는 전업들 엄청 많아요. 222222

    퇴근해서 돌아오면 쓰레기 분리수거 버려주셔야 하고
    집에들어와서 저녁식사 챙겨먹고 설거지도 해야하고
    주말되면 주중에 힘든 배우자대신 아이 봐주셔야 하죠.

  • 21. ㅡㅡㅡ
    '20.11.5 8:05 PM (220.95.xxx.85)

    제동생 .. 지 남편이 밥 차려먹어 화장실 청소에 쓰레기버리기에 다 해주는데도 애 1 년 정도 보자 미쳐버리겠다고 내년에 취업하고 친정에 애 맡긴다던데요 .. 집에 애랑 있는게 생각외로 편하거나 좋지 않을거에요 ...

  • 22. 이중잣대
    '20.11.5 8:11 PM (211.186.xxx.3)

    이중잣대 장난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들 어휴 증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3. ㅡㅡ
    '20.11.5 8:15 PM (211.108.xxx.250)

    남편이 살림 잘 해놓고 남는 시간에 게임이나 하고 티비나 보고 그러면 좋은데 남자들은 뻘짓을 하거나 사고를 쳐요. 남자들은 밖으로 나돌아야 하는 본능있는 거 같아요.

  • 24. ㅇㅇ
    '20.11.5 8:16 PM (223.62.xxx.80)

    당연히 여자도 결혼하자마자 전업 하겠다하면 사기결혼이죠
    그 대출금은 누가 다 갚아요?

  • 25. ,,,
    '20.11.5 8:20 PM (221.149.xxx.23)

    나중에 애 크면 학부모모임 학교 설명회 학원 설명회 이런것도 다 남편분이 다니실건지요?

  • 26. ㅇㅇ
    '20.11.5 8:21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돈 많이 버시나요? 남자도 외벌이 계속 하면
    나이들어 부담느껴요 요즘 젊은 부부치고 맞벌이
    아닌 경우를 못봤어요 아기 낳아 육아휴직끝나면
    다들 복직해서 힘들어도 다녀요
    뭘 그만둬요 아이 크면 주부도 알바하러 다녀요

  • 27.
    '20.11.5 8:22 PM (210.94.xxx.156)

    어떠한 방식이든
    둘이만 만족스러우면 되는거죠.
    님이 혼자벌어 생활이 되고 안정적이라면
    그리고
    남편이 전업하는 거에
    크게 불만없다면
    그렇게 살면 되죠.
    옛날처럼 딱 정해진 편견은 없어지고있어요.
    단, 둘이 합의가 되면 괜찮다고 봅니다.

  • 28. ...
    '20.11.5 8:23 PM (122.35.xxx.16) - 삭제된댓글

    친정 제사, 김장 다 챙기고 명절 때도 친정 가서 일도 하는 거죠?

  • 29. 피망이야
    '20.11.5 8:24 PM (118.91.xxx.6) - 삭제된댓글

    육아에 대해 많이 모르시는 거 같아요. 재미로 생각할게 아닌 거 같은데. 제가 키워보니 아빠랑 엄마가 아이의 요구나 발달단계에 반응하는 폭이나 깊이가 차이나는 거 같구요. 3세 이후 초저까지 사회성이 요구될 시기 엄마들끼리 어울리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한번 집에 들어앉으면 나가기가 너무 어려워져요. 결혼초부터 전적으로 경제적으로 귀속될 마음을 먹는다는 게 좀 그렇네요.

  • 30. ...
    '20.11.5 8:39 PM (118.91.xxx.6)

    육아에 대해 많이 모르시는 거 같아요. 재미로 생각할게 아닌 거 같은데. 제가 키워보니 아빠랑 엄마가 아이의 요구나 발달단계에 반응하는 폭이나 깊이가 차이나는 거 같구요. 3세 이후 초저까지 사회성이 요구될 시기 엄마들끼리 어울리는 경우도 많구요.
    그리고 한번 집에 들어앉으면 나가기가 너무 어려워져요. 결혼초부터 전적으로 경제적으로 귀속될 마음을 먹는다는 게 좀 그렇네요.

  • 31. 해보라고 하세요
    '20.11.5 8:51 PM (118.235.xxx.253)

    그런데 직장다니기 힘들어서 전업한다는게 전 오래못갈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남자들 직장다니는거 다 힘들어해요
    여자들이 집에서 그냥 애보고 살림하는게 쉬워보이나봐요

  • 32. ...
    '20.11.5 9:15 PM (180.69.xxx.160)

    애기가 딸이면...아빠가 케어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아들이면 몰라..
    애도 아직 안낳고 벌써 전업생각도 너무 이른듯요

  • 33. ....
    '20.11.5 9:16 PM (222.120.xxx.118) - 삭제된댓글

    애 일단 낳고서 생각해봅시다.
    양쪽 다요. 엄마도 생각치 못한 부분 생기고 아빠도 생각하지 못한거 생깁니다.
    그런다음 둘 다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아마 우리가 철이 없었네 하고 생각할거에요.
    엄마 없이 아빠가 아이 키우는거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있는데도 아빠가 전적으로 키우는건 그러지 못할 가능성이 커요.

  • 34. 남자가
    '20.11.5 9:43 PM (223.62.xxx.66)

    살림까지 다하고
    여자가 돈 만 번다면 찬성이요.
    아이 다크고 알바라도 하겠죠.
    남자전업 좋아요.
    님 능력지시네요^^

  • 35. ㄴㅂㅇ
    '20.11.5 10:21 PM (14.39.xxx.149)

    전업주부들도 남편 퇴근후 일 시켜요
    시동생보니 퇴근해서 애들 밥먹이고 목욕시키고 재우기 담당이에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이유식도 만들어놓고 출근하구요 안그럼 욕먹던데...누가 일하고 누가 애키우던 어릴땐 육아에 협력해야 해요

  • 36. ....
    '20.11.5 11:10 PM (58.226.xxx.77)

    근데 전업이라고 다 전업이 해야 되는 거 아닌 거 아시죠?
    독박살림, 독박육아 한다고 여기 난리치는 전업들 엄청 많아요. 3333

  • 37. 짜파게티
    '20.11.5 11:59 PM (180.65.xxx.173)

    좋네요 여자들도 능력있고 욕심있으면 나도 와이프있으면 좋겠다고 그러잖아요 이해가요
    님은 잘만났네요 나중에 애낳고 맞벌이하면 누구하나희생하지않고서는 너무힘들어요

  • 38. 저도
    '20.11.6 12:30 AM (72.42.xxx.171)

    남편의 전업이유가 현재 직장 불만족 때문인게 걸려요.
    두 부부가 최선의 결정하는건 좋은데
    사람들이 맞벌이 하는 이유 있잖아요.
    20,30,40대 멀어 100세 시대 준비해야 하는데
    경제력이 관건입니다.

  • 39.
    '20.11.6 7:16 AM (180.67.xxx.207)

    아직까지 주변시선이 좀 그렇죠
    이중잣대 운운해도
    어디가서 남편이 주부고 내가 가장이다
    당당히 말할 자신과 직장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능력이 있다면 괜찮겠죠
    이런거보면 관습이나 학습이 참 무서워요
    ##는 이래야하고
    @@는 이래야한다는

    오래된 관습이나 학습된 고정관념을 깬다는게
    쉽지가 않은듯

  • 40. 좋죠
    '20.11.6 7:28 AM (121.133.xxx.137)

    여자도 프로전업주부는 오퍼센트나 될까요?
    거기 해당할 정도 된다면
    저라도 데려다 쓰고?싶네요 ㅋㅋㅋ
    살림 못하는 여자들도 정말 정말 많아요
    그럼서 전업주부라고...백수지 무슨ㅋ
    .살림만 잘한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아이의 가정교사가
    돼야 하는데 맞벌이하면서 어떤 도우미를
    쓴대도 엄마나 아빠 못 따라가죠
    물론 엄마나름 아빠나름

  • 41.
    '20.11.6 7:53 AM (39.7.xxx.118) - 삭제된댓글

    그래놓고 후회는 남편이 할지도요.
    저는 아기 낳고 봐줄 사람이 마땅찮아 사퇴했는데
    아기 키우며 정말 적성에 안맞아 병이 났어요.
    육아 하나로 모든 건 다 면제해줄 것 같아요.

  • 42. ....
    '20.11.6 8:02 AM (94.134.xxx.190)

    살림이란게 손대도 티안나고 그대로, 손 안대면,,,게다가 어린 애 기르면서 살림 동시에 혼자하는건 로보트가 아님 사실상 불가.
    남편도 아니다 싶을 거요. 애낳고 해보자 하면 됩니다.
    직장생활 빡세게 했어도 0세-3세 육아만큼은 아닙디다.
    해외서 양가, 시터 찬스가 없어 그랬을 수도 있지만. 회사 돌아오니 여기가 천국이란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

  • 43. . . .
    '20.11.6 8:21 AM (222.106.xxx.125)

    갓난아기 한달만 24시간 육아해보고 그래도 좋다면 전업 시켜보세요. 물론 여자는 모유까지 먹여 더 힘들지만... 보기에 편해보여 전업한다는걸수도 있어요.

  • 44. ...
    '20.11.6 8:54 AM (211.205.xxx.216) - 삭제된댓글

    제목이랑 내용보고 읭?했는데 역시나 아직 경험없는 신혼..애도없으니 키워본겅험도없어서 저리쉽게생각하는구나..싶네요
    구구절절해줄말은 넘많습니다
    그러나 손가락아파서ㅜ 암턴 남편전업주부는아니에요 후회해요 여러모로

  • 45. ㅇ__ㅇ
    '20.11.6 8:54 AM (175.223.xxx.240)

    나는 밥은 못한다 그런 것만 아니면 뭐.
    실제 전업주부들이 하는 만큼 하면 안 될 건 뭐 있겠습니까.

  • 46. 1ㅂ
    '20.11.6 9:03 AM (106.101.xxx.144) - 삭제된댓글

    경단. 무시못합니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급변하는데 있어서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47. ㅂㄴ
    '20.11.6 9:04 A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경단. 무시못합니다.

    급변하는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 48. ㅂㄴ
    '20.11.6 9:06 A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다들 아이키우며 일합니다.

  • 49. ....
    '20.11.6 9:12 A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남자건 여자건 돈 안 벌고 전업하면, 간혹 상대방 무시하고 원망도 하잖아요.

    3가지만 생각하세요
    - 남편이 전업하면서, 집안일 다 맡고 애 잘 키울 것 같은지
    - 주변에서 분명히 한 마디씩 할텐데, 남편이 열등감, 자격지심에 빠질 우려는 없는지
    - 남편이 돈을 벌지 않음으로 인해, 남들보다 경제적으로 뒤쳐질 때 원망 안 할 자신이 있는지

  • 50. 남녀
    '20.11.6 9:27 AM (59.12.xxx.22) - 삭제된댓글

    떠나서 전업의 딜레마는 아이가 손갈때는 진짜 이쁜 감옥처럼 애한테 매이고 지치지만 그 시기가 넘기고 초 고학년만 가도 조금씩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자신의 삶의 자리를 찾고 싶어져요. 여전히 아이를 챙겨야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도 못하면서 그렇다고 평생 애한테 매여서 사회로부터 단절되가는데 무기력감이 생기죠.
    전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 가정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는게 필요하기 때문인것 같아요.내가 해준밥에 가족이 늘상 감탄해주고 고맙게 생각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이건 일상으로 흘러가는것들인데 아이가 커갈수록 성취감이 떨어지는것 같아요.
    대부분의 주부들이 여자라 여자들끼리의 모임도 있고 또 문화센터 등 여성들만의 커뮤니티 들이 활성화되서 관계들을 가져가며 활동을 하지만 남자분이면 그마저도 잘 못할수도 있어요. 그럼 아이에 매여 외출조차 어려울때 이웃에 놀러가 아이들 놀게하고 엄마들 수다떨며 숨통트이는 일도 힘들꺼구요. 이 시긴 그냥 지난다해도 아이 키우고 무엇할건지에 심각한 고민이 같이 병행되야할것 같아요.
    전 50이 넘고 38살에 아이 낳아서 아직 아이들 중등 고등이라 육아가 안끝났지만 지금 시점에서 성취감을 느낄수 있는 일의 필요를 많이 느끼거든요. 물론 봉사같은걸 할수도 있지만 돈을 벌수있는 일이 주는거랑은 다르니까요. 살림이 어렵고 아니고를 떠나서요.
    남편분이 당장이 아니라 이런 부분에서까지 생각하시고 준비하시면 괜찮을것 같아요

  • 51. 맞벌이
    '20.11.6 10:01 AM (211.36.xxx.238)

    중이에요. 애는 둘이고요. 아홉 살,일곱 살

    남편과 저 모두 휴직이 가능한 직종인데 내년 둘째 입학하고 휴직하는 걸 남편이 하려고 예정인데 단 하나 걸리는 게 있어요. 동네 엄마들 문화에 남편이 끼기 어렵다는 거.

    저는 남녀평등에 좀 예민한 편이고 그거에 잘 맞는 남편과 시가를 만났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동네에 엄마들이 훨~씬 많아요. 그게 어려운 부분이더라고요.

    휴직을 해서 아이를 돌보는 것과 집안 살림도 중요하지만 저는 다른 이웃들과 어울리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이런 부분도 생각해 보셔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빠들 전업, 휴직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52. 여기
    '20.11.6 10:06 AM (1.230.xxx.225)

    여기 전업맘을 주기적으로 백수나 기생충 취급하며 후려치는 곳 아닌가요?
    심지어 애 다 키웠으면 경단이고 뭐고 나가서 돈벌어라거 대새인 곳.
    그들의 논리로는 애는 얼집에 맡기고 살림은 기계들이 다 해주는데 전업이 왠말이라고 해야겠지만

    전업 여성이든 전업주부 남성이든 각자 사정에 따라서 당당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
    애 키우고 집안살림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고 육에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애 어릴 땐 왠만한 회사생활보다 함든데
    그걸 잘 이겨 낼 멘탈과 책임감이 있다면 전업남편 반대 할 이유가 없겠지요.

  • 53. 아서라...
    '20.11.6 10:17 AM (210.207.xxx.50)

    남편이 퇴직하면, 아이를 낳지 말고 좀 지켜보세요.
    일 안하고 집에 있으면, 사람 망가지는 거 한순간 입니다.
    아마 한 달도 안 걸릴거에요..
    퇴직하고, 자기 생활을 잘 꾸려 나가거나, 제대로 살아간다면 모를까...

  • 54. 경험자
    '20.11.6 10:21 AM (14.50.xxx.112)

    일단, 아이 낳으시고 남편분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육아휴직하면서 지내 보시고 판단하시라 하세요.
    처음에는 신날 듯 하더니, 육아전담이 체력적으로도 녹록치않고, 따로 쉴 시간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
    남자가 육아하면 같이 어울릴 친구도 없고, 엄마들처럼 동네 엄마들끼리 정보교환이나 모임도 못 갖고, 또래 남편 친구들과는 고통 경험이 없고.... 그러니 늘 집에서 유배되어 철처히 고독하고 외롭고, 독박육아를 엄마단독 육아보다 더 힘들어합디다. 시댁에서의 눈치도 만만치 않고... 군대생활보다 더 고되고 쉼짤이 없고, 같이 얘기나눌 지인이 없고 동료가 없어서 힘들대요. 애 데리고 병원가도 기저귀 갈러 수유실이나 화장실가면 다들 눈총이... 남자화장실에는 기저귀 교환대도 없어서 외출하면 늘 긴장하고...
    전업을 본인 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경험하기전까지는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는건 무리

  • 55. ㅍㅎㅎㅎ
    '20.11.6 10:39 AM (118.220.xxx.115) - 삭제된댓글

    근데 여기 여자분들 전업주부많지않나요???
    댓글들이 다 왜이래ㅎㅎ

    물론 제생각도 지금시대엔 여자도남자도 일할수있을때 일해야 사람구실한다!특히 나이들면서 더 느껴요

  • 56. 와~
    '20.11.6 10:56 AM (175.199.xxx.119)

    전업주부 그렇게 힘들다더니 댓글보니 ㅎㅎㅎㅎ

  • 57. 글쎄요.
    '20.11.6 11:11 AM (121.178.xxx.200)

    원글님 손길 많이 갈 듯.

  • 58. 가징
    '20.11.6 11:34 AM (58.120.xxx.107)

    큰 문제는 돈이지요.
    집시고 차사고 노후대비 저축 하는데 외벌이로 힘들다는 것

  • 59. 부부만
    '20.11.6 11:49 AM (223.39.xxx.192)

    합의하면 어떤 모양새든 좋다고 봅니다.

  • 60. 그게
    '20.11.6 12:14 PM (74.75.xxx.126)

    선택할수 있는 문제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10년 전에 아기 낳을 때쯤 남편이 명퇴당했을 때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육아도 같이 하고 저 직장 복귀하면 살림도 하면 되고 돈은 제가 벌면 되니까요. 그런데 남편은 살림에 전혀 관심이 없고 다른 재주도 없고 일머리도 없고 게으르고 지저분하기까지 해서 아직도 허구헌날 싸워요. 제 남편은 주부가 아니라 백수가 되고 싶었던 거더라고요. 살림 그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가부장 사회에서 자란 남자가 하루 아침에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특이하게 그 쪽으로 재능과 관심이 있다면 모를까요.

    제 아이는 이제 머리가 커가니 우리집이 친구네집보다 작고 차도 낡고 작다는 걸 알아차리고 있어요. 제 연봉이 평균이상은 되고 아직도 한참 일할 수 있지만 점점 맞벌이인 제 동료들의 경제 수준과 비교가 안되게 초라해지고 있고요. 무엇보다 감당하기 힘든 건 제 아이가 누리고 싶어하는 걸 해주지 못할 좌절감이 너무 크다는 거예요. 나는 이렇게 밤낮없이 열심히 일하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은데 버티고 있고 사실 더 잘할 수 있는 일도 정신없이 아이케어 살림까지 하느라 실수를 연발하는데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도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악기 하나 못 가르쳐주고 사고 싶어하는 거 기분좋게 못 사주고 앞으로 점점 더 나빠지겠죠. 너무 암울해요. 외벌이 엄마 가장역할은요.

  • 61. 저도
    '20.11.6 12:15 PM (218.50.xxx.154)

    제가 가장인데 제가 왠간한 살림은 제가 해요. 남편은 심부름시키면 잘하는 정도. 근데 아예 돈을 안벌어오고 님에게 용돈받아 사는건 못할거같아요. 저는 남편 용돈은 안주거든요. 남자는 여자처럼 세심하지 못해서 님 손이 꼭 갈텐데요. 그때마다 마음에 사리가 생길텐데 그리고 아직 애도 없는데 벌써부터 그런 마인드라니@@

  • 62. ㅎㅎ
    '20.11.6 12:32 PM (203.236.xxx.180)

    전업주부한다고요ㆍ그냥 놀고 싶다는 이야기네요
    남자가 그런 마인드면 애 낳지 마세요
    남자들 중에 제대로 전업할 사람 없어 보여요
    님도 남편도 철없네요ㆍ결혼이란게 소꿉놀이가아니에요ㆍ애낳으면 꽃길이 가시밭길로변해요
    에고고곡소리 절로난다

  • 63.
    '20.11.6 12:47 PM (142.113.xxx.203)

    전업은 아니라고 봐요.
    육휴면 모를까요

  • 64. 다 떠나서
    '20.11.6 12:48 PM (121.142.xxx.104)

    남편분 지금 마음가짐이면 아이를 낳는 건 보류 하셔야 될 거 같은데요.
    육아를 도피처로 염두에 두시는 거 같아요.
    회피성이면 양육도 제대로 못하시지 싶은데요.

  • 65. 독박육아와
    '20.11.6 12:48 PM (121.179.xxx.224) - 삭제된댓글

    독박살림을 남편이 하는 것은 찬성입니다.

  • 66. ㅇㅇ
    '20.11.6 2:04 PM (110.70.xxx.33)

    저라면 너무싫을듯...주변에 육아휴직하고 맨날
    수영장 가고싶다는 남자직원있는데
    애가 진짜낳고싶은건지
    그냥 자기가 쉬고싶은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 느낌상 걍 쉬고싶은거같아요

  • 67. ...
    '20.11.6 2:52 PM (115.178.xxx.253)

    부부가 동의하면 부부는 괜찮은데 주위 시선과 나중에 남편이 자격지심 갖기 쉬워요.
    웬만하면 그러지 맛요.

  • 68. 직장에서
    '20.11.6 2:55 PM (211.206.xxx.180)

    나도 육아휴직 하고 싶다는 남자들 대부분 육아가 얼마나 힘든 줄 모르고
    전업 주부들 평소 남편 출근시키고 문화생활 하며 카페 가서 노닥거린다고 흉보던 남자들입니다.

  • 69. 선택적 분노장애
    '20.11.6 4:08 PM (162.156.xxx.13)

    내가 전업이면 너무 힘들어 독박육아야 남편은 장연히 설겆이하고 쓰레기 버리고 주말에
    애봐야지 나 일주일 동안 고생했는데. 내가 전업하려고 한게 아니야 전업이 회사가는거보다 얼마나 힘든줄 알아? 진짜 힘들어.
    다른 여자 남편이 전업한다고 하니: 이혼!!!

  • 70. ㅇㅇㅇㅇㅇ
    '20.11.6 7:37 PM (218.235.xxx.219)

    전업
    내가 하면 국가와 가정을 위한 고귀한 희생이자 고생과 고난
    남편이 하면 너 이혼!

  • 71. ..
    '21.11.8 5:48 AM (211.36.xxx.227)

    ㄷㅅㅂ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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