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8시 30분 국민방송이라고 하는 KTV에서 모래시계 마지막 회 24회 해요.
한동안 재미있게 봤는데, 오늘 끝난다니 섭섭하네요.
지금봐도 잘 만든 드라마네요. 송지나 작가 김종학 PD
유명한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요.
송지나 작가는 요즘은 활동을 안하는지 유명한 이름을 못 들은지 꽤 된 것 같고요.
저도 라떼스타일로 자리잡아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는 주인공의 감정에만 이입되었는데, 이젠 안보였던 내용이 보여요.
윤해림고현정은 조폭 출신 카지노 사장 딸이고,
박태수 최민수는 월북인사 아버지와 요정하던 어머니의 아들이고
강우석 박상원은 농사짓는 평범가정 아들이죠.
고현정은 불의에 저항한다면서도 카지노를 내려 놓지못하니 그세계에서 험한 꼴 보며 살아가고
최민수도 연좌제로 육사에 불합격했다고 해도 조폭으로 살아가고요.
박상원은 친구들 사이에서 섞일 기회도 여러 번 있었는 데 선을 긋고 자기 길을 가죠.
이런 것들이 주인공의 환경과 뗄 수 없는 연관성이 있는 것 처럼 보여요
그런의미에서 작가가 설득력있게 작품을 쓴 것 같아요.
그나저나 모래시계로 인해서 한동안 예전생각하면서 주인공들 보면서
애틋했는데... 아쉽네요.
마지막 회니 그 유명한 대사 "나 떨고 있니?"가 나오겠죠.
돌아가신 배우들 남성훈? 김영애 그런 분들 보니 아련하게 인생무상도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