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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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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 했을 때 인간관계의 제일 좋은 팁은

Bb 조회수 : 12,805
작성일 : 2020-10-31 22:34:17
인간관계에서 입에 발린 칭찬이 효과적이라는 글 보고 써요.
제가 생각 했을 때 인간관계의 제일 좋은 팁은
좋은 말을 하는 게 아니라 나쁜 말을 안 하는 거 같아요.


자고로 육아도 좋은 것을 해주려 하지 말고 나쁜 것을 하지 말라고 했고
디자인 중의 최고의 디자인은 뺄 것이 없는 디자인이라 했어요.


입에 발린 칭찬 백번 하고 한두마디로 깎아 먹는 사람들 많이 봐서...
또 역으로 열마디 진심으로 상처주고 한마디 칭찬으로 무마 하려는 사람도
봐서 그런지 말 없이 묵묵히 있을 지언정 상처 주는 말 안 하는 사람이
최고 같아요.


물론 친한 친구 관계 빼고요. ㅋㅋㅋ 이미 오랜 세월 믿음이 있는 친구들은
우리가 서로에겐 솔직히 말해주자. 별로면 별로라 이상하다 객관적인
눈이 되어주자 하지만
그런 관계 빼고 직장이나 아이 친구 엄마들 모임이나 그런 일반적 관계에선
저게 맞다는 게 제 생각이예요.
저도 실언 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ㅋㅋㅋ
IP : 121.156.xxx.19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아닌듯
    '20.10.31 10:37 PM (223.33.xxx.229)

    주변에 착하고 맘약해서 절대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는 사람들 인간관계 별로예요
    호구되거나 외롭거나

  • 2. 맞아요
    '20.10.31 10:37 PM (1.225.xxx.117)

    그리고 하나 더하면 너무 가깝게 지내지 않는거요
    모든걸 다 알아야하고
    내가 제일 친해야하고 그러지말고
    적당히 모르고 적당히 가깝게 지내는거요

  • 3. bb
    '20.10.31 10:42 PM (121.156.xxx.193)

    거절할 때는 거절해야죠.

    근데 자격자심에서 나오는 남 은근리 까내리는 말 같은 건
    내면이 단단하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안 하더라구요.

    적당히 지내기도 참 좋네요. 그것도 어찌 보면 자존감 문제 같아요.
    나는 내가 제일 소중하고 내 스스로 채워져 있으면 가능할 듯요.

    근데 자존감 그게 제일 어렵죠. ㅠ

  • 4. ..
    '20.10.31 10:46 PM (49.164.xxx.159)

    동의합니다.

  • 5. ㅇㅇ
    '20.10.31 10:55 PM (175.117.xxx.173)

    적 하나가 얼마나 힘들게 하는데요.
    사람들한테 상처 안주고 받는 게 최고예요.

  • 6. 낄끼빠빠
    '20.10.31 11:10 PM (222.119.xxx.18)

    낄때 끼고 빠질때 빠지는것
    잘하는 사람이 관계를 잘 이어가는듯.

  • 7. ...
    '20.10.31 11:10 PM (125.178.xxx.184)

    본문에 공감
    건강 얘기 할떄도 좋은걸 주워먹는것보다 나쁜걸 안먹는게 낫다고 하는것처럼
    입에 발린 좋은 얘기하는것보다 선 긋고 나쁜 얘기 안하는게 맞죠

  • 8. 바른소리하고
    '20.10.31 11:15 PM (110.12.xxx.4)

    위로도하고
    근데 그러면서까지 인간관계 맺어야 되나요
    사겨보면 다들 별로고 결국 인간이란게 참 가성비가 떨어지는 존재들이요.
    무슨 대단한걸 얻어내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소통도 안되 이야기도 재미없어
    바라는건 엄청 많고

    피곤하지 않아요.
    그냥 그시간에 오늘 뭐하면서 혼자서 유쾌하게 즐겁게 재미나게 살까 그궁리하는게 이득인거 같아요.
    그리고 애써서 사귈만한 사람들이 참 없다는게 가슴아파서 눈물 날때도 있어요.

  • 9. ...
    '20.10.31 11:29 PM (175.223.xxx.32)

    애초에 인간관계가 좋을수없어요.

    행복한 사람이 가장 인간관계를 잘 합니다.
    생각해보면 유쾌한 사람과 친해지고싶죠.
    하지만 문제는 항상 행복해서 유쾌할수 없죠.

    결국 잘 베풀어서등등의 희생이 없는 조건이라면 그외에는 인간관계가 계속 좋을수는 없어요.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 10. ..
    '20.10.31 11:34 PM (123.111.xxx.65) - 삭제된댓글

    인간관계는 연연하지 않는 게 제일 좋아요.
    30년 단짝과 절연을 왜 하겠어요.
    오늘 좋은 사람도 내일 싫어질 수 있는데
    싫으면 그만 봐야지
    도리니 쌓인 정이니 하면서 계속 보다가 관계 더 악화됩니다.
    좋은 인연은 굳이 이런 저런 계산을 할 필요도 없고요.

  • 11. 잘될거야
    '20.10.31 11:35 PM (39.118.xxx.146)

    입에 발린 칭찬 자주 하면 진실되어 보이지 않아요. 진짜 진심인 칭찬이어야 의미있지 않나요

  • 12. ㅇㅇ
    '20.10.31 11:35 PM (118.222.xxx.59)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주변에 인간관계 잘 맺는 표본이 있는데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요.
    굳이 수치화하면 1만큼 친한 사람,
    5만큼 친한 사람, 9~10만큼 친한 사람.. 이렇게요.
    그리고 기분 나쁜 말을 안해요ㅎㅎ
    뒷담화하는 것도 (거의) 못들었어요.
    저는 0 아니면 1인 타입이라 신기하더라구요.

  • 13. ...
    '20.10.31 11:46 PM (1.241.xxx.220)

    입에 발린 말하는 사람은 별로 인건 확실해요.
    듣는 입장에서도 불편해요. 주변 사람들 무안하기도하고.
    칭찬은 무조건 좋다는건... 글쎄요...사람마다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저처럼 오히려 안좋게 보는 경우도 많아요.

  • 14. ㅇㅇ
    '20.11.1 12:51 AM (27.124.xxx.175)

    원글님 말씀에 동감이요

  • 15. ..
    '20.11.1 12:51 AM (39.125.xxx.117)

    저도 동의해요. 나쁜말 안하는게 낫죠. 다른 사람 이야기 경청해주고 그랬겠네 하고 적당히 공감해주고 그러는 사람이 딱 좋더라구요. 괜히 마음에도 없어보이는 칭찬 남발하는 사람은 가벼워서 별로에요.

  • 16. .....
    '20.11.1 5:58 AM (39.7.xxx.66)

    거절할때는 거절할줄 알고
    누굴 욕하고 뒷담화하는게 아니라
    나한테 선을 넘어 잘못한 거 얘기하는 정도는 할줄알아야.
    선을 넘지않은 실수정도라면 그냥 넘어가구요.

  • 17.
    '20.11.1 1:01 PM (124.49.xxx.217)

    파워동의합니다
    저도 그 글 보고 비슷한 얘기 쓰려다 말았어요
    칭찬도 당연히 필요하죠 전 진심어린 칭찬은 가끔 해요
    근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콤플렉스나 자격지심을 건드리지 않는 거예요

    거절을 못하거나 나쁜 말을 그냥 참아넘기라는 게 아니라요

  • 18. 답글로그인
    '20.11.1 9:46 PM (49.171.xxx.43)

    가장 좋은 인간관계팁은 바로 인사입니다. 입에 발린 칭찬이 무슨 ..... 입에 발린 칭찬 들으면 기분 좋으세요?

  • 19. bb
    '20.11.1 9:58 PM (121.156.xxx.193)

    메인에 떠서 깜짝 놀랐네요.
    저랑 같은 생각이신 분들 말씀에 공감합니다.

    거절은 공격이 아니기 때문에 정중하게 거절해야 합니다.
    호구 되라는 게 아니니니까요.

    남에게 과한 칭찬 안 해도 진심어린 한마디 하고
    또 자격지심 건드리는 말 안 하면 됩니다.

    근데 살다보니 상대 기분 나쁜 말 안하는 게 더 어려워요.
    주변 살펴보면 그렇더라구요.
    좋은 말 입발린 칭찬이야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런데 남에게 상처 주지 않고 배려하는 말은
    본인 내면이 자존감으로 가득 차 있어야 가능하더라구요.

    애들 자존감만 챙기지 말고 우리도 우리 자존감 챙기고 살아요.

  • 20. 첫댓글
    '20.11.1 10:22 PM (210.204.xxx.20)

    공감해요 ㅠ

  • 21. 쉘이
    '20.11.1 10:40 PM (182.209.xxx.42)

    요즘에 특히 아무도 만나고 싶지가 않네요~
    직장 다니는데 직장사람들도 다 끔찍하고
    그냥 아무도 안만나고 집에 혼자있고싶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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