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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유서대필조작 쉽게 설명해주실분 안계신가요?

.. 조회수 : 781
작성일 : 2020-10-31 20:08:23

지식백과 같은데서 읽어보는데
잘 읽혀지지가 않아서요.
간단하게 설명해주실 감사한분 계실까요??
IP : 223.62.xxx.14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검새아웃
    '20.10.31 8:21 PM (119.192.xxx.58)

    간단히 말하면,
    노태우 정권에 항의하는 운동권들을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라고 몰아가기 위해 조작한 사건입니다.
    운동권 학생의 자살사건이 있었는데, '그 유서를 강기훈이라는 다른 운동권 학생이 대신 써줬다.'
    운동권은 자기들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는 나쁜 ㄴ들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서 일반 시민들로 하여금 운동권에서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노태우 정권을 지켜낸 겁니다.
    물론, 진실은 검새와 정권이 조작한 사건이었다는 것이 드러났죠.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은 노태우 정권의 실정에 항의하는 분신이 잇따르는 가운데 1991년 5월 8일 당시 김기설 전국민족민주연합 사회부장의 분신자살 사건에 대해 검찰이 김기설의 친구였던 단국대학교 화학과 재학생 강기훈이 김기설의 유서를 대필하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기소해 처벌한 인권침해 사건이다.

    [1]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위원장 박광재 목사)는 1991년 8월 28일 분신자살한 김기설 유서대필 사건으로 기소된 강기훈에 대한 1차공판에 앞서 “재판부가 정의와 양심에 따른 공정한 재판을 통해 강기훈의 무죄를 입증해 줄 것을 기대한다 ”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검찰은 강기훈을 비롯한 재야단체의 도덕성을 실추시키고 자신들의 잘못을 은폐하기 위해 유죄판결을 끌어낼수 있도록 자살방조죄 이외에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를 추가 기소하는 또 한번의 잘못을 저질렀다 우리는 누명을 쓰고 있는 강기훈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했다.

    [2]하지만 이 사건은 형법상 자살 관여죄에 대한 대법원 판결 가운데 실제로 죄로 인정된 유일한 판례였으며, 강기훈은 법원으로부터 목격자 등 직접적인 증거도 없이 국과수의 필적 감정결과와 정황에 따라 자살방조 및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3년에 자격정지 1년 6월을 선고받고 1994년 8월 17일 만기 출소했다.
    하지만 사건 발생 16년 만인 2007년 11월 13일 대한민국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제58차 전원위원회 회의에서 ‘강기훈 유서대필 의혹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의 사과와 재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3]이에 따라 2012년 대법원의 재심이 개시되었으며, 2014년 2월 13일 재심 판결에서 서울고등법원은 당시 검찰이 제시한 필적 감정이 신빙성이 없으며, 유서 대필 및 자살 방조에 대해 무혐의·무죄로 재판결하였다.[4] 이에 검찰이 판결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하였고 2015년 5월14일 대법원은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재심에서 강기훈의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5]재심 공판이 열린 2014년 1월 16일 서울고등법원 법정에서 강기훈은 최후진술에서 "무엇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누구에게 욕을 해야할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면서 이 사건의 책임자들이라고 하면서 '강신욱, 신상규, 송명석, 안종택, 남기춘, 임철, 곽상도, 윤석만, 박경순, 노원욱, 임대화, 부구욱, 박만호, 전재기, 정구영, 김기춘'의 이름을 읊었다.

  • 2. 우왓
    '20.10.31 8:22 PM (125.187.xxx.209) - 삭제된댓글

    너무나 감사
    복받으세요~^^

  • 3. ㅂㅂ
    '20.10.31 8:23 PM (211.108.xxx.50)

    김기설이라는 사람이 시국과 관련해 항의하며 분신자살했어요. 유서가 발견됐는데, 그걸 강기훈씨가 대필하고 김기설을 분신자살하게 했다고 조작하여 자살방조혐의로 기소해 처벌한 사건이예요. 필적감정도 조작했고... 3년인가 실형 살았어요.

    한20년 지나 조작임이 밝혀졌고 강기훈은 무죄가 됐죠.

  • 4. 우왓
    '20.10.31 8:23 PM (223.62.xxx.30)

    너무나 감사.
    복 받으세요~^^

  • 5. ㄴㅅ
    '20.10.31 8:23 PM (175.214.xxx.205)

    자살을방조했다고 뒤집어씌움

  • 6. ㅂㅂ
    '20.10.31 8:25 PM (211.108.xxx.50)

    곽상도, 29년전 ‘유서대필 사건’ 강압수사…강기훈씨에 사과 안해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politics/assembly/948999.html#cb#csidxe7d815be040b6c...

  • 7. 저도
    '20.10.31 8:36 PM (223.38.xxx.79) - 삭제된댓글

    잘 몰랐는데 이제.이해가 가네요.
    감사합니다.

  • 8. ㅇㅇ
    '20.10.31 9:54 PM (116.121.xxx.18)

    강기훈이라는 한 사람의 인생을 파탄내고, 그의 가족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은 장본인이
    지금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네요.

  • 9. 유서대필
    '20.10.31 10:00 PM (61.74.xxx.169)

    당시에 "유서대필"사건으로 유명했습니다.
    작명을 하는 사람이 있는지 제목 뽑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자극적인 프레임이지요
    신문에 유서 글씨와 강기훈씨 글씨도 그대로 실렸고 글씨체 자음 모음 대조해가면서 유서대필 했다고 했어요

    정부에 항의하여 죽음을 택한 자의 주장은 간데없이 "유서대필"에만 시끌벅적했던 기억이 납니다.
    곽상도는 조용히 변호사 하시지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걸핏하면 대통령 아들 딸 들먹일 때마다 죽음을 택한 김기설씨&그의 가족, 친구를 자살하게 했다는 누명을 썼던 강기훈씨 &그의 가족에게 조금도 미안한 마음이 없는지 묻고 싶어요

  • 10. ㆍㆍㆍ
    '20.10.31 10:16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당시 김기설씨 지인이었어요. 분신만으로도 너무 충격적이었는데 유서 대필사건이 생기면서 김기설씨 필적을 모았었죠. 당시 시국이 참 엄혹하고 암울했죠. 직선제를 쟁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실이 고스란히 노태우와 3당야합으로 넘어갔으니까요. 그 시국을 타계하고자 시대의 비극인 분신이 잇따랐고요. 솔직이 당시에는 정세가 너무 긴박했고 닥친 문제가 너무 많아서, 말도 안되는 유서대필 사건이 이렇게까지 끈질기게 갈지 몰랐어요. 그런 안일했던 자세가 강기훈씨를 아직도 험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 11. ㅇㅇ
    '20.10.31 10:34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백골단한테 맞아 죽은 강경대 열사, 쥐몰이 하듯 시위대 몰아서 죽게 된 김귀정 열사...
    1991년쯤 공안정국이 극에 달해서 많은 젊은 생명들을 앗아갔어요.
    강경대 열사의 아버지도 억울하게 옥살이 하셨을 거예요.
    현재 조국 교수님에게 하는 짓들도 그 놈들의 수법이잖아요.
    그 놈들이 버젓이 국회의원이 되는 게 말이 됩니까

  • 12. 약하고악하고
    '20.11.1 12:47 AM (108.41.xxx.160)

    대한민국 검찰이 참 약하다는 생각을 해요. 왜냐면 늘 결탁을 하니까요. 정치와 손잡고 재벌과 손잡고 그들을 위해서 수사를 하고 기소를 하고....기소독점권을 휘둘러도 한없이 약한 조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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