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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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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꽤 괜찮은 드라마 같아요

청춘 조회수 : 3,270
작성일 : 2020-10-28 08:10:58
청춘기록 마지막회...

그냥 마음이 그래요.
나도 청춘이 있었는데 저만큼 열심히 살았었나 싶고.
절절하게 사랑해서 헤어질만큼 사랑해본 적도 없구요.

^^
행복한 혜준이네 가족.
혜준엄마처럼 열심히 살아야죠.

그리고 혜준이 형이랑 진우아버지랑 결혼얘기하고 만원달라 그럴때 무심하게 지나가는 길고양이 한마리.
그거 넘 행복한 장면이었어요.

이번 드라마에서 혜준이 형이랑 친구 진우로 나온 두 배우 연기가 정말 좋았어요.
처음에 해나가 왜 진우를 좋아하나 했는데 진우 자존감 높은 친구 그 가족들도 예쁜가족.

참 좋아요
기분 좋은 드라마

IP : 119.64.xxx.7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28 8:21 AM (175.198.xxx.247)

    좋은 드라마였어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또 지극히 이상적인 느낌이 드는 묘한 드라마더군요.
    저의 20대를 돌아보기도 했구요.
    보는 중간중간엔 왜 저래 싶었던 장면들도 생각해보니 완벽할 수 없는 삶을 그대로 보여준 거였고, 저 역할은 왜 저러나 싶었던 것도 살아온 삶이 투영되어 그리 된 그 사람을 다른 변명없이 보여준거였네요.
    박보검 군대일정때문에 100프로 사전제작이었다는게 오히려 이 드라마가 잘 끝나는데 도움된거 같아요. 중간에 사람들이 이래라 저래라 말 많고 그랬으면 뭔가 달라진 장면들이 있었을수도..
    마지막회보고나니 맘이 아련하고 싸한게, 지나온 날도 생각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밤에 이 생각 저 생각 하게 되더라구요.

  • 2. 원글
    '20.10.28 8:29 AM (119.64.xxx.75)

    정말 제목도 잘 지었어요.
    청춘기록.

    어제 본방은 못보고 지금 마지막 장면 보고있어요.
    혜준이 라이브방송 하고 있네 ㅎㅎ

    감사할 줄 아는 혜준이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가는 혜준이...그리고 정하.
    해효도 멋지고 ...

  • 3. ㅁㅁ
    '20.10.28 8:30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워낙 보검이 최애이기도 하지만
    내용도 분위기도 가족 이야기도 조연들 구석 구석 참 좋았고

    막장 질색인 딱 제 스퇄

  • 4. 청기
    '20.10.28 8:30 AM (175.223.xxx.179)

    모두가 성장한 드라마 같아요.
    불완전하고 흔들렸던 청춘들도 단단해지고, 주변 인물들도 자기가 한 실수나 자신의 모자람을 인정하고 변화하고.
    권선징악같은 극적인 장치없이, 진짜 우리 삶의 작은 변화들만으로 마지막까지 상쾌하게 마무리해준 드라마였어요.
    깔끔하네요.
    누구나 자기만의 결핍이 있고, 그걸 자신의 힘과 사랑하는 주변사람들의 에너지에 도움을 받아 조금씩 채워나가는 걸 봤어요. 모처럼 건강한 드라마 봐서 좋았습니다.

  • 5. 원글
    '20.10.28 8:32 AM (119.64.xxx.75)

    참 따듯합니다.
    주인공은 박보검이 아니고 그 가족들 거기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이 주인공이네요.

    할아버지도
    엄마도
    아버지도
    형도
    다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던 그 사람들이요.

    잘난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ㅡ

  • 6.
    '20.10.28 8:40 AM (223.38.xxx.117)

    참좋은 드라마 였어요 가족 과 청춘을 잘 버무려 감동까지 주고 시청률도 잘나왔네요 연기들도 다 잘했어요 ㅎㅎ

  • 7. 그리고
    '20.10.28 8:43 AM (223.38.xxx.117)

    할아버지와 아버지 의 이해 혜준이와 대화로 어린시절 응어리
    푸는장면은 힐링 이었고 엉엉 울었어요ㅜㅜ

  • 8. 안정하
    '20.10.28 8:43 AM (1.224.xxx.155) - 삭제된댓글

    에게 공감이 안된다는 분들 많은데...
    여주가 다 달달할 필요는 없지않나요?
    정하 당차고 똘똘하지만 안에 상처 많고 그걸 안고서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였죠.... 회사씬에서 보여졌던 정하의 성격... 샵을 나오기전에 성격등... 방어해서 밀어내지는 않지만 더 많은걸 안고 삶을 개척하기에는 정하에게는 자신의 삶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마도 한몫...
    해요랑 마지막 장면은 해요의 마음을 짐작하고 있는 정하이고 괜찮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혜준이와의 추억이 갑자기 밀려와서 당황한 느낌이 있었어요

    엔딩보면서 헛헛하지만 그래 이게 청춘이지 ㅋ

  • 9. 안정하
    '20.10.28 8:45 AM (1.224.xxx.155)

    에게 공감이 안된다는 분들 많은데...
    여주가 다 달달할 필요는 없지않나요?
    정하 당차고 똘똘하지만 안에 상처 많고 그걸 안고서 당당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캐릭터였죠.... 회사씬에서 보여졌던 정하의 성격... 샵을 나오기전에 성격등... 방어해서 밀어내지는 않지만 더 많은걸 안고 삶을 개척하기에는 정하에게는 자신의 삶이 중요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엄마도 한몫...
    해효랑 마지막 장면은 해효 마음을 짐작하고 있는 정하이고 괜찮을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혜준이와의 추억이 갑자기 밀려와서 당황한 느낌이 있었어요

    엔딩보면서 헛헛하지만 그래 이게 청춘이지 ㅋ

  • 10. 이제
    '20.10.28 8:53 AM (223.38.xxx.117)

    정아도 품었어요 엄마의 관계가 얼마가 힘들었을지 잘 성장한거보니 이해되요

  • 11. 동감요
    '20.10.28 9:04 AM (210.95.xxx.56)

    잘만든 드라마에 동감합니다.
    길고양이씬도....이태수, 기레기기자, 혜준형 다 좋았어요. 친구 진우 연기도 좋았구요. 연옌 친구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자존감 좋던데요. 해나와의 이별씬도 담담하게 잘 그렸어요. 정하도 엄마때문에 성격형성 이해되었어요.

  • 12. 저도
    '20.10.28 9:10 AM (180.68.xxx.100)

    청춘기록 참 좋았네요.
    우리들의 일상퍼럼 담담하고 담백하게.
    등장 인물들의 스토리도 다 좋았고.
    정하는 상처가 많아 현실인지가 빠르고
    그쯤에서 사랑하니까 방어기제가 작동해
    헤어지는 게 정하 다웠어요.
    편안하게 볼수 있는 드라마여서 더 좋았어요.

  • 13. 뭔가
    '20.10.28 9:15 AM (121.155.xxx.78) - 삭제된댓글

    박보검 본인?드라마같아요 ㅎㅎㅎ
    작가가 박보검 팬인듯

  • 14. ...
    '20.10.28 9:25 AM (125.177.xxx.228) - 삭제된댓글

    에피소드만 현실적이지 다들 본성은 착하고 경우바르고, 성격들만 다양하게 나오는 드라마던데, 아저씨도 그렇고 이렇게 판타지스러운 드라마를 굉장히 심도 깊고 괜찮은 작품이라고들 하네요.
    이런 어른들의 동화류는 자신이 그 주인공처럼 괜찮은 사람이라는 투사가 이시대에 얼마나 필요한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드라마 자체는 괜찮은데 너무 동화처럼 받아들인다는 야기임

  • 15. ...
    '20.10.28 9:52 AM (219.241.xxx.115)

    진우 역 한 배우가 영화 밀정 마지막 장면에서 폭탄 싣고 총독부건물로 들어가는 젊은 의열단원이었던 거 아셨어요? 권수현배우..송강호랑 마지막 투샷 참 좋았죠.. 자연스럽게 연기 잘하는 거 같아요

  • 16.
    '20.10.28 9:52 AM (97.70.xxx.21)

    진우엄마 넘 성격좋고 귀여운 아줌마더라구요.
    부러웠어요.그나이에도 그런 해맑음이ㅎ

  • 17. ...
    '20.10.28 9:53 AM (61.253.xxx.240)

    가족이야기 친구이야기는 괜찮은데
    연애 스토리는 영 아니었어요.

    설렘 1도 없는 커플.

  • 18. ....
    '20.10.28 10:33 A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20대 청춘들이 기성세대보다 더 개념있고 더 당당하고 자기몫 기꺼이 해내는 역할들이 인상적이었어요.
    사랑하는 가족이지만 모순도 있고 아픔도 있고.
    가족이 있어 성공의 가치가 배가 되기도 하고.
    가족으로 인해 자존감이 내동댕이 쳐지기도 하고.
    그러나 건강하게 풀어가는 모습도 좋았어요.
    청춘기록은 모두 잘 키워진 20대뿐.
    사고치고 대책없는 청춘들이 없어서 비현실적이라면 그 점이 아닐까 했어요. 그 부모들은 자식복 있는 사람들이죠.

  • 19. ..
    '20.10.28 10:46 AM (39.7.xxx.135)

    정하와 혜준은 헤어지고나니 더 절절해보이던데요
    함께있을때는 케미가 참 안살았는데
    서점에서 추억하는 정하의 슬픈표정 ㅠㅠ

  • 20. 헤어지고도
    '20.10.28 10:52 AM (106.102.xxx.84) - 삭제된댓글

    초등 동창 만난 느낌.

  • 21. ...
    '20.10.28 10:52 AM (118.33.xxx.187)

    가족 성장 드라마
    혜준이네 해효네 정하네 모두 이해가 되는 설정이었어요
    혜준이아빠가 혜준이 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하는 장면에서
    저도 같이 울었네요

  • 22. 좋은 드라마예요
    '20.10.28 11:06 AM (123.254.xxx.170)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정하는 혜준이 동네에 사는 그 세명과 같은 초딩 동창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어요. 연애없이...
    그래서 네 명의 청춘들이 각자 처한 상황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더 제목에 어울렸을 듯....
    원글님의 절절하게 사랑해서란 표현보고 언제 절절했지? 하다가
    기억을 더듬어 보니 키스도 했고 밤도 보낸 것 같은데...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에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마지막 장면도 건전한 초딩 동창들이 걸어가는 것 같아서 감동이 덜했어요.
    차라리 전여친이 달달한 장면 하나 없어도 헤어졌을 때 혜준이가 많이 아팠겠다고 감정이입이 되던데요.

  • 23. 저는
    '20.10.28 12:46 PM (74.75.xxx.126)

    끝까지 정하 못 품었어요. 뭐가 그렇게 잘났고 뭐가 그렇게 당당하냐고요. 사랑한다는 사람을 그렇게 황당하게 내팽겨쳐 버리는게. 자기 상처만 중요하고 혜준이가 입을 상처는 일도 관심없고요.
    이상하게 보검이 드라마만 보면 자동으로 시엄니 마인드가 되네요. 저 아직 사십대인데.
    계네들 관계는 절절한 사랑도 아니어서 더 속상해요. 20대를 그런 연애 한 번 못하고 돈만 벌고 보내야하는 보검이가 너무 안타까워요, 까칠한 정하한테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전혀 힐링 아니었어요. 게다가 자전적인 요소가 있는 듯 해서 더더욱 고구마 백만개예요.
    제가 6살 때 좋아했던 한진희 할아버지랑 지금 흐뭇하게 보고있는 보검이 같이 나와서 안구정화 되고 흐뭇했지만 그건 그사람들이 잘 났으니까 그런거지 드라마를 잘 만든 건 아닌 것 같아요. 캐스팅을 잘했다 정도 인정.

  • 24. 저도..
    '20.10.28 12:48 PM (125.189.xxx.41)

    좋았습니다...
    따스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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