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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세 어머니 독감주사 어찌해야 할지...

... 조회수 : 3,704
작성일 : 2020-10-22 05:59:10
주간보호센터 다니시는데 내일 보건소에서 와서 단체로 접종한다는데,
뉴스때문에 불안해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동의서 보내야 하는데. 
IP : 1.248.xxx.3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ㅂ
    '20.10.22 6:13 AM (42.82.xxx.116)

    생각할 필요도 없는 고민입니다.

    백신 맞지 않고 독감으로 사망할 확률>>>>>>>>>>>>> 백신 맞고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

  • 2. expat
    '20.10.22 6:21 AM (110.70.xxx.26) - 삭제된댓글

    지금 어린이로치면 유치원 다니는 것처럼
    낮에는 단체생활 하시는 거잖아요.
    그럼 안맞고 지나가실 수는 없을거에요.
    센터에서도 독감안맞은 사람에 의해서 딴 사람에게까지 병이 퍼질수 있으니 못오게 할수도 있구요.

    집에만 계실거면 안맞으셔도 된다고 보지만
    계속 보내실거면 맞으셔야 할 듯.

  • 3. happ
    '20.10.22 6:21 AM (115.161.xxx.137)

    ㅂㅂ님 안맞히는 게 아니라 수입산 맞힐까
    고민하신단 내용 아닐까요?

  • 4. ㅂㅂ
    '20.10.22 6:34 AM (42.82.xxx.116)

    독감백신이든 아니면 다른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부작용은 있다. 아주 드물지만 급사가 보고 되어 있고 (백만분의 1 이하) 과도한 면역반응에 의한 급사 (아나플락시스) 가 많지만 이유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유를 모르는 경우는 정말 이유를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유를 모르는 급사는 생각보다 많고, 독감백신을 맞았든 맞지 않았든 내가 글을 쓰는 오늘도 급사하는 사람은 몇 명 있기 때문이다. 돌아가신 분의 가족에겐 너무나 가슴아픈 일이지만 말이다.

    독감백신을 그래서 안 맞으면 어떨까? 노인에 대한 백신접종을 국가가 제공하는 현재도 매년 독감에 걸려 돌아가시는 분은 3000명 가까이 된다. 지난 1년 간 국내 코로나 사망자의 몇 배에 해당한다. 독감 백신은 미리 올해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예측하여 제조하는데 예측이 조금 벗어난 경우 사망률은 8배까지도 올라간다.

    백신의 효과는 집단 면역의 형성을 통해 이뤄진다. 모든 사람이 독감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 60%의 사람이 백신을 맞아 면역력을 가지면 독감은 거의 유행하지 않는다. 아직은 백신 접종률이 그에 달하지 않아서 (성인 전체 35%, 노인 인구 83%) 독감이 일부 유행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는 사람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경우 독감은 엄청나게 유행할 수 있고 수많은 사망자를 낳을 수 있다.

    나는 겁이 나서 백신을 맞고 싶지 않다는 말. 얼마든지 이해한다. 만약 그 사람이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면 열심히 백신을 맞는 다른 사람들의 덕을 보았을 가능성이 높다. 사회 전체가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은 바이러스가 얼마나 잘 퍼지는지 우리는 이제는 잘 알고 있다. 전체 사회가 도와 개인이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주장은 크게 말할 일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니 그냥 고맙게 느끼고 조용히 있으면 된다. 만약 다른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한다면 더 이상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독감에 걸린다고 다 죽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산다. 하지만 나는 걸려도 낫고 넘어가지만 누군가 취약한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다. 몇 다리 걸쳐가며 바이러스는 넘어가고 약한 고리를 만나면 생명을 빼앗는다. 백신에 의한 집단 면역. 인류가 사망률을 낮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다. 백신이 없었다면 우리가 아이를 낳아도 태어난 아이가 어른이 될 때까지 살아있을 확률이 절반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매년 겨울이 오면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늙으신 부모님이 올 겨울을 잘 넘길 수 있을까? 코로나 시대에 너무 진부해진 이야기지만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대개는 남 덕분에 겨우 살고 있는 것이다.

    서천석(의사) 페북

  • 5. 제 어머니
    '20.10.22 6:38 AM (14.55.xxx.152)

    연세도 제 어머니와 비슷하신 것 같아 댓글 답니다.
    어제 그 문제로 병원에 갔어요.
    보호센터에서 공동생활도 하시니 맞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무료접종 대상자이긴 하지만 백신이 말이 많아서
    그냥 유료 접종으로 병원에서 접종했습니다.
    어제 오전 맞았는데, 밤에 미열이 나고 숨소리가 크시네요
    몸이 무겁다고 하세요. 다행이 하루 지나면 괜찮을 것 같네요

  • 6. ...
    '20.10.22 6:44 AM (211.173.xxx.208) - 삭제된댓글

    한분도 안 빼고 맞으신다면, 접종 하셔야겠네요.

  • 7. 연령대는다르지만
    '20.10.22 7:34 AM (121.190.xxx.146)

    70대 중반 친정엄마 어제 맞으셨어요.
    되려 너희도 맞아야하는데 백신없어서 못맞는다니 어쩌냐 걱정하고 계셔요.

    어제 방송을 보니 채널불문 여러 전문가들이 다 입을모아 백신 부작용이 있더하더라도 고위험군인 대상자들은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할 경우의 사망확률보다 안할 경우의 사망확률이 더 높으니까요

  • 8. ~~~
    '20.10.22 8:54 AM (106.244.xxx.141)

    그동안 맞으셨을 텐데, 괜찮으셨다면 맞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80대 초중반이신데 다 맞으세요.

  • 9. 원글이
    '20.10.22 8:56 AM (1.248.xxx.32)

    센터에 전화해보니 보건소가 아니라 저희 동네 병원에서 방문 접종하는데 녹십자 것 사용한다고 해서 맞으시도록 하기로 했어요. 같은 병원에서 유료는 독일제 사용한다고 하네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10. 솔직히
    '20.10.22 9:19 AM (211.187.xxx.172)

    우리집 상노인도 본인이 원하셔서 그냥 맞으시라 했네요.
    그 연세면 맞아도 안 맞아도..........뭐가 다를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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