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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성은 타고난 걸까요? 아님 사회 탓인가요?

ㅇㅇ 조회수 : 3,825
작성일 : 2020-10-22 03:04:02
조카가 세명인데 여자는 둘이에요
여자 1는 너무 착한 우리 오빠 새언니 밑에서 자랐어요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작은 집 하나는 있고 둘다 성실하고 모범적인 사생활을 해요... 물론 제가 그들의 삶을 다는 모르지만 절대로 트라우마 생길 이이들이 아니에요... 학교 생활도 잘 해 왓고요

여자 2 참 이기적이고 힘든 우리 둘째 오빠 그리고 마음 고생 많이 하면서 병까지 생긴 새언니 밑에서 자랐어요
형편은 좋았다가 나빴다고 사람 속을 뒤집어 놓고 롤러코스터 인생을 살았을지도
조카 2는 여러가지오 트라우마가 많은걸로 알아요...

여자 1은 한국에서 생활을 햇고 여자 2는 호주에서 생활을 했어요 (교포)

멀리서는 몰랐지만 최근들어 다 자주 보고 속 깊은 대화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카 1은 참 꼬인? 면이 많고 겉으론 좋다가 한번 화 내면 엄청 무서워요 (단순히 크게 소리를 지르는거 아니고 사람이 변한다는 느낌? 정색하면서 참 미운 말을 많이 하고 상대를 비꼬는 느낌) - 그리고 엄청 머리를 굴려요

반면 조카 2는 겉으론 엄청 밝진 않지만 애가 참 배려심이 많고 착해요

곱게 자랐으면 철이 없어도 기본 예의를 지킬줄 알았는데 조카 1은 안 그래요
반면 트라우마가 많아서 세상을 원망하고 자기 인생에만 집중 할줄 알았던 조카 2는 참 착하고 순해요...

타고 난걸까요? 사회탓도 있을까요?
IP : 173.183.xxx.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0.10.22 3:07 AM (173.183.xxx.32)

    조카 1은 거짓말 자주 하고 숨기는게 많가요
    조카 2는 작은 일에도 다 솔직하고 단순해요

  • 2. ...
    '20.10.22 3:18 AM (108.41.xxx.160)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 게 기본입니다. 거기에 환경 따라 조금 가감이 되겠지만
    저는 타고 난다고 봅니다.

  • 3. ...
    '20.10.22 3:19 AM (108.41.xxx.160)

    타고나는 게 기본입니다. 거기에 환경 따라 조금 가감이 되겠지만
    다 다른 외모를 갖고 나오는 것처럼 성격 성품도 다 타고 난다고 봅니다.

  • 4. 아마
    '20.10.22 3:25 AM (175.223.xxx.11)

    조카2는
    늘 눈치보고 비위맞추며 사느라
    자기기분은 챙기지 못하고
    남에게만 맞춰주느라
    배려심있고 착해보이는걸꺼예요.

    그 아이 속은 처참할겁니다.

  • 5. ㅇㅇ
    '20.10.22 3:53 AM (211.193.xxx.134)

    인간이 얼마나 복잡한지 아세요?
    님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작은 부분도
    남들에게 인정받는 논문같이 내려면
    수십년식 연구해야 되는 것도 많습니다

    게시판에서 이거다 저거다
    다 책임질 일이 없으니 그냥 머리에 생각나는대로
    이야기하는 경우 많습니다

    진실과 달랐을 때 큰 벌금이나 목숨이 걸린다면

    90프로 이상은 이런 것에 뭐라고 답 못합니다

    장말 알고 싶으시면 책이나 논문을 봐야죠
    그것조차도 뒤에 자주 수정됩니다

    정말 과학에 관한 것에 대해
    맘대로 확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됩니다

  • 6. ㅇㅇ
    '20.10.22 4:20 AM (117.55.xxx.6)

    교육 환경이요.. 제발 아이교육 착하게 살도록 합시당..
    친구괴롭히게 놔두지말구요

  • 7. ..
    '20.10.22 5:14 AM (111.118.xxx.40) - 삭제된댓글

    타고나는 것도 있겠죠. 정신분열증 같은 경우 유전성이 강하니깐요. 그렇지만 저는 성악설이 맞다고 봅니다. 환경과 교육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범죄자들의 대부분이 자라난 환경이 안좋고 제대로 훈육해주는 양육자가 없어요. 윗분의 말씀대로 인간은 굉장이 복잡하기에 크면서 작은 거 하나에도 다르게 반응합니다. 그렇기에 좋은 환경에서도 범죄자가 나올 수 있는 거고, 나쁜 환경에서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는거죠.

  • 8. 희망이
    '20.10.22 5:14 AM (58.234.xxx.38)

    타고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고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들도
    전혀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잖아요.
    인간은 아주 복잡 다양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데
    조카1은 착한 부모의 안좋은 유전자가 발현되고
    조카 2는 이기적인 부모의 좋은 유전자가 발현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식은 복불복 랜덤이라고.

  • 9. 사회탓도 커요.
    '20.10.22 5:34 AM (156.146.xxx.25)

    제가 호주에 살때는 시골 호주사람들처럼 순수하고 나이스해졌다가
    한국살면 한국사는 친구들처럼 꼬아서 생각하는면이 갑자기 생기고
    미국살땐 또 달라집니다.

    어떤 사회에서, 주변에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며 컸느냐도 커요.

    배려를 먼저 알려주는 사회에서 크는것과
    각박한 경쟁사회에서 크는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10. 사회탓도 커요.
    '20.10.22 5:37 AM (156.146.xxx.25)

    호주, 미국, 한국 ..각자에게 맞고 편안한 사회가 있는데, 본성이 거기서 드러나는것 같아요.

    호주에서 자랐어도 미국에 갔더니 경쟁에 일빡세게 하고 트렌드 쫓으면서 사는게 좋아서 미국에 사는 사람도 있고
    미국에서 살다가 경쟁에 지쳐서.. 레이백한 삶이 좋아서 호주로 이민가는 미국사람도 있구요.

    각자 성향에 맞는 사회가 있는것 같아요.

  • 11. ...
    '20.10.22 6:03 AM (175.121.xxx.111) - 삭제된댓글

    조카2는 약간 부모관계가 한쪽이 일방적으로 나쁜 관계인거면 (나쁜쪽이 아빠 참는쪽이 엄마) 딸들은 내면을 잘 안 드러내고 타인에게 약간 경계적이지만 사회적성격은 배려심많고 잘해주는 성격일 확률이 커요. 엄마 영향을 많이받아서 착하게 사는게 옳다는걸 알지만 세상에는 소통불가 이기적인 사람도 꽤 있다는것도 알아서 사람 대할때 겁이많죠. 남 괴롭히고 문제일으키는 사람 혐오하고 착한데 또 마냥 잘 받아주는건 아니예요. 사회에 약간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편
    제가 그래용ㅎ

  • 12. ...
    '20.10.22 6:07 AM (175.121.xxx.111)

    조카2는 약간 부모관계가 한쪽이 일방적으로 나쁜 관계인거면 (나쁜쪽이 아빠 참는 쪽이 엄마) 딸들은 내면을 잘 안 드러내고 타인에게 약간 경계적이지만 사회적성격은 배려심많고 잘해주는 성격일 확률이 커요.
    엄마 영향을 많이받아서 착하게 사는게 옳다는걸 알지만 세상에는 소통불가 이기적인 사람도 꽤 있다는것도 알아서 사람 대할때 겁이많죠. 문제일으키는 사람 극혐하고, 착하지만 또 마냥 뭐든 잘 받아주는건 아니예요. 얘기해보면 은근 사회에 회의적이고 냉소적인 편.
    제가 그래용ㅎ

  • 13. ..
    '20.10.22 7:16 AM (223.39.xxx.83) - 삭제된댓글

    너무 착한 우리 오빠
    우리 둘째오빠
    라는 원글 표현들을 보고
    원글이 조카들 인성 성격을 논할 만할 분 아니다 생각드네요.
    이미 객관적으로 대상을 바라보긴 글렀어요.

  • 14. ..
    '20.10.22 7:17 AM (223.39.xxx.83)

    너무 착한 우리 오빠
    우리 둘째오빠
    라는 원글 표현들을 보고
    원글이 조카들 인성 성격을 논할 만할 분 아니다 생각드네요.
    이미 대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긴 글렀어요.

  • 15. 타고난게
    '20.10.22 8:01 AM (121.190.xxx.146)

    타고난 기질이 사회환경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고 보는 게 맞죠. 조카1도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면 철은 없지만 기본예의는 지키는 애가 되었을 지두요. 부모가 너무 착해서 오냐오냐 다 받아주고 버릇없이 키웠나보네요

  • 16. 사회분위기
    '20.10.22 8:32 AM (175.209.xxx.73)

    중요합니다
    성격은 유전과 환경이 결정한다고 하듯이
    원글님 보기에 순한 부모잍에서 대한민국에서 살기 힘들어요
    어려서부터 그악스러운 친구들이 표적이 되기도하고요
    오히려 외국에서 동양인이라고 무시하고 당하고살 수도 있지만요
    제 생각은 대한민국이 홀로 청정무구한 삶을 살게 두는 곳은 아닌듯
    솔직이 참 피곤하고 힘든 곳입니다
    선하고 순한 사람들에게요

  • 17. ㄷㄴㅂ
    '20.10.22 9:49 AM (121.162.xxx.158)

    많은 사람들이 순한 사람에게 힘든 사회라고 하는데 왜 전 그게 이해안될까요
    다만 단지 선하고 순한 것만이 아니라 가치판단이 분명하고 자기 일은 깔끔하게 하는 사람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아요 조용히 자기 일 잘하는 사람은 여러팀에서 데려가고 싶어해요 이기적이고 남을 이용하려는 사람은 비슷한 부류와는 어울릴 수 있어도 전체 평가에서는 언제나 안좋아요 아무 팀에서도 안데려가려 해서 곤란하네요 일 잘해도요
    엄청난 여초직장이고 학벌 좋은 사람도 많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학벌이 아니라 실력과 인성으로 판단받아요
    저 또한 살아오면서 남의 말에 잘 귀기울이고 받아주는 편이었는데 그걸로 무시받기는커녕 늘 호의를 얻는다고 느꼈어요 직장도 소개받구요

  • 18. 인간물론
    '20.10.22 9:55 AM (125.135.xxx.135)

    인간은 물이예요. 잔에 따라 달라져요

  • 19. ..
    '20.10.22 10:26 AM (180.67.xxx.130) - 삭제된댓글

    타고납니다
    형제들마다 다르고 태어난 고양이들형제들도
    성격들 다 달라요
    선하지만 주관확실하고 자존감높고
    강해야살아남겠죠
    유하고 여리면 살기힘들어요
    맘의상처많이받아 감정을 누르고살고
    메마랄랐다고생각하지만
    맘의상처가 크죠
    역경이왔을때 세상사에 버티기엔 ..
    그리고 자연적으로 이타적인감정이많아요

  • 20. 맑은향기
    '20.10.22 10:33 AM (221.163.xxx.61)

    ㄷㄴㅂ 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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