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코카콜라 광고보니 386세대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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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rpEnmWcSYWU

일본 활황기 시절의 코카콜라광고인데

풍요와 여유 속에서 사람들이 짓는 미소가 가짜가 아니라 진짜 행복해보여요

자본주의 스타일로 담아낸 인간미의 절정같네요.

우리나라는 이와비슷한 시기가 386 세대라는데 참 부럽습니다

저도 저런 시대를 한번 살아 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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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아엠에프시기가 다가오죠

[Aaa]

저 노래가사 고대로 번역해서 한국 코크 광고 나온거네요
ㅎㅎㅎ 심혜진 시대 광고 분위기
그런데 원글님 몇년생이세요???

[일억중산층]

저거 컨셉으로 우리도 찍었죠 심혜진ㅎ
저광고 보면 일본인들 운답니다 넘 그리워서

[아마]

저때 좋아보이죠?
에어컨 있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폭염에 길거리에 돗자리 펴고 자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그 시대의 여유로움이 있죠. 하지만 물질적으로는 지금 서민들이 그 시대 상류층보다 많은걸 가지고 있어요.

[일억중산층]

그나저나 저당시 오버사시즈핏? 쟈켓이나 큰뿔테안경 이뻐보이네요 달리 레트로 열풍이 아니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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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X세대도 멋졌죠
저한테386은 삼촌 세대이고 X세대는 사촌언니 오빠들 정도되요
저는 그 다음 인터넷 세대에요
응답하라 1988 1994 편을 재밌게 봤어요

[ㅁㅁㅁㅁ]

광고는 광고일뿐

[~~]

저 때는 활짝 웃는 광고가
요즘은 인상쓰고 무게잡는 게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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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신같은 엠팍에서 386이 꿀 빨았다고 욕하던데 님도??
X세대도 취업할때 IMF 맞아서 떠도는 세대예요
우리나라에서 꿀 빤 세대 찾는게 우스운거죠

[...]

앞의 두 광고는 모델들이 전부 혼혈인 게 인상적이네요.
일본 연예계가 대부분 그런 건 알고 있었지만요

[지적 부티]

한국광고에 심혜진님 봤는데 어우 진짜 넘 이쁘더라구요

[서양]

사대주의 분위기만 물씬.......ㅎㅎ
지나간것은 아름다운 거죠

[박노자]

박노자 교수가 영화 기생충 이야기를 하면서
유럽의 영화 평론가들이 어떻게 한국에서 이런 엄청난 영화가 나오는가?
를 말하는데 그 원인을 80년대 혁명의 잔열이 남아 있는 사회...라는
표현을 쓰더라구요.

일단 80년대 일본은 세상 천하 최고의 태평기 맞구요....
경제는 미국을 압도했고 1억이 다 중산층에 엔화 가치 좋아서
어딜 가나 펑펑 쓰고 살았죠.

칼러TV와 워크맨의 시대를 열었고, 지금의 아이폰처럼 세상의 혁신을
일본이 이끌었죠. 그러다 사회는 늙어가고 생산은 중국으로 넘어가는데
그렇다고 유럽이나 미국같은 패권은 없이 저물어가는 사회.....

그런 사회에 활짝 웃는 광고를 내보내면....그 광고를 보는 사람이
공감을 못하니....콜라를 안마시죠.
우리나라 바카스 광고들 유명하죠. 힘들지..젊은이...그게 왜 먹혔나요?
진짜 사회적으로 힘이 들어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저런 활짝 웃는 기획된 광고하나도 당대 사회를 반영할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윗 댓글에서 87년이 저렇게 좋았나...어쩌구 하시는데..우리나라 황금기는
90년대 중반이죠. 저도 90년대 초반까지 대학 다녔는데...그땐 정말
공부하는 대학생 거의 없었어요. 다 놀다가....4학년때 적당히 하면 다들
은행, 대기업, 공기업 적당히 다 들어갔어요. 그러니 대학 분위기 매우 좋았죠.
과외비도 엄청나게 받았고 등록금은 쌌고....아파트 한채에 8000만원 정도에
강남이랑 지방이랑 값 차이도 별로 없었죠.
혁명의 잔열이 남아있는 사회....내년에 90학번이 50이 되죠. 386들 60대로 진입이 시작됩니다. 조국이 자기 자식 앞에서 보수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처럼
늙은 386들이 세상을 버리고 후배들은 열기를 만들지 못하며 사회가
늙어갑니다. 그래서 광고도 변하네요~ 아래 동영상 23:15초 부터 보세요.
그 이후 코카콜라 광고 속 사람들은 모두 외로워요. 사실은 혼자있는데...
콜라를 마시면 축제와 관계 속에 빠져드는 착각을 오버랩 시키고 있어요.
콜라 마신다고 저렇게 될까요? 마지막...최신의 코카콜라는 그 나마 친구도
아니고 연인을 만나고 있네요. 만나는데 성공해도 단둘인 사이...그런 사회가
되었다는게 믿어지지 않아요.
https://youtu.be/O0pGL44IJpo

[일본]

광고는 유난히 아련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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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 교수님의 한국영화에 대한 통찰과 박카스 광고가 먹히는 이유 공감되네요
그리고 링크에 올려주신 시대별 일본 코카콜라 보는데 진짜 최근으로 올수록 더 별로네요ㅠㅠ
앞에 5분쯤이 훨씬 멋져요
요즘 유튜브에서 유행하는 80년대 일본 시티팝 음악이 그대로 나오네요

[ddd]

무슨 팝송 듣는다고 욕들어먹어요? 같은 시대 다른 버젼으로 사셨나벼.

[아마]

요즘 tv에서 전원일기 나오잖아요.
집에서 담배피우는 남자들, 아내에게 막말하고...
그런 게 드라마로 나와도 다들 이상하다고 안하던 시대입니다. 복길이가 업혀있던 시절은 80년대고, 복길이가 어른이 되어 영남이랑 연애하던 시절은 90년대예요.
다들 깜짝깜짝 놀라지 않나요?


지금의 인권감수성, 물질적 풍요... 속에 살다 거기 가면 밥도 못먹을거면서...

지금과의 차이는 빈부격차가 크지 않다는 건데...
당시에도 빈부격차는 컸어요. sns가 없어서인지 잘 몰랐을뿐

[유명한 광고]

저 코카콜라랑 시세이도 광고가 아주 유명한 전설이더라구요.
일본이 최고로 잘나갈 시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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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