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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딸같은 아들이 있어요

아들 조회수 : 6,300
작성일 : 2020-10-21 11:45:05
지금 가을이 깊어졌는데 가을옷이 너무 없어 우울하다.

작년에 입었던 거지같은 옷들을 올해도 입어야 하냐.

이번 겨울엔 이러 이러한 아이템을 사야 하는데 꼭 사줘야 한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데 다른 로션을 사달라.

컬이 거의 없어졌는데 펌을 빨리 다시 해야 되겠다

시계가 필요한데 맘에 드는 디자인이 없다 차라리 애플워치를 사달라.

이런 딸같은 아들 가진 엄마 있으신가요?


IP : 14.52.xxx.22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0.10.21 11:45 AM (125.177.xxx.201)

    헉. 제목보고 부럽다 하면서 들어왔는데 ㅜㅜ

  • 2. 그런
    '20.10.21 11:46 AM (182.218.xxx.45)

    그런아들은 없고

    딸같은 남편있어요 ㅋㅋㅋ 웃는게 웃는게아님

  • 3.
    '20.10.21 11:46 AM (121.136.xxx.239)

    울막내가 그래요
    둘이 패션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래요
    여드름이 생겨서 패치 붙이고 다니고
    물 많이 마시네요

  • 4. ㅋㅋ
    '20.10.21 11:46 AM (125.139.xxx.194) - 삭제된댓글

    혹시 연예하나요?

  • 5. hap
    '20.10.21 11:47 AM (115.161.xxx.137)

    ㅎㅎㅎ 귀엽네요.
    나중에 엄마도 딸처럼 챙기겠죠?

  • 6. ^^
    '20.10.21 11:47 AM (125.139.xxx.194)

    혹시 연애하나요?
    귀여워요

  • 7. . .
    '20.10.21 11:48 AM (118.217.xxx.190)

    요새 애들은 다 그럴걸요? 다들 패션에 관심 많던데... 90년대 중후반부터는... 전 딸이라도 위와 같은 요구 집에 해본 적 없어요.

  • 8. ㅎㅎㅎ
    '20.10.21 11:49 AM (218.50.xxx.154)

    저희집 고3이랑 매우 흡사,,,, ㅎㅎㅎ
    지금 고3이라 시험 앞두고 요즘은 매우 잠잠한데 시험 끝나면 불어닥칠 후폭풍들이 무섭습니다...

  • 9. ㅎㅎㅎ
    '20.10.21 11:50 AM (203.251.xxx.221)

    리스트에 나오는 엄마의 요구를 다 맞춰준다는 줄,,,

  • 10. ㅎㅎ
    '20.10.21 11:51 AM (110.11.xxx.153)

    울 아들네미도 그래요 여드름생기면 피부과가야하고 옷도 코디신경써 맞춰입고 철마다 새옷사야하고 더있지 잘라도 되겠고만 미용실은 3주에 한번 가야하고
    그냥 미용과 패션에 관심있는것은 여성만의 것이다 생각한 내가 젠더 감수성이 부족했던거구나
    범인류애적 깨닳음으로 넘어가고저 합니다
    그저 웃지요. ㅠㅠ

  • 11. 우리아들이왜거기
    '20.10.21 11:55 AM (211.246.xxx.75) - 삭제된댓글

    마지막줄 애플워치만 빼고 울 아들이네요.
    위에거 다 받아준 답례인지 애플와치 저를 사준대요. (전자제품류는 본인이 알아서 사고 돈도 본인이 조달합니다)

    사실 앞서 쓴 것들은 엄마아빠도 생활비에서 지출하는 거라 ㅎㅎㅎㅎㅎ

  • 12. 울아들이 왜거기
    '20.10.21 11:58 AM (211.246.xxx.75)

    마지막줄 애플워치만 빼고 울 아들이네요.
    위에거 다 받아준 답례인지 애플와치 저를 사준대요. (자랑임돠 ㅎㅎㅎ 전자제품류는 본인이 알아서 사고 돈도 본인이 조달합니다)

    사실 앞서 쓴 것들은 엄마아빠도 생활비에서 지출하는 거라 ㅎㅎㅎㅎㅎ 평소에 남자들도 좀 꾸미고 다녀야하는 거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본문같은 투정 별 생각없구요 받아줘요. 요즘 울 아들은 피부관리 받고싶은지 가족끼리 다 같이 가서 받자 성화네요 아빠도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나 뭐라나 ...

  • 13. ......
    '20.10.21 12:02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딸들도 그 정도는 아니에요

    걍 멋쟁이 아들

  • 14. 물든단풍
    '20.10.21 12:04 PM (125.139.xxx.194)

    저렇게 해주고도 용돈은 따로 주시나요?
    준다면 그 용돈은 어디다 쓸까요?

  • 15. 아이고
    '20.10.21 12:05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반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6. 딸셋
    '20.10.21 12:06 PM (112.168.xxx.129)

    딸만 셋인데 저런적 한번도 없어요
    아들이든 딸이든 외모 신경많이 쓰는 아이들이 그러던데요

  • 17. 지안
    '20.10.21 12:07 PM (222.98.xxx.43)

    아하하하하
    엄마를 웃겨 주는 나쁜 놈

  • 18. ㅇㅇ
    '20.10.21 12:12 PM (211.243.xxx.3)

    그래도 엄마랑 사이가 좋으니 미주알고주알 저런요구들도 하는듯요 귀여운데요

  • 19. 많습니다
    '20.10.21 12:15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요즘 남자 대학생들 화장하는 아이들 많구요
    철철이 퍠션에 엄청 신경 쓰구요 여자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집 고딩도 뾰루지 하나라도 나면 누나한테 당장 달려가 여드름 패치 달라해서 붙이고요
    딸 얘기 들어보면 남자애들이 더 신경쓰는거 같대요 피부며 패션 모두요

  • 20. 우리 딸은
    '20.10.21 12:16 PM (119.71.xxx.160)

    딸이라도 안 저러는데
    원글님이 엄청 피곤하시겠네요

  • 21. ....
    '20.10.21 12:19 PM (1.237.xxx.189)

    20살 넘은 아들인거 같은데 치장 더하고 싶음 돈 벌어 하라고 하세요
    부모는 고달프네요
    20살 넘은 자식 치장비까지

  • 22. 지못미
    '20.10.21 12:20 P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리스트에 나오는 엄마의 요구를 다 맞춰준다는 줄,,,
    2222

    지인의 아들이 저런 스타일인데
    군대 가서도 자기한테 해줘야하거나 사줘야할 것들을 리스트로 뽑아 전화로 불러줬다고 하더라고요.ㅜ

  • 23. 너무
    '20.10.21 12:28 PM (59.27.xxx.224)

    재밌는 글이네요.
    한참 웃었어요

  • 24. ㅇㅇ
    '20.10.21 12:28 PM (118.235.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 둘째놈이 그래요.
    그넘 여친은 좋겠다 생각이 들 정도...
    아무튼 무뚝뚝한듯 하면서도 살가워요.

  • 25. ....
    '20.10.21 12:31 PM (106.101.xxx.155)

    리스트에 나오는 엄마의 요구를 다 맞춰준다는 줄,,,
    33333

    ㅋㅋㅋㅋ 반전 너무 웃기네요
    이런 아들 많다는거에 위안을 느끼고 갑니다.
    우리 아들도 저래요.
    그리고 위에 군대가서 사달라고 한 지인아들 혹시 제 아들인가....ㅜㅜ

  • 26. ..
    '20.10.21 12:32 PM (39.115.xxx.64)

    부럽다하고 들어왔더니 반전재미네요

  • 27. ......
    '20.10.21 12:38 PM (119.200.xxx.61)

    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겨요.
    울아들은 4계절을 츄리닝으로 버티네요.옷사러가는거 질색하도 가더라도 10분만에 다 사야해요.3벌이상 절대 안입어봅니다.ㅠ.ㅠ효자인가요??

  • 28. 푸핫
    '20.10.21 12:40 PM (175.120.xxx.219)

    우리집 둘째 아들램이 그래요.
    옷도 같이 고르고 ...

  • 29. 우리애두요
    '20.10.21 12:45 PM (210.95.xxx.48) - 삭제된댓글

    우리집 고3
    요즘 가정학습 중이라 그나마 집콕이라 다행인데
    담주부터 학교가면 입을 옷 없다고
    아우터 사야한다 할탠데

    남들 다 입는 흔한 건 싫다
    이건 핏이 별루다 천이 맘에 안든다 등등
    안 봐도 비디오네요.

    나름 취향이 빈티자라 시계는
    아빠가 20대에 차던 시계 줄갈아서 차고 다녀요.

    아 얼마전엔 옷 산다해서 빈티지샵도 모시고 다녀왔네요 ㅠ
    그런데서 아이 친구들 말을 빌자면
    귀여운 노동자 같은 옷들
    사와서 몇 번 입다가 쳐벅아 두네요 ㅠ

  • 30.
    '20.10.21 1:08 PM (112.187.xxx.89)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그런데요, 다른점은 다 혼자서 해결하네요. 옷도 혼자 사고 파마도 혼자 알아서 하고 오고요, 피부를 위해 로션과 팩도 혼자 알아서 주문해요. 그리고 전 한번도 딸같다는 생각 해본적 없네요. 저희 딸은 또 외모신경 안쓰거든요.

  • 31.
    '20.10.21 1:39 PM (121.100.xxx.27)

    본문 다 받고

    상(이라 쓰고 쌍이라 읽습니다)남자처럼 온갖 개지랄도 다 떠는 아들 있어요. 질풍노도의 사춘기 보내고 오춘기랍니다.

  • 32. 울 아들
    '20.10.21 1:47 PM (112.164.xxx.113) - 삭제된댓글

    울 대학생 아들도 이래요,
    대신 다른점은 돈은 벌어서 쓴다는거지요
    자기가 벌어서 이거저거 필요한거 사고 그러기 때문에 할말은 별로 없어요
    용돈 20만원 줘요, 가끔 제가 보너스 현금 쥐어주고요
    그러면 알아서 아주 멋부리고 삽니다,
    동네 편의점도 머리하고 가는 넘입니다,
    여태 슬리퍼신고, 바지운동복 비슷한거 입고 집 밖을 나가본적이 없어요
    까탈은 전혀 없어요, 본인이 알아서 다,,,,

  • 33. ㅡ.ㅡ
    '20.10.21 1:48 PM (14.34.xxx.196)

    저는 4계절을 까만티와 츄리닝으로 버티는 덩치좋은 아들같은 딸이 있어요ㅠㅠ
    겨울엔 검정롱패딩하나면 땡!
    이쁜 옷 좀 입히고 싶어요

  • 34. 반대로
    '20.10.21 2:01 PM (14.187.xxx.116)

    뭐하나 사달래는게 없어요 가끔 치킨정도 먹고싶다고 말하는거 외에는..
    제가 사주고싶어서 옷 가방 신발 에어팟 노트북 이런거 사주면 또 좋아하는 해요.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어 그런가 참 이해가 안되는 아들..

  • 35. 여기도
    '20.10.21 2:19 PM (203.242.xxx.1)

    고3 그런 아들 있네요.
    얼굴 여드름자국에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
    기초화장품이 저보다 많구요.
    심지어 이틀전에는 피부관리 받아야겠다고.. 여드름 자국때문에 신경이 쓰여 공부가 안된답니다. 허허허

    수능 한달여 앞에 놓고 얼굴 여드름자국이 진정 눈에 들어오는지.. 당최 이해가 안되는 애미였슴다.

  • 36. 울 고3두
    '20.10.21 2:24 PM (222.121.xxx.113)

    피부과 가겠다는 거
    수능 끝나고 가자구 달랬네요 ㅠ

    피부과 나두 가구 싶다 아눔아

  • 37. ㅋㅋㅋ
    '20.10.21 3:36 PM (112.152.xxx.59)

    위로드려요ㅎㅎ 근데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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