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금보는데 궁녀인생이란 참 잔인했네요
1. ..
'20.10.20 9:17 PM (125.177.xxx.201)그 궁녀들은 밥은 먹었잖아요. 굶어죽는 인간들도 많았던 시대라서
2. 크리스티나7
'20.10.20 9:18 PM (121.165.xxx.46)당장 먹고살기 힘든 시절이었으니
일종의 공무원아니었을까요? 그리고 퇴직후에도 살게끔 해줬던거 같아요
궁에서 살았다 이런 자부심도 있었을거같구요
상궁이나 내시들은 죽으면 지금 은평뉴타운 쪽에 다 묻었다 하더라구요3. ㅇㅇ
'20.10.20 9:19 PM (185.104.xxx.4)내시도 끔찍하죠
4. 음.
'20.10.20 9:23 PM (110.9.xxx.186)좀 안좋은 쪽으로 보시는데 궁녀가 나름 전문직이라 출퇴근도 가능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진급해서 상궁 되면 최고 상궁은 장관급과 맞먹고 봉급 모아서 퇴직할쯤 되면 한 재산 모은 궁녀들도 제법 많았다네요. 무수리가 그 궁녀들 시중들던 애들이라 천것 취급받구요.
5. 먹고사는문제죠
'20.10.20 9:24 PM (59.15.xxx.2)입이라도 하나 줄이려고, 본인이라도 먹게 하려고
자식을 사노비로도 보낸 시절이니까요.
멀리 갈 것 있나요? 6-70년대만 해도 잘 살던 집에는 시골에서 올라온
"언니" 라고 부르는 식모들이 있었쟎아요. 그런 식모들 중에 주인아저씨한테 강간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찰에 신고도 못 하던 시절이고. 애 베서 그 집에서 쫓겨나고.....
그런 신분제 사회 보면 지금이 코로나에 생존경쟁에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더라도
과거보다는 절대적으로 경제수준이 올라간 사회 맞아요.
다만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치도 올라가고 그놈의 SNS, 인터넷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이
강해져서 사람들이 살기가 힘들어진 거죠.6. 음
'20.10.20 9:27 PM (61.74.xxx.175)어린 딸 시집 보내면서 입 하나 던다던 시절이 그리 오래 되지 않았어요
추운 겨울에도 냇가에 나가 그 차가운 물로 빨래 해야하고 불 지펴 밥 해야하고
고된 밭일도 해야하고 애도 낳아 키우는 중노동을 하면서도 밥 먹여준다는 시어머니
유세도 당했다고 하더라구요
여권이 지금은 상상할수도 없게 낮았죠
조선시대는 신분제까지 있었으니 오죽했겠어요
낮은 신분의 여자는 무수리 되서 밥 안굶는것만 해도 복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7. 대장금
'20.10.20 9:28 PM (125.252.xxx.39)대장금에 명나라 사신 강간 얘기가 나왔나요?
기억이 가물가물8. ..
'20.10.20 9:29 PM (222.98.xxx.74)나름 궁에 들어가면 괜찮은 직업 얻는 거였고, 혹시라도 왕이랑 섹스하고 임신 하는 날엔 가문은 흥하고 역사에 이름이...
9. ...
'20.10.20 9:34 PM (178.196.xxx.159)글쎄요. 부잣집 양반 아니고서야 웬만한 집에 시집가서 노예처럼 일하고 애 줄줄이 낳고 낳다 죽고 애들 밥도 못 먹이고 그런 것보단 궁녀로 사는 게 백배는 나을 거 같은데요. 성관계? 그게 여자들이 과연 즐거운 일이었을지? 애 낳는 건 목숨걸린 일이고 그거 안 하고 사는 게 상팔자예요. 지금도요.
10. 흠
'20.10.20 9:37 PM (223.39.xxx.86)정확히는 모르지만
먹고살기 위해 녹봉으로 온 가족을 먹여살려야 하는 상황이거나
궁궐에 꼭 심어놓아야 할 눈과 귀가 되거나
임금의 총애를 받게해서 권력을 잡으려는 대신들의 농간이거나
많은 이유로 궁이라는 구중궁궐에 발을 들여 놓았겠죠
한많은 궁녀들을 위해 제도 지내고 나라에 우환이 생기면 궁녀들의 업이 쌓여다고 여겨 일부 궁녀들을 사가로 보내기도했었답니다 운좋게 승은을 입어도 승은상궁으로 임금이 찾지 않으면 홀대 받다가 자결 하는 궁녀도 많았고 본인들이 모시는 뒷전이 잘못하면 죽어나가는 일도 다반사..
그래서 궁녀들끼리의 대식 지금 말로는 동성애가 성행했고
완전 고자가 아닌 내시들과도 통정하다 들켜서 참혹하게 죽어나갔죠 사신들의 접대 궁에 출입하는 대신들의 강간 등등 참혹한 삶을 살다 간것도 사실이겠지만 그래도 그들만의 자부심이 있었기에 감당하며 살아낸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참 생각하면 마음 한켠이 저릿하지요11. alerce
'20.10.20 9:43 PM (181.31.xxx.116)장금이가 어선경연에 참여할 때 밀가루를 나눠주었는데 그 밀가루를 옷 만드는 침방 나인이 훔쳐다 곧 궁을 떠나야 할 자기 엄마(?)를 위해 만두를 만들어 주죠. 엄마라는 궁녀는 아주 할머니인데 사실은 침방 나인의 엄마를 훈육했던 상궁이었고 나인의 엄마는 명나라 사신 시중 들다가 겁탈 당해서 아기 낳았고. 궁궐이라 나인은 왕 외에 다른 남자를 가까이 할 수 없기에 나인은 자결하는 것을 명 받았고 아기는 궁녀들이 몰래 숨겨 가며 키운 거죠. 그런 스토리가 대장금에 나와요. 늙은 궁녀는 병들면 궁을 나가야 했고 그래서 정상궁이 아프니 궁을 나가서 죽었죠.
12. ...
'20.10.20 9:45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궁녀는 그나마 나아요
대부분 가난한집 출신인데 평생 직장있고 밥벌이는 하잖아요
왕비로 간택당하하기전에 면접(?)보는 양반집 규수들은
왕비로 간택 못당하고 퇴짜맞으면 그대로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한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양반집에서는 서둘러 딸 결혼 시켰다고13. ~~~
'20.10.20 9:46 PM (220.95.xxx.85)애 낳다 여럿 죽던 세상에서 차라리 궁녀가 낫죠
14. 사람 장소 환대
'20.10.20 9:46 PM (175.117.xxx.71)조선시대 여자들은 결혼과 동시에 가족성원권이 없었어요
출가외인이라고 해서 이미 친정의 구성원이 아니고 시집에서도 구성원으로 인정 받지 못 했어요
제사음식하는 노예의 신분이었을 뿐 가족구성원이 아니라 제사에서도 배재되었어요
단지 노예신분이었을뿐 다만 아들이라도 낳으면
아들을 통해서 목소리를 낼수 있었어요
노예와 다른 점은 명예를 지켜야하는 삶이었어요
그게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죠
지금도 교육받지 못하고 친정 살림이 부자가 아니면 별반 다를게 없는 여자의 인생인거죠
궁에서 지내는게 그 시대 여자에게는 나름 전문직이었을 겁니다15. 아
'20.10.20 9:55 PM (125.252.xxx.39)대장금에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기억이 잘 안나서...
감사합니다16. 유리
'20.10.20 9:59 PM (175.223.xxx.32)고급여성공무원이라 없이사는 집은 꿈의 직업이었다고 .
17. ..
'20.10.20 10:02 PM (211.36.xxx.10) - 삭제된댓글조선 초중기 양반 비율이 7%정도 밖에 안됬고 그 소수 제외하곤 가축취급 받았잖아요..궁녀가 그나마 사람 취급 받고 살았던거 같아요
18. ??
'20.10.20 11:09 PM (211.224.xxx.157)대장금 거의 안빼고 봤는데 저런 내용은 안나오는데?
19. ㅇ
'20.10.20 11:34 PM (180.69.xxx.140)지금으로치면 청와대근무하는.전문직이죠
옷도 깨끗하게입고. 품위있고.브이아이피만 상대하고20. ...
'20.10.20 11:52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그러고 보니 얼굴도 모르는 남자와 결혼하느니
궁녀로 사는게 나았을 듯
조선시대도 비혼으로 사는 방법이 있었네 !!21. ??님
'20.10.21 12:06 AM (172.97.xxx.47)다시 자세히 시청해보세요
제겐 감동적인 에피소드였어요
제조상궁인 박정수가 궁녀라는 명칭이 궁중 여관이라는 설명을 해주지요22. 대박인생
'20.10.21 12:09 AM (39.7.xxx.142)요즘 청와대 근무 공뭔 아닌가요???
23. ㅇㅇ
'20.10.21 12:39 AM (73.83.xxx.104)일반인도 강간 당하면 자살하던 시대였어요.
24. ㅇ
'20.10.21 3:17 AM (223.39.xxx.87)내시는 결혼이라도했지..성욕평생어떻게 눌렀을까요 밤만되도 깜깜해지는 시대에
25. 그래서
'20.10.21 2:20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동성애가 성했다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