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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꽃같은 청춘이 가네요

갈대 조회수 : 3,599
작성일 : 2020-10-20 21:07:44
나이꽉찬 미혼입니다ㆍ
가리는게 많고 쉽게 사랑에 빠지지않는 성격이라 연애다운 연애를 못하고 사십중반이 되는데 생각해보니 억울하네요ㆍ
공무원준비한다고 허송세월 몇년 하고나니 나이가 들어서 눈에 차는 사람도없네요ㆍ

남들은 사랑받으면서 살텐데 가을되니 제가 안타깝네요ㅎㅎ
겉으로볼땐 엄청밝아보이고 씩씩해보일거예요ㆍ

이대로가다간 정말 혼자살텐데 슬쩍 걱정도되고요ㆍ
안전문제만없다면 굳이 혼자살아도 불편함없는것도 같고요ㆍ
주저리해봤네요ㆍ
좋은날씨 즐기세요~
이사람저사람 많이만나볼걸그랬어요
IP : 211.36.xxx.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0.10.20 9:08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오늘이 제일젊어요
    젊음을 아끼세요
    우울해하지말고 홀가분함을즐기시길

  • 2. 크리스티나7
    '20.10.20 9:09 PM (121.165.xxx.46)

    사십중반이면 아직 한창이지요
    너무 외로워하지 마시고 동호회 활동하시고
    취미로 뭐 꼭 배우시고 활기차게 지내셔요
    나이들면 다 소용이 없답니다.

  • 3. 전 다시
    '20.10.20 9:12 PM (175.223.xxx.188)

    예전으로 돌아가도
    이 남자 저 남자는 못만날거예요.

    저는 키와 외모가 제마음에 100%들어야만
    만날수 있거든요.


    저 좋다는 남자들은 많았지만
    전 도저히 못만나겠더라고요.
    다들 키가 180이 안 됐음.

    전 무조건 180 이상에
    무쌍
    진한 눈썹
    도톰한 입술.

  • 4. ..
    '20.10.20 9:16 PM (125.177.xxx.201)

    아직도 안 늦었어요. 기회를 내가 만들고 열린마음으로 조금 적극적이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 5. 갈대
    '20.10.20 9:17 PM (211.36.xxx.81)

    그러게요ㆍ
    저도 제성격상 다시돌아가도 쉽게 만나지도 않을거같아요ㆍ
    철벽녀처럼 맘에드는사람이 있어도 벽을치고
    이것저것 다른사랑 시선도 생각하고요ㆍ
    아무래도 다시태어나야할듯하네요ㆍ

  • 6. ㅇㅁㄷ
    '20.10.20 9:22 PM (14.39.xxx.149)

    윗댓글 외모 얘기보니 생각나는게
    며칠전 한 남자가 여기서 자기가 바라는 외모 얘기했다가 엄청 두들겨 맞았어요 아줌니들이 그 남자 정신못차리는 인간으로 치부하더라구요 그러니 결혼못했지 하면서요
    여자들이야 뭐 강동원급 남자 기다리는게 당연하겠지만요

  • 7. ..
    '20.10.20 9:54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기혼이라도 리스로 처절하게 외로운 사람 글 많이 올라오잖아요..

  • 8. 아깝
    '20.10.20 9:55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지금 늙었다곤 하지만 미래의 노화 보단 지금이 젊을때죠 다시 오지 않을 지금인데 오늘따라 내가 너뭐 이쁜거에요ㅋ 톤업크림 하나로 베이스 처리했는데 세상 예뻐 이 예쁜 얼굴 보여줄 잘생긴 남자가 없다는게 아깝 아 농 아니에요 세상 진지함ㅋ

    예쁘면 뭐하나 남자가 읍는데 함시롱 어제 정육점 남자들이 생각나는군효 다른동네 정육점인데 남자들 서너명이 운영하더라구요 젊고 활기차고 친절하고 플러스 몸이 근육질로 섹쉬하더구만 고기주문 전에 깨알같이 스캔하며 눈호강했다는거 아니에요ㅋ 물론 다 연하들이죠 동갑이였음 거기 안갔

    여튼 젊고 싱싱한 남자들은 눈에 보이는데 보는 것으로만 만족해야나 싶은 내 늙고 지루한 삶이 대비되는 것이

  • 9. ..
    '20.10.20 11:01 PM (58.123.xxx.130) - 삭제된댓글

    어.. 저랑 비슷한 분이시네요.
    누가 시켜서 내 청춘을 허송세월로 보낸 것도 아닌데 억울하고 또 억울하고.. 계획같은 거 야무진 꿈같은 거 없이 그냥 마음가는대로 유혹당하는대로 가볍게 살걸.. 싶고요 ㅋ
    가을오니 정말 고독하네요

  • 10. 갈대
    '20.10.20 11:07 PM (211.36.xxx.81)

    이렇게지나고나면 아무것도아닌데 좀 열린마음으로 예쁜연애도 해보고 재밌게살걸ᆢ지금도늦지않았다지만 항상 긴장하고 조심스럽게 살았네요

  • 11. ..
    '20.10.20 11:32 PM (58.123.xxx.130) - 삭제된댓글

    저같은 경우는 연애는 맨 나중문제라고 제껴놓고 살았어요.
    갈대님 말씀처럼 지나고보니 아무것도 아닌데 뭘 그리 치열하게 살겠다고 그리 생각했는지.. 후회막급이네요ㅋ
    이제 정신차렸으니 다르게 살아보고자하지만
    주변에 마음가는 사람 눈가는 사람 정말 없죠..
    근데 생각해보면 이삼십대때에도 대시들어온다고 쉽게 호응해주지는 않았어요.
    아무나 만나지 않는 스타일.. 이게 문제인듯요ㅋ

  • 12. 전 다시님
    '20.10.21 8:47 AM (39.7.xxx.146)

    전 무조건 180 이상에
    무쌍
    진한 눈썹
    도톰한 입술.

    전 다시 님의 스탈이 현재 제 남편이네요.
    182
    무쌍- 진한 쌍커풀 원함
    도톰입술- 전 별로^^
    다만 진한 눈썹 아니고 보통 눈썹.

    근데 교육관이 달라서 소닭 보고 살아요.ㅡㅡ
    외모 이상형이라 해도 결혼 현실- 육아 시댁문제
    에선 다 무뎌지니 쓸모없더라구요. 젊은 외모 계속도 아니구요. 연애는 외모, 결혼은 유전 생각해서 키하나만 보고 가치관이 나와 맞는지 보세요. 그리고 나서 경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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