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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학교선생님과 상담하기전에 여쭤봅니다.

나비 조회수 : 1,915
작성일 : 2020-10-20 19:28:53

퇴근하고 집에 와서 딸이 하는 얘기가 오늘 선생님께 야단맞아서 너무 속상했다고 합니다.

2학년 여자아이에요.

이유는 선생님이 프린트물을 나줘주는데 한장이 부족하다고

교무실가서 복사해오라고 했대요.

제가 너가 복사를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니 교무실 선생님께 가서 부탁하라는 말이었대요.

근데 아이가 교무실이 어딘지 모른다고 했다네요. 그랬더니 교무실이 어딘지도 모르냐면서

1학년때 둘러보기시간에 배웠는데 왜 모르냐고 학교를 어떻게 다닌거냐고 혼냈대요.

그리고 나서 교무실 아는 사람 손들어 보라고 했는데 아이 생각에는 23명중 한 7명정도 든거같고 그중에 한아이한테 시켰대요.

아이가 교무실이 어딘지 모르는게 잘못한거냐고 물어요. 그래서 제가 엄마는 별로 잘못한거 같지 않다, 도서관이면

몰라도 교무실을 기억하는 친구들이 많을거 같지 않다고 대답했는데 너무 속상해 하며 울더라구요

학교에서도 눈물이 나왔는데 선생님한테 우는걸 들킬까봐 콧물이 나와도 일부러 안닦았대요. 훌쩍거리는 소리가 날까봐

얘기를 들으니 속상하고 이해가 가질 않네요.

1학년 둘러보기 시간에 배웠고 아이가 그동안 정상등교는 안했지만 제가 직장을 다녀서 계속 돌봄을 해오긴했어요.

근데 돌봄수업을 한다고 해서 아이가 교무실에 갈일은 없었기때문에 교무실이 어딘지 모르는게 혼날일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내일 출근해서 이야기 하면 뒷북일거같아 선생님꼐 내일 메세지 보시면 통화가능한시간 알려달라고 온라인 어플톡에 남겨났어요. 내일 통화전에 이곳에서 조언을 듣고자 글남겨요. 제가 오바하는건지 내일 어떤내용을 얘기하면 좋을지 의견좀부탁드려요.

IP : 49.163.xxx.1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0.10.20 7:34 P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

    옛날 그시절이 아니죠
    유인물 만들어 준비하고 나눠주는게 선생의 “업무”죠
    애한테 시킬려면 부탁해야되는거죠
    제 시대에도 정신 멀쩡한 선생님은 명령이 아니고 부탁을 하셨네요.
    자기 업무 태만이죠
    굳이 그렇게 선생 하는 말마따나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자면요

  • 2. ddsa
    '20.10.20 7:36 PM (175.223.xxx.216) - 삭제된댓글

    옛날 그시절이 아니죠
    유인물 만들어 준비하고 나눠주는게 선생의 “업무”죠
    애한테 시킬려면 부탁해야되는거죠
    제 시대에도 정신 멀쩡한 선생님은 명령이 아니고 부탁을 하셨네요.
    자기 업무 태만이죠
    굳이 그렇게 선생 하는 말마따나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자면요
    다만 아이들 이야기는 각색이나 왜곡이 있는 경우도 많으니
    다짜고짜 따지듯 말하진 마시고 전후 사정부터 시작해서 대화로 잘 풀어보세요~

  • 3.
    '20.10.20 7:37 PM (1.225.xxx.117)

    선생님임혼냈다는게 아이가 받아들이는것과 실제상황과 간극이 있을수있어요
    아이 마음에 동감해주고 다독이는 정도가 좋았을것같아요
    연락받는순간 선생님도 어떤일때문인지 알겠지만
    만나시더라도 아이가 학교생활잘하는지
    친구들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면 좋을것같아요

  • 4. 안타
    '20.10.20 7:39 PM (210.100.xxx.239)

    깝지만
    상담할 정도의 일은 아닌것같아요
    그냥 점검만 자주 해주세요

  • 5. ....
    '20.10.20 7:42 PM (222.99.xxx.169)

    선생님이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상담할 일은 또 아닌것 같아요.
    전화해서 뭐라고 하시려구요..

  • 6. ....
    '20.10.20 7:42 PM (27.100.xxx.223)

    그냥 아이를 달랠일이지 이게 다시 이야기해야할 정도의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 7. ....
    '20.10.20 7:42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근데 이건 혼냈다는게 좀 애매해요.

    선생님이 '그것도 모르니'라는 말에 애는 혼났다고 생각하고 무섭고 눈물 날 수도 있어요.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겠어요

  • 8. 넘어가야
    '20.10.20 7:55 PM (121.168.xxx.6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상담할일은 아닙니다 . 아이다독이시고 담부터는 잘 챙기자 하고 엄마가 단단해지세요

  • 9. 나비
    '20.10.20 7:57 PM (49.163.xxx.121)

    네 잘알겠습니다. 일단 통화하고 싶다고 메세지를 남겼으니 가볍게 통화하고 끊어여겠네요.
    사실 그냥 넘어가려던 일이었는데 친한 동네엄마가 얘기 듣고 더 흥분하길래 순간 저도 동요했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10. 원래
    '20.10.20 7:58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그런 사이에서는 예의상 흥분하게 되는 것도 있어요.

    그런말 듣고 친한 엄마가 '별거 아니네~ 넘어가~" 하기도 쉽지 않거든요

  • 11. ᆞᆞ
    '20.10.20 8:00 PM (223.39.xxx.114)

    항의 보다는 아이가 이러이러하니 부드럽게 해달라고 하세요. 좋게 말해도 뜨끔할거에요

  • 12. ..
    '20.10.20 8:03 PM (223.131.xxx.194)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요즘 아이들한테 저런거 시키지않지요 2학년이라 더 그렇기도하고.. 그런데 항의는 마시고 아이가 여려서 속상해했다정도 어필만 하세요 아이한테도 잘 말학주시고요

  • 13. ..
    '20.10.20 8:13 PM (223.131.xxx.194)

    맞아요 요즘 아이들한테 저런거 시키지않지요 2학년이라 더 그렇기도하고.. 그런데 항의는 마시고 아이가 여려서 속상해했다정도 어필만 하세요 아이한테도 잘 말해주시고요

  • 14. io
    '20.10.21 12:25 AM (203.130.xxx.29)

    그냥 물어본 걸 야단친 걸로 받아들인 건 아닐까요?

  • 15. ...
    '20.10.21 5:56 AM (183.102.xxx.120)

    아마 동네 친한 엄마는 자기 아이에게 똑같은 일 있었다면
    그냥 넘어갔을거에요.

    항상 남의 일에는 아무런 책임이나 수고가 없으니
    입으로 어마어마한 일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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