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 단풍 들겄네
- 김영랑 詩
"오매 단풍 들것네."
장광에 골붙은 감닙 날러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 들것네."
추석이 내일모레 기둘리니
바람이 자지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 것네."
( 창간호, 1930. 3)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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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 단풍들겄네
나이런녀자 조회수 : 941
작성일 : 2020-10-20 19:08:38
IP : 121.174.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시두편아는녀자
'20.10.20 7:14 PM (121.174.xxx.25)이별가 - 박목월
뭐락카노, 저 편 강기슭에서
니 뭐락카노, 바람에 불려서
이승 아니믄 저승으로 떠나는 뱃머리에서
나의 목소리도 바람에 날려서
뭐락카노 뭐락카노
썩어서 동아밧줄은 삭아내리는데
하직을 말자 하직 말자
인연은 갈밭을 건너는 바람
뭐락카노 뭐락카노 뭐락카노
니 흰 옷자라기만 펄럭거리고……
오냐, 오냐, 오냐.
이승 아니믄 저승에서라도……2. 부산이여요
'20.10.21 1:37 PM (220.92.xxx.120)오메 ㅎ
가을이네용
회사 35층에서 내려다보니
단풍이 확 들어있네용
학창시절 운동장에 피어있던
코스모스가 보고 싶네요3. 감사합니다~
'20.10.21 11:20 PM (121.174.xxx.14)댓글이 없어서 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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